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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0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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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갑질이 유행이더니 요즘에는 역으로 약자라는 이름 내걸어놓은 폭력이 많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어느쪽이든 서로 싸우진 않으면서 가만 서있거나 멀쩡한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둘러대죠. 촛불집회를 통해서 얼마나 시대가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약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깽판치는 인간들을 누가 좋다고 할까요. 약자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그걸 위해서는 깽판치고 악쓰고 뒤집어엎고 왜 안도와주냐고 멱살잡는 것보다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훨씬 좋다는걸 알 수 있는 기회는 많았을거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