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글쓰기는 처음인데, 이런걸로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div> <div> </div> <div>상황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지인의 지인이 있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원래 했던 일과는 좀 거리가 있었는데, 회사에 있던 지인의 도움이 컸습니다.</div> <div> </div> <div>신입이라는 생각으로 나름 회사에 책임감과 애정을 가지고 1년여를 근무했는데요,</div> <div> </div> <div>올초 사장님의 친조카가 임원으로 들어오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div> <div> </div> <div>원래 있던 지인과 파워게임이 붙은건데요, 사실 혈연관계를 이길 수는 없음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div> <div> </div> <div>지인편에 섰습니다. 어쨌든 그 지인이 없었으면 애초에 회사에 들어갈 수도 없었으니까요.</div> <div> </div> <div>파워게임이 어느덧 끝나고, 당연히 새로 들어온 조카가 이겼죠. </div> <div> </div> <div>지인은 결국 파워게임에 밀려 쭈구리가 되긴 했는데, 워낙 사장님의 심복이라 짤리거나하진 않습니다.</div> <div> </div> <div>다만, 지인편에 섰던 저는 완전히 조카 눈 밖에 나버렸죠. </div> <div> </div> <div>이리 될 껄 알면서 지인편에 선거라서 후회는 없습니다만, 슬슬 험한꼴을 당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제 모든 업무를 조카가 데리고 온 자기 심복에게 다 인수인계 시키더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딱히 성과를 내기 어려운 업무를 주고 3주정도 시간이 흐른 후, 결과 보고를 시켰습니다.</div> <div> </div> <div>성과가 별로 없다는 것을 이유로, 업무가 적성에 안맞는거 같으니, 이젠 회사 청소나 하랍니다.</div> <div> </div> <div>망신을 주거나 자괴감이 들게 해서 스스로 나가게 하려는 것이겠지요.</div> <div> </div> <div>위법을 하면 불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단계를 밟아서 진행하더라고요.</div> <div> </div> <div>사실 회사가 작아서 해고하려면 특별한 사유 없이 할 수 있는데요, 실업급여가 나가는게 싫은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더 이상 이 인간과 잘해볼 생각도 없고, 회사에 대한 애정도 이젠 남아있지 않기에, </div> <div> </div> <div>회사를 떠나는 것 자체는 별로 괴롭거나 하지는 않습니다.</div> <div> </div> <div>이 회사를 떠나게 되면 회사원 말고 다른 것을 할 생각이라, 딱히 이직을 준비하고 있지도 않고요.</div> <div> </div> <div>그런데 하는 짓을 보니 짜증이 나서 순순히 물러날 생각은 없고, 반드시 비자발적 해고가 되어 실업급여 조건을 갖추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실업급여 돈도 돈이지만, 그보다는 정말 자존심 문제랄까요.</div> <div> </div> <div>그래서 오유인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어떻게 하면 최대한 그 인간을 짜증나게 해서 절 해고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div> <div> </div> <div>근무자의 귀책이 클때엔 징계해고를 받아 실업급여 수급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면전에다 반말같은 거 해도 문제 없나요?</div> <div> </div> <div>오유인분들의 냉철한 노하우 부탁 드립니다.</div> <div> </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오유 화이팅팅팅~!!</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