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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6 16: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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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를 오랬동안 눈팅으로 해왔지만.
분란이나 문제가 커질 때쯤 이면 한 발자국 뒤에서 보곤했었습니다.
일베 차단일 때도,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일베라고 차단했는데 일베가 아닌 사람은 어떻게 하지? 라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실제 모 부동산 직거래 카페에서 업자로 오해 받고 지금도 강퇴상태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되더군요.
오유의 자정작용이 없어졌다.. 라는 말이 많이 돌던데. 건강한 사회라면 당연히 자정작용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죠.
오유 라는 인터넷의 한 사회공동체 안에 자정작용은 당연히 있어야 겠고, 지금도 당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혼란스러운 상황 (사이트 규모의 거대화, 타 사이트의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 국정원, 일베의 일방적인 공격 등) 에서 혼란이 왔을 뿐이죠.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침착하게 사태를 주시하는 분들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바보님의 신중한 고민에 따른 공지가 나오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지탄받아오는 내용들이 포함된 헌장 발표 정도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여혐, 남혐, 남녀분쟁글 금지, 인종 차별 금지, 법적으로 금지된 (협박, 사기, 성폭행, 성추행 등) 범죄들을 조장하거나 관련 언급에 대한 단호한 차단"
포괄적이긴 하지만, 위 내용 수준이면, 주작, 사기, 성희롱, 남녀차별, 인종차별 등등을 모두 포함하겠죠.
여시, 일베의 경우는 그 한가지 예 (법으로 보면 판례가 되겠죠.) 로 취부해야 한다고 봅니다. IS 관련 사람들은 범죄자로 인식되듯이 말이죠.
하지만 여시 라 명명될 그룹에 속한 사람인지에 대한 판단은 굉장히 보수적일 수밖에 없겠죠.
예전에 존재했던 경찰(클린유저) 들의 비리로 인해 치안유지 수단이 사라진 지금, 발표될 공지(헌장) 을 기초해서 자정단을 꾸려 유지하며 증거제출을 통해 개별인에 대한 사이트 추방(차단) 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바보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도 수고 많으십니다.
편안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