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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0 0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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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바//
단어선택이 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가입일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솔직히 저도 댐바님과 비슷한 시기에 오유 눈팅을 시작해서
오유의 전체적인 변화에 대해서 공감 못하는 바도 아니고
'반말 자제합시다' 라는 식으로 나오시는 분들의 비율도 적어진 건 맞지만,
자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글조차 반대와 반박이 끝없이 이어지는 지금 분위기...까지 개막장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전 지금 본문 내용도 굉장히 애매하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누군가의 잘못은 정말 가차없네요.
뭐만 하면 극혐.. 그딴놈 그냥두지 말아라.. 인실거시기니...
앞으로 이새끼 기사 안봤으면 좋겠음 이런것도.."
물론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게 아니라는건 머리로는 100%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우리 모두 적당히 하자... 보다도 마치 오유 내에서 서로의 반대의견에 대해 극혐 인실좆 이런 말 쓰는게 일상이 됐다는 듯한 뉘앙스...
가 글 전체에서 강하게 풍겼다고 느껴서 조금 기분 찝찝한 상태에서 댓글 달았습니다.
제가 게시판을 많이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극혐 인실좆 이렇게 사람 매도하는건
멘붕게라든지 최근엔 뭐 컴게 사기꾼이라든지 조현아 땅콩회항사건이라든지 이런데서 많이 봤거든요...
처음에 댐바님께 쓴 댓글은 '자부심은 없는데 일상이라 들어오는거면 존댓말 안써도 되나' 하는 감정도 있고...
이렇게 오유 대놓고 포기하시는 분들도 눈앞에서 보니 좀 안타까운 것도 있고...해서 달았는데
'오유도 분위기가 이렇게 변하고 나 그래서 여기 더이상 자부심도 없는데 존대는 왜 해야하는지'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솔직히 좀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