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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11: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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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세 진짜 미칩니다. 한 5년 전쯤 어머니랑 동네 헬스장이 싸길래 살도 빼고 어머니 운동도 시켜드릴려고 등록했죠.
근데 한 2주 다니니 어머니가 헬스장 그만 다니잡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제가 어머니랑 잘 붙어다니고
아들답지않게 상냥하고 잘해주니까 헬스장 아줌마들이
저랑 어머니 사이를 부모자식이 아닌 불륜 꽃뱀으로 보고
뒤에서 호박씨를 까다가 어머니가 눈치 챘다는거죠.
그 얘기 듣자마자 헬스장 달려가서 그 아줌마 무리들 찾아가서 퍼부었습니다. 어떻게 부모자식 사이를 그렇게 볼수 있냐고,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생각 자체가 더러우니 그렇게 보이냐고, 드라마좀 작작 보시고 헬스장 와서 계란 한판씩 까먹으며 노가리까지 말고 운동해서 살 쫌빼고 건전한 생각 좀 하라고 했습니다. 욕을 오지게 하는데 남자이기도하고 찔리는지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트레이너한테 환불하고 그만뒀습니다.
이후 어머니 말로는 샤워장 지정자리, 드라이기 독점, 세면용품강탈 등등 진짜 사람이 덜된 사람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