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span style="font-size:9pt;">오고가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허물없이 던지던 농담,</span> <div><div> <div>지역주의를 넘어보기 위해 목이 터져라 외치던<span style="font-size:9pt;"> 연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선거에서 졌을 때 애써 웃어보이며 부르던 부산 갈매기가</span><span style="font-size:9pt;"> 기억에 남네요.</span></div></div> <div><br></div> <div>고등학교 2학년때 정치를 알아야겠다며 펴든 신문은 조선일보였습니다.</div> <div>저의 작은 머리로 어려운 기사들을 읽다보니 김대중 대통령은 나쁜 사람이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나라당만이 진정한 애국당이라는 인식이 자라났습니다.</span></div></div> <div>심지어 뉴라이트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는 건전한 보수가 살아난다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div> <div>그래서 첫 투표권을 얻고 뽑은게 한나라당이었고 이회창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누군가가 노무현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할때면 </div> <div>'모든 신문이 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떠드는데 그게 말이 돼?'라면서</div> <div>그 말에 귀기울이기는 커녕 속으로 헛소리라고 치부했습니다.</div> <div>정치를 껍데기 밖에 모르는 바보였는데도 어찌 그리 고집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2009년 5월 23일 아침,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듣게 됩니다. </div> <div>순간 정신이 멍 해졌습니다. 왜 돌아가신걸까?</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집에 와서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 눈에는 쭈그리고 앉아 작은 아이와 놀아주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길바닥에 앉아 농민들과 막걸리 한 잔 걸치며 대화하는 소탈한</span><span style="font-size:9pt;"> 대통령의 모습이</span><span style="font-size:9pt;"> 들어왔습니다.</span></div> <div>왜 그렇게 많은 수구세력과 입진보, 언론들이 노무현과 날을 세웠는지,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동안 제가 어떻게 속아왔는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노무현 대통령의 진면목은 그렇게 그 분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땅에 떨어진 한알의 밀알은 수많은 열매로 돌아왔습니다.</div> <div><div>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민주당과 올라가는 지지율을 보면서</div> <div>이제서야 노무현이 목터져라 외치던 지역타파, 정치개혁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div></div> <div>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 알아보지 못한 게 한입니다.</div> <div>그런 한을 풀기 위해 문재인 후보를 더욱 열렬히 지지해야겠습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3333939a629a2f8bd604af6893ad07e71865d08__mn679811__w600__h338__f36100__Ym201704.jpg" width="600" height="338" alt="download.jpeg" style="border:none;"></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