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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5829
    작성자 : oldbox
    추천 : 10
    조회수 : 1577
    IP : 223.33.***.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6/09 00:57:38
    http://todayhumor.com/?phil_5829 모바일
    동성애는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Kierkegaard님 반박
    "동성애는 선천적이다!"(본질주의) 라는 주장은 스톤 윌 사건(1968) 이후 촉발된 게이 해방 운동의 슬로건입니다. 
    이들은 "단지 사람하는 사람의 성이 다를 뿐 너희와 다르지 않다." 라는 "동일성"을 강조하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정체성이라는 "자연성"을 주장합니다.
    이 주장의 기반은 미셸 푸코의 작업에 의합니다. 미셸 푸코는 <성의 역사>에서 "19세기 후반에 일어났던 성의 과학화 결과 동성애는 하나의 종이 되었고 주체로서 지위와 정체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고 말합니다.
    이로 인해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사회적 위치의 부조리함을 설파하고 정체성의 범주를 획득하고 주체가 됨으로써 탄압에 저항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됩니다.
    즉, 정체성의 정치학을 기반으로 70년대 게이 해방 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던 것이고 현재의 대부분의 비이성애자들도 이 본질주의적인 주장을 합니다. (뒤에 서술할 퀴어 이론은 해체론 특유의 다원론을 바탕으로 현재의 물성을 배제한 뒤 진행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이원론에 익숙한 우리는 이성애자는 커녕 비이성애자들도 이것이 난해하고 기괴하며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조금 더 익숙한 본질주의적 주장을 하며 차별 철폐를 주장합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 이후 해체주의의 도래와 함께 정체성의 도식적인 분류에 저항하는 퀴어 이론(반본질주의, 사회구성주의)이 대두됩니다.
    주디스 버틀러는 젠더 정체성을 해체하며 "모든 젠더 정체성은 담론적 구조물이며 인공적이고 정치적 실천이다." 라 합니다. 즉, 젠더는 생물학적 성을 사회학적으로 확장시킨 개념이 아닌 이성애중심주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문화적 허구, 담론적 실천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존재하는게 아닌 "수행적"으로 정형화된 행동양식을 반복함으로 획득한다" 라 버틀러가 주장했습니다.
    또한 버틀러는 "레즈비언, 게이 진영이 동성애성을 배타적이고 자연적인 카테고리로 이해하게 된다면 결국은 그들의 목표를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게이", "레즈비언"이라는 범주는 자연적인 단위가 아닌 이성애중심주의라는 정치적 결과로 힘의 불균형을 재생산 시킨다." 라며 게이 해방 운동의 한계를 비판했습니다.
    (이 외에 "이브 세즈윅"이란 퀴어 이론가가 있으나 글이 길어지므로 제외합니다.)
    퀴어 이론은 섹슈얼리티의 범주는 동성애/이성애와 같이 단순한 대립으로 정의 될 수 없다 합니다. 퀴어 이론은 해체론의 통찰을 사용해 개인의 섹슈얼리티를 파편화하고 유동적이며 역동적인, 생성 가능한 섹슈얼리티들의 집합체로 정의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의 섹슈얼리티는 일생 동안 여러 차례 달라질 수 있으며 심지어 일주일 사이에도 몇 번씩 바뀔 수 있습니다. (이 때의 섹슈얼리티는 위의 글처럼 동성애/이성애에 국한된게 아닙니다.)
    또한 퀴어 이론은 동성애 혹은 이성애는 서로 반대의 것으로서 정의하려고 할 때 필요한 규범이 아니라 합니다. 인간 섹슈얼리티의 범위는 동성애나 이성애 같은 제한된 개념으로 이해될 수 없고 인간의 성욕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이 외에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해 나온 인공 언어가 "여성애"와 "남성애"입니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고대 아테네에선 성적 범주가 계급 체계에 근거한 것이었고, 이 체계 안에서 남성과 여성은 구분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20세기 우리나라의 동성애 기준과 중남미의 기준은 매우 달랐습니다. 이 지역은 남성과의 성접촉이나 남성을 향한 욕망만으로 동성애자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면 "잭 트위스트"가 애인에게 까인 뒤 애통해하며 멕시코로 넘어가는 시퀀스가 있죠.)
    요지는 현대의 퀴어 연구에 주를 이루는 건 본질주의(선천성)가 아닌 반본질주의, 사회구성주의(후천성)이며 이로 인해 비이성애자에 관한 논점은 존재론적 해방에서 인식론적 차이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Kierkegaard님(편의상 k라 하겠습니다.)글을 반박하겠습니다.
    퀴어 이론에 따르면 k님 글은 전제부터 오류였으니 글 전체가 잘못됐다 할 수 있으나 효용적인 비판을 위해 본질주의(선천성)에 입각해 서술하겠습니다.

    동성애가 유전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동성애적 성향이 다른 이들에 비해 더 많습니다. 그런데 그가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하기 "전" 사회 전반적으로 혐오감이 조성되어 있는 분위기에 무척 혼란스럽고 괴로워합니다.
    즉, 사회적으로 내재된 동성애 혐오감으로 인해 "인식"과 "의지"가 끼어들 여력 없이 이성애와 동성애라는 갈림길에서 갈등과 혼란을 겪습니다.

    보초병 비유는 매우 이성애중심주의적이고 은연중 동성애는 악이며 이성애가 선이라는 걸 시사하는 듯 합니다. 잠이 많은 성향을 동성애로 치환하면 보초병이 자신의 욕구에 충실했을 때는 처벌을 받지만 욕구를 뿌리치고 이겨내면 책임과 의무를 다하게 되는 모범 병사가 됩니다.
    윤리적 기준을 판단하고자함이 맞네요. (이로써 또 한 명의 글쓴이가 동성애에 관한 시각이 편견적이고 협소한지 알게되었습니다.)

    동성애자들이 불가피(이 단어도 맘에 안듭니다. 저희는 피할 수 없는게 아닌 주체적인 선택에 의한 삶입니다.)함이라 이야기하는건 그것의 정당성 결여를 "선천적"이라 외쳐 정당화하려 함이 아닌 자신의 본능적인 욕망에 솔직하고자 동성애를 금하는 사회 분위기를 철폐시키고 이성애자들에게 본인들의 자유와 권리를 설득하려 함입니다. (저희는 잘난 존재가 아닙니다. 태어날 때부터 생긴 패널티를 없애고자 하는 노력일 뿐입니다.)


    이 외에 더 서술하면 감정적으로 호소할 것 같으니(이미 했나?) 그만하겠습니다.


    여담1) 덕분인지 때문인지 요 며칠간 일어난 동성애 논쟁으로 집 한 구석 처박히던 퀴어 이론서도 읽고 여러 자료도 찾아 보게 되었네요. 뇌 주름이 더욱 촘촘해졌으니 좋게 봐야겠죠?

    여담2) 더이상 이런 논쟁은 그만~ (사실 이제 종식된 분위기라서 괜히 긁어 부스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뭔가 찝찝함이 남기에 써봅니다. 당사자로서 화도 나고 씁쓸하기도 했죠.)
    oldbox의 꼬릿말입니다
    영화평론가를 꿈꾸는 19살의 무식하고 몽매한 글. 야매로 글을 배워 글 솜씨가 형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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