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2011-10-17 15:47:45
2/5
돌고래돌고돌// 그대는 제게 아주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않았지만 전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 되기는 싫으므로 당신을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박원순변호사의 학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요. 일단 박원순후보는 자신의 입으로 서울대 법대를 재수해서 입학했다고 대답한 것은 물론, 자신의 저서에 이력을 쓸 때에도 '서울대 법대' 이 다섯 글자를 분명하게 새겨넣었던 바 있습니다. 허나 중퇴 정도가 아닌, 아예 법대를 입학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지요. 서울대 사회계열 입학 후 중퇴가 박원순후보가 가지고 있는, '서울대' 3글자가 들어가는 이력의 전부입니다. 이게 거짓말을 한 게 아니면 무엇입니까? 자신은 엘리트코스를 밟았지만 학벌에 대해서 관심도 없다던 사람이, 밝혀지기 전까지 서울대 법대를 자신의 학교로 내세우며 다녔습니다. 이는 충분히 잘못된 일임에 분명합니다.
이후 단국대 법대를 입학하고 사법고시를 패스하여 변호사로 활동하시면서 하버드 대학에 비지팅 프로페서로 1년여 있었다 이야기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현재 굉장한 논란거리가 되고 있으니 추후에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밖에도 하버드 도서관 발언이나 자택 서고 장서량이 3만권이라는 발언 등 다소 문제될 수 있는 발언이 있습니다. 뭐 이거야 사실전달에 있어 오류 혹은 오해가 있던지 하여 커다래진 소문이라고 치부할 수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이젠 당신의 태도에 대하여 이야기해 볼까요. 저 본 적 있으세요? 인터넷에서? 절 얼마나 많이 보셨고 저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셨길래 맨날소리 붙여가면서 제 비난을 일삼으십니까? 그리고, 당신. 초면이든 아니든 저하고 친구 먹었습니까? 어디다 대고 씨발놈이라고 욕지거리를 내뱉습니까? 그따위 태도로 타인을 대하는 자세를 고치지 않고서야, 머리에 든 것이 없는 사람은 제가 아니라 당신이 될겁니다. 그리고 저는 어느 한 쪽만 나쁘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나경원, 국썅 맞습니다. 정신이 나간건지 일본군 행사에 가서 머리는 왜 숙이고 옵니까. 박원순, 거짓말 했습니다. 서울대법대 입학한 적도 없는 사람이 서울대법대 나왔다고 한게 거짓말이 아니면 무어란 말입니까. 이 둘 모두 마냥 깨끗한 사람이 아니매 둘 중 하나를 고르되, 들고있는 공약이 좀 더 튼실하고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후보를 골라 투표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는 것이 제 리플의 본의입니다. 이를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쓴 제 잘못도 있다면 있는거겠지만, 당신의 그 오만불손하며 건방진 언행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