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고령화 사회를 생각하면, 노년층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민주당에게 희망이 없어 보였다</p> <p> </p> <p> </p> <p>2 고령화 사회가 해소될, 수십년 후에나 당선이 가능할까? 나 죽을 때까진 안된다는 말이었다</p> <p> </p> <p> </p> <p>3 당시 통일운동을 하는 선배와 선거 후 술을 마시면서, 길을 찾을 수 없는 암담함을 느꼈다</p> <p> </p> <p> </p> <p>4 내가 한 말은, 노인들은 늙어죽고, 젊은이들은 해마다 투표권을 얻는다는 거였다</p> <p> </p> <p> </p> <p>5 새로 유입되는 유권자 층에서 밭을 갈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했다</p> <p> </p> <p> </p> <p>6 문제는, 젊은이들의 숫자가 점점 더 줄어든다는 거였다...</p> <p> </p> <p> </p> <p> </p> <p>ㄱ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민주당의 표밭이 될 수 있었지만</p> <p> </p> <p> </p> <p>ㄴ 왜 투표하지 않는지에 대한 연구가 일천했다</p> <p> </p> <p> </p> <p>ㄷ 심층적이고 폭넓은 연구는 그 때도, 지금도 존재하지 않는다</p> <p> </p> <p> </p> <p>ㄹ 미국의 경우를 보면, 양당이 다 싫어서 그렇다. 우리 말로는 무당파, Independance다</p> <p> </p> <p> </p> <p>ㅁ 미국에서도 무당파가 제 1의 정치세력이다</p> <p> </p> <p> </p> <p>ㅂ 우리도 제3 세력이 끊임없이 등장했다</p> <p> </p> <p> </p> <p>ㅅ 살펴본 바로는, 양당제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p> <p> </p> <p> </p> <p>ㅇ 민주당은 당시, 다당제의 색깔을 입힌 양당제까지만 허용할 수 있었다. 이것도 큰 변화였다</p> <p> </p> <p> </p> <p> </p> <p>a 이렇게 보면, 정권교체의 민심이 큰 것에 실망할 일이 없다</p> <p> </p> <p> </p> <p>b 국힘이 집권해도, 웬만하면... 정권교체 민심이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p> <p> </p> <p> </p> <p>c 양당제는 이렇게 양당에 실망하는 국민이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하는 정치다</p> <p> </p> <p> </p> <p>d 정치 불신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p> <p> </p> <p> </p> <p>e 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p> <p> </p> <p> </p> <p> </p> <p> </p> <p>10년이 지나서 보니, 민주당은 젊은 층을 붙잡지 못했다. 한동안 성공했지만, 젠더 갈등에서 과거의 성공에 집착함으로써 실패했다</p> <p> </p> <p> </p> <p>나 또한, 여성운동의 요구에 따른 사회변화가 심상치 않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미국의 경우, 젠더 갈등이 극우가 발호하는 계기라고도 설명했다</p> <p> </p> <p> </p> <p>또한, 여성운동에 대해 비판적인 좌파의 여러 시선들도 소개했었다</p> <p> </p> <p> </p> <p> </p> <p>이제 민주당이 갈 표밭은... 60대 초반으로 생각하는 거 같다. 그들이 5년 전 50대였음을 생각하면, 가능한 전략이다</p> <p> </p> <p>또한 중도도 공략할 모양새다. </p> <p> </p> <p> </p> <p> </p> <p>하지만, 역시... 가장 큰 표밭은 '투표하지 않는 층'이다. 한국에선 이들에게 호소하여 성공한 선거의 모델이 없다^^;; 미국은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가 있다</p> <p> </p> <p>평소에 노력하지 않은 20대가 흔들렸다면, 평소에 관심도 없었던 '투표하지 않는 층'이 갑자기 투표할 일도 없을 거다...</p> <p> </p> <p> </p> <p> </p> <p> </p> <p>하고싶은 말은, 민주당이 이길 확률보다는, 질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인구구조와 고정표의 비율이 그러하다</p> <p> </p> <p>민주당은 중도를 휩쓸어 와야 이겼고, 그래서, 늘상 바람이 불어야 이긴다고 했다</p> <p> </p> <p>이번에도 바람이 불길 기다리는 모양새다. 아니면, 제갈량처럼 바람을 일으킬 수단이라도 있는 걸까?</p> <p> </p> <p> </p> <p> </p> <p> </p> <p>정말 하고 싶은 말은... 지역에 호소하라는 거다. 우리는 전라도 차별로 인한 지역감정 호소를 '극악'하게 본다</p> <p> </p> <p>하지만, 후보의 출신 지역에서 표가 많이 나오는 것은 전세계적 현상이다</p> <p> </p> <p>자기 지역에 이기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니다...</p> <p> </p> <p> </p> <p>바람을 일으킬 수단이 없다면, 지역에 호소하는 게 확실히 이기는 유일한 길인 듯싶다</p> <p> </p> <p>이번 선거는 "대구 경북이 동향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민주당이 여당이 되는 게 더 싫다"라고 확고히 생각하는지 여부를 가릴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거다</p> <p> </p> <p> </p> <p>대구 경북이 이재명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그것이 지역감점/지역차별의식이 공고하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p> <p> </p> <p>여성운동이 말하듯, 피해자는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가해자와 강자는 할 수 없지만, 피해자와 약자는 해도 되는 일이 있다</p> <p> </p> <p>지역감정의 차별을 받은 민주당, 그 대선후보는 지역에 호소 할 수 있다</p> <p> </p> <p>아니, 정확히 말해서, 호소하지 않아도... 표가 일정 정도 더 나오는 게 자연스런 현상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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