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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8 0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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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짧은 지식으로 댓글을 적어보자면...
허수가 존재하지 않는 수라고 하는건.. 물리학에서 허수는 물리량이 없는 수 라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슈레딩거 방정식을 예로 드셨는데..
슈레딩거 본인도 자신이 이 식을 만들어 놓고 이 식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죠..
그래서 그 당시 저명한 힐버트?? 맞나 암튼 이 수학자에게 의미를 해석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결국 슈레딩거 방정식 해인 풋사이 값은 의미는 없고..
풋사이의 절대값의 제곱이 물리량이 있다고 하죠.. (제곱하면 허수x)
이걸 언써튼티라고 해서.. 입자를 발견할 확률 이라고 하죠... 지난 양자수업시간이 생각나네요..
그 외에 전자기학이나 전자공학에도 허수는 자주 나오는데.. RLC 회로나 기타 등등...
결국 미분방정식에 해를 쉽게 구하기 위해 복소수는 등장하지만 결국 제곱되서 없어지고 난 값을 써먹죠...
왜냐면.. 아시다시피 허수는 물리량이 없기 때문에 써먹을 수 없기 때문이죠..
1cm 하면 그래도 알지만 icm 하면 얼마의 크긴지 알 수 없자나용...
위엣분이 말씀하신대로.. 복소수 개념은 물리학에서 나왔는데..
사실 물리학에서도 허수란 거의 도구 같은 존재거든요.. 이게 무진장 편해서 많이 써먹는데
또 허수 없이는 생겨날 수 없는 공식들도 많죠... 정말 위대한 존재임..
근데 이걸 또 써먹을려고 '허수는 없는 수'다 란 개념을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니
논리적 오류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생각에 결론은 뭐 그냥 굳이 그걸 따지느냐 싶어요..
잘 쓰면 그만 아닌가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