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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16: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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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인어공주든, 디즈니의 인어공주든, 인어공주라는 콘텐츠는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이나 지역 배경도 들어있고요. 그런 인어공주를 사람들은 좋아한 겁니다.
인어공주가 아프리카 구전동화라면 흑인이어도 상관이 없지요. 하지만 원작을 굳이 비틀어가면서까지
대중에게 사상을 주입해야 하느냐입니다. 흑인이라서 아름답지 못하다가 아니라 과도한 메시지 전달을 위한
원작 비틀기로 사람들이 뿔이 나는 겁니다.
가만히 있던 캐릭터가 동성애자가 된다거나 인종이 바뀐다거나 하는 억지로 사상을, 메시지를 주입하려 하기 때문에 욕먹는 거죠.
창작과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소비하는 사람들이 본인이 마음이 가는 쪽으로 소비하는 것도 당연한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