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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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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딩때 시골에서 외할아버지 제사라서 어른들 다 산소갔는데 혼자 집 근처에서 놀다가 열쇠없이 열리는 차 트렁크 열고 들어가서 호기심에 문을 닫았는데 안에서 문이 안열리더라구여 ㅠ
울고 불면서 살려달라 소리치다가 기운 다빠져서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한테 착하게 산다고 빌고 거의 의식이 잃어가고 있었죠ㅠ 어른들은 그때가 여름이니까 물에 놀러가서 빠진줄알고 산이랑 물에서 찾으러 다녀서 저를 못찾았어요
외갓집엔 외할머니만 계셨는데 귀가 잘안들리셨던 외할머니가 제가 다 죽어가는 소리로 살려주세요 라는 소리를 들으신거예요 ㅠ 전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나오자마자 기절했어요ㅠ 진짜 몆분만 늦었어도 산소 부족으로 죽었을지도 몰랐을 거에요ㅠ 지금돌아가신 외할머니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