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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0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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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교수의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을 표현할 자유는 당연히 있습니다.
그곳이 SNS던 방송이던간에요.
MB가 당선이후터 2012년 12월 19일까지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탄압들이 있었습니까?
조금이라도 자신의 의견을 말했던 연예인들 방송퇴출부터 국정원의 댓글질까지.
이런 말도안되는 것을 바꿔보자고 SNS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왜? 방송에선 안하니까.
그런 상황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있다고요?
위에 한분이 "왜 유현준 한명가지고 다구리하냐?"라고 하면서 댓글전투하셨는데 참 어이없습니다.
MB당선부터 2012.12.19까지 상황을 모른다고 전제를 깔던지 아니면 방송도 같이 까던지.
SNS 상은 분명 문재인에 대한 호감이 높게 느껴졌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외 상황은?
방송은 이미 저쪽편이었고(공범자들좀 보시죠), SNS도 온갖 가짜계정 만들어서 검색하면 부정적인 말들이 잔뜩, 오유에도 국정원 직원이 몇개의 아이디로 추천조작해대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이게 무슨 왼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입니까?
유현준 본인만 딛고 서있던 곳이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져 보였던 거죠.
아마 고개가 오른쪽으로 꺾여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대학교수면 저런 말 주절거리기 전에 차분하게 좀 생각 좀 해보고 쓰던지, '어라 왼쪽으로 기울어진 듯한 느낌인 것같은 느낌?'같은 거로 쓰지 말아야 합니다.
늦었더라도 사과던 글한줄이라도 썼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식견으로 세상을 판단한 유가 졌습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