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
<a target="_blank" href="http://cfile25.uf.tistory.com/original/192EA7354E45DEF729210F" rel="lightbox" target="_blank"><img src="http://cfile25.uf.tistory.com/image/192EA7354E45DEF729210F" alt="" height="367" width="678"></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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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조로 마당을 나온 암닭을 보고 왔다...<br />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태어나서 극장에서 눈물 흘린 건 처음이였다...<br />
애니메이션의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내용 자체가 감동이 큰 것</span>도 물론 있지만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현재 나의 상황이 마치 거울처럼 비추어 졌기 때문</span>이다..<br />
그 전까지는 잘 알 수 없었던 엄마(본인은 아직 엄마라고 부른다...)의 마음을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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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현재 하던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139, 22);">일을 정리하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를 가는 준비를 하는 중</span>이다...<br />
그 과정에서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139, 22);">엄마와 이런저런 갈등을 겪었는데</span> 엄마는 아무래도 캐나다를 긴 기간동안 간다는 사실을 내심 안 좋아하셨다....<br />
가장 갈등의 핵심은 비자발급 및 향후 이민절차를 대행해 줄 업체와 계약을 하면서 붉어졌는데...<br />
나는 많은 고민과 정보수집을 통해서 계약한 업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그게 아니셨던<br />
모양이다...<br />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는 시선과는 다르기 때문에 정말 믿을 수 있는 곳인가 의심을 많이 하셨었는데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139, 22);">내 눈치 때문에 제대로</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139, 22);"><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139, 22);">이야기도 못하고 속으로만 앓고 계셨던 모양이다</span>...<br />
왜냐면 내가 계약하기 전부터 받아왔던 스트레스가 워낙 컸었기 때문에 그게 계속 이어질까봐 말을 잘 못 꺼내셨던 거다...<br />
내 딴에는 충분히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 계속 의심을 하시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계약을 취소하고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139, 22);">그냥 지내는 것도</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139, 22);"><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139, 22);">생각을 해보라는 권유를 하실 땐 정말 왜 이러시나 너무 속상했었다</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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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rget="_blank" href="http://cfile9.uf.tistory.com/original/121090534E45E13A27C078" rel="lightbox" target="_blank"><img src="http://cfile9.uf.tistory.com/image/121090534E45E13A27C078" alt="" height="367" width="678"></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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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span style="color: rgb(255, 139, 22); font-weight: bold;">나의 생각들은 오늘 무참히 다 깨져버렸다</span>...<br />
글을 쓰는 지금도 감정이 아직 남아 있어서 울컥울컥하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엄마는 암닭이고 아들은 철새</span>인 오리이기<br />
때문에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어쩔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오리무리로 떠나보내는 암닭</span>의 모습이 마치 캐나다로 떠나는 날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과<br />
겹쳐지면서 울지 않을 수 없게 되버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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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는 정말로 멋진 모습으로 하늘을 날아오르지만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암닭의 마음은 정말 만감을 교차할 것이라는게<br />
너무 와 닿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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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자랑스럽고</span><span style="color: rgb(227, 22, 0);"> </span><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대견하고</span> 그 순간이 너무도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기쁘고 행복하지만</span>...<br />
얼마나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허탈하고</span><span style="color: rgb(227, 22, 0);"> </span><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그립고</span> 얼마나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마음 한 구석이 텅 비어버리는 느낌</span>일지....<br />
나에게 너무 생생하게 와서 박혀버리니까 참을 수 없었다...<br />
그 동안 너무 내가 나의 입장만 생각하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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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감동적인 장면이 몇 개 더 있었는데 그 장면마다 다 너무 감동적이였다...<br />
물론 코믹한 요소도 상당히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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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br />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부모에게 무조건 잘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편히 지내시도록 하는 것이 효도라는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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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 내가 하고싶은 일을 내 뜻대로 진행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엄마의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해서 최대한 걱정을 하지<br />
않으시도록 해야 하는데 난 그저 내 주장을 내새우며 엄마가 일방적으로 이해하시도록 상황을 유도했었던 것 같다...<br />
만약에 이민까지 정말 하게 된다면 몇년을 떨어져 살아야 할지 모르는데 난 그저 나의 앞길과 입장만 중요하게 생각했었다....<br />
지금이라도 최대한 걱정하지 않고 마음 편히 지내시도록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해야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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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rget="_blank" href="http://cfile29.uf.tistory.com/original/170D88554E45E53E3542A2" rel="lightbox" target="_blank"><img src="http://cfile29.uf.tistory.com/image/170D88554E45E53E3542A2" alt="" height="367" width="678"></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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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언제나 말도 안되는 나의 편인 엄마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일지도 모른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27, 22, 0);">다만 우리들은 그것을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 뿐....</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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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마당을 나온 암닭"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100만명 돌파를 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한다...<br />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흥행이 계속 이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이 애니메이션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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