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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1 1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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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좋은 글 감사하고 잘 읽었습니다.
매번 필력이 부럽습니다 ㅠㅠ
수지에 대한 제 감상은 작성자님과 꽤 비슷합니다. 정말 노력한게 보이더라고요.
저는 영화의 어느부분에서 어색함을 느꼈냐면, 서편제에서 판소리를 듣고 민중들이 울고 웃고 공감하는 장면에서 좀 어색했어요 ㅠㅠ
제가 판소리에 대해 전혀 모르기때문에 여기가 웃긴부분인가? 여기가 감동부분인가? 하는 생각, 즉 판소리를 알아듣지 못함으로 인해 스크린 속 대중들의 반응에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이 제일 어색했던 것 같아요.
저는 영화를 2번 봤는데 전반부는 좀 지루했고, 후반부는 뭔가 애잔하고 슬프고 아련한? 건축학개론이랑 비슷한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