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 먹고 쓰자면 정말 위험했네요
즤집 주인님도 한밤중에 실에 걸린 바늘까지 삼켰었는데 24시간 하는 동물병원 전화했더니 당장 오라고..
날도 궂고 교통편도 없어서 곤란했는데 내일 아침에 가면 안되겠냐고 물어봤더니 의료진한테 정신이 있냐고(?) 혼났었네요.
결국 택시 잡아타고 옆 도시까지 가서 응급 내시경했는데 다행히 삼킨지 얼마 안되어 위에 걸려있다고
개복수술까지는 안했는데 장까지 넘어가면 천공이 생길 수도 있다 하더군요.
내시경 기다리는 두시간동안 을매나 펑펑 울었는지 ㅠㅠ
고양이들은 혀가 갈퀴처럼 되어 있어서 직진만 가능하고 후진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뱉고 싶어도 못할 거라고.
그 후론 방문 걸어 잠그고 바느질 아니 아예 안합니다. 실만 삼켜도 위험하대요.
비용은 1박2일 입원에 수면마취, 내시경, 기타 약처방까지 74만원 나왔습니다.
짤은 마취중인 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