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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7 20: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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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장면 보다가 (식구들 보기 창피하지만) 눈물 흘렸네요..
마부장에게 할 말 하고나서는 계단에서 부들부들 떨 정도로 소심하고
자기 진급을 위해서 신입사원 안영이의 프로젝트 양보를 말할 정도로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평범한 사람이 부하들 앞을 막아서서 마부장에게 대들어주고 나중에 떠는 모습이
'나도 저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르게 감동으로 밀려와서..
옆의 집사람은 "자기 회사에도 저렇게 괴롭히는 사람 있구나?"하면서 나를 불쌍하게 보며 위로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