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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아저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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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85937
    작성자 : 오유아저씨
    추천 : 1
    조회수 : 503
    IP : 121.129.***.11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7/29 18: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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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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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우심방 우심실 너의 자리.</div> <div>[1]</div> <div><br>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사무실안 창밖엔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다.</div> <div>이런 날은 항상 사무실이 조용하다.</div> <div>모두가 ASMR를 즐기듯, 기분좋아지는 빗소리에 귀를 귀울인다.</div> <div>간혹 누군가가 헛기침을 하긴 하지만, 이 마저도 빗소리와 함께라면 오케스트라가 된다.</div> <div><br>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옥상으로 올라갔다.</div> <div>비맞기에 좋은 복장은 아니지만, 이정도 비는 기분 좋게 맞을 수 있다.</div> <div>그리곤 담배하나를 입에 물었다.</div> <div>"후...하.." 담배 연기는 빗속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몸부림친다.</div> <div>하지만 결국 비와 동화되고, 그자리는 다시 비의 영역이 된다.</div> <div>한 두번 빠르게 담배를 뱉어본다. 하지만 결국 그자리는 비의 자리다.</div> <div>너무 빠르게 담배를 펴서 일까, 갑자기 눈앞이 어지러워 진다.</div> <div>비가 흥건한 의자에 나도 모르게 앉게되지만, 결국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div> <div><br>[2] </div> <div>순간 내머릿속에는 수억만가지 장면이 지나간다.</div> <div>0.1초? 아니 0.001초? 너무 빠르다. 하지만, 학창시절만은 절대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div> <div>나는 학창시절 그저그런 나의 또래와 다를꺼 없는 삶을 살았다.</div> <div>아니다, 생각해보니 좀 특별하긴 했다.</div> <div>난 항상 반에서 잘 떠드는 아이, 그리고 재밌는 아이, 반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아이</div> <div>그리고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였다.</div> <div>그덕분인지 주변엔 항상 친구들이 많았다.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난 항상 즐거웠다.</div> <div>친구들과 똑같이 똑같은 학원에 다녔고, 남들 하는만큼 열심히 공부했다.</div> <div>그렇게 중학교에 입학했고, 많은 친구들을 둔 덕분에, 학교 생활도 편했고, 여전히 난 약간 튀는 학생이 될 수 있었다.</div> <div>태권도를 잘하긴 했지만, 싸움은 잘 못하였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일진도 내친구들 이였기에, </div> <div>찌질이에 불과했던 내 학창시절이지만, 큰 어려움없이 지낼 수 있었다.</div> <div><br>[3]</div> <div>그러던중 난 내 우심방 우심실의 주인을 만난다.</div> <div>내가 다니던 학원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학년 당 반은 3반 정도였고, 반마다 15명 정도였다.</div> <div>학년이 바뀌면, 반이 바뀐다. 그리고 학원의 신입생도 늘어난다.</div> <div>중학교 2학년이 될때쯤의 겨울방학, 반이 바뀌면서 운좋게도 난 그녀를 보게된다.</div> <div>김다솜이란 아주 이쁜 이름을 쓰고 있었으며, 보석을 담고 있는 듯한 큰 눈과, 큰입은 그녀가 웃을때 항상 그녀를 더 빛나게 만들어 줬다.</div> <div>난 첫눈에 반했다. 심장에선 새로운 주인을 위한 축배를 드는건지, 심하게 요동치고 손발은 불타오르듯 뜨거워 졌다.</div> <div>한동안 그녀에게서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그녀의 옆 모습도, 뒷 모습도 그리고 그 황홀한 앞모습도 모두 신이 나에게준 선물같았다.</div> <div>'오, 하나님 감사합니다.'</div> <div>하지만, 이내 큰 괴리감이 몰려왔다. 그녀에 비해 난 패션도 모르고, 꾸밀줄도 모르는 세상의 흔한 남중생이었을뿐 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엇기 때문이다.</div> <div>집이 못사는건 아니었지만, 꾸밈에 관심이 없던탓에, 사촌형이나 누나들의 옷을 물려입는걸 당연하다 생각했다.</div> <div>그래서 항상 옷은 나보다 크거나 작았고, 유행은 지나있었다. 신발은 시장에서 파는 기차표였다.</div> <div><br>[4]</div> <div>그녀는 오늘도 이쁘다. 아니, 어제도 이뻣고, 내일도 이쁠것이고, 언제나 이쁠것이다.</div> <div>일부로 그녀를 보기위해 그녀를 지나서 친구를 보러간다. 그리고 한번 힐끔 쳐다본다.</div> <div>아뿔싸.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망했다. </div> <div>친구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자며 다그친다. 친구는 고맙다며 따라나온다.</div> <div>다행이다. 그자리에 계속있었으면, 난 아마 그녀의 눈빛에 터져버렸을지도 모른다.</div> <div>내가 그녀를 좋아하는걸 아무도 모른다. 아마 그녀도 모를것이다.</div> <div>부끄럽기에 누구한테도 말한적도 없고, 앞으로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div> <div>하지만, 그녀를 계속 사랑할 것은 변함이 없었다.</div> <div>사실, 어려서 사랑과 좋아하는 감정을 구분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감정은 특별했다.</div> <div>지금까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면, 이번엔 확실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div> <div>매일 매일 그녀의 소식이 궁금했고, 난 항상 학원을 1등으로 갔다. 절대 땡땡이 치지 않았다.</div> <div><br>[5]</div> <div>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바로 2학년 반배정이 있는 날이다.</div> <div>누구와 같은반이 되고싶다기 보단, 누구와 같은반이 되기 싫은 날이었다.</div> <div>'제발, 우리반에는 싸움 잘하는애가 없길 기도할게요.'</div> <div>내친구들이 일진이긴 하지만, 싸움잘하는 애들과 같은반이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div> <div>그렇게 기도하고, 기도해서 배정받은 반은 7반.</div> <div>2학년 7반앞에 가있는데, 아는친구들이 거의 없었다.</div> <div>운이 안좋게도 친구들과 떨어진거같았다. 그리고 문제아인 친구도 보인다.</div> <div>2학년 생활은 여간 불편해진게 틀림없었다.</div> <div>그런데, 그순간 지금 30년을 산 지금까지도 그보다 밝은 웃음을 본적이 없다.</div> <div>주변에 흰색 아우라가 치진않았지만, 확실히 그녀는 빛나고 있었다.</div> <div>같은 학교인것도 놀라웠지만, 그녀와 2학년에  같은반이 된것은 더 놀라웠다.</div> <div>미쳤다. 2학년 생활은 천국임이 틀림없다. 난 너무 행복하다.</div> <div>난 기도를 통해 천사들에게 속삭였다.</div> <div>'만약 제가 천국에 가는것이라면, 천사들중 한명인 그녀의 날개가 되게 해달라고'</div> <div><br>[6]</div> <div>안타깝게도, 그녀와 짝꿍이 되진않았다. 그녀는 김씨였고, 난 이씨였다.</div> <div>상당히 거리가 있는 위치였다.</div> <div>자리는 멀어도, 마음은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었다.</div> <div>난 수업에 집중할수가 없었다. 항상 그녀의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었고,</div> <div>그녀와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녀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상상했다.</div> <div>오늘도 열일하신다. 너무 이쁜 우리 여신님.</div> <div>그순간, 그녀가 뒤를 돌아본다.</div> <div>큰일났다. 눈이 마주쳤다. 그것도 내가 오래동안 쳐다본걸 들킨것 같았다.</div> <div>근데, 무슨 용기였을까. 난 손으로 멋쩍게 인사를 했다. 마치 어제도 같이 놀던 친구마냥..</div> <div>그녀도 밝게 웃어줬다. 날 아는걸까??</div> <div>하지만, 순간은 짧았고 그녀는 다시 정면의 칠판을 본다.</div> <div>아쉽다. 하지만 기회는 만들었다.</div> <div>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떠진다. 세상의 보물인 여자아이가 나에게 인사를 해줬다는 생각에,,,</div> <div><br>[7]</div> <div>"대리님, 대리님, 정신차려보세요"</div> <div>난생 처음본 공간에 들어와 있었다.</div> <div>우리회사 김혜리 사원이다.</div> <div>답답해서 옥상에 갔는데, 옥상 의자에 쓰러져있던 날 발견해서</div> <div>부축한뒤, 바로 옆에 있는 여직원 휴게실로 데려왔다고 한다.</div> <div>여직원 휴게실은 남자의 출입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난생 처음봤던 공간이었던 것이었다.</div> <div>머리는 깨질듯이아팟고, 심장도 송곳으로 찌르듯이 아팠다. </div> <div>나도 모르게 눈의 힘은 풀려갔고, 눈을 뜰 수가없었다. 빛이 점점 줄어들었을때, </div> <div>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날 걱정하고 있는 모습, 그리곤 슬퍼하는모습, 그짧은 순간 다솜이가 보였다</div> <div><br>[8]</div> <div>"야 넌 하루종일 잠만자냐?"</div> <div>누군가 날 흔들어 깨운다. 누구야..어제 게임하느라 늦게 잤는데..</div> <div>김..다..솜?</div> <div>아니 왜? 얘가 왜 날 깨운거지? 난 아직 얘랑 대화를 못했는데 왜?</div> <div>수만가지 생각이 순간 스쳐갔다.</div> <div>하지만 내 대답은 결국 응? 이었다.</div> <div>"너 나랑같은학원 다니지않아?"</div> <div>날 기억해준걸까. </div> <div>내가 죽고난뒤 천국갈사람을 호명할때 신이 날 기억하고 호명해준것 만큼 기쁘고 의기양양햇다.</div> <div>"응 맞아. 너 김다솜맞지?"</div> <div>너무 신냈다. </div> <div>"풉, 난 아직 이름안가르쳐 줬는데? 잘아네?"</div> <div>큰일이다. 수습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결국 난 말을 잇지 못했다.</div> <div>"장난이구~ 넌 건승이지?"</div> <div>세포하나하나가 분열을 일으킨다. 이미 뼈와 살은 분해되었고, 온몸이 쑤셔오기 시작했다.</div> <div>나도 모르게 숨이 거칠어진다. 그 순간 다른 친구들이 그녀를 데려간다.</div> <div>어색하지만, 멋진 첫대면이었다.</div> <div>나만 그녀의 모습을 기억한것이 아니었다. 그녀도 내이름을 기억해주고 있었다.</div> <div>그 보석같은 눈이 날 바라보며, 내이름을 호명해줬다.</div> <div>난 간택받은 사람이다. 아마 전생에 나라를 구하고 새나라를 건국한뒤 성군으로 이름을 날렸다 보다.</div> <div><br>[9]</div> <div>우리의 관계는 이제 달라졌다. 서로를 기억하는 관계가 시작되었고 이는 그녀에게 다가갈수 있는 좋은 관계였다.</div> <div>하지만, 학기초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기간이다.</div> <div>더군다나, 예쁜 그녀의 주변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몰려들었다.</div> <div>남자 여자 할것없이, 그녀와 함께 웃고 떠들었다. </div> <div>학생들은 항상 그룹을 나눠 친구들을 사귄다. 나도 좋은 친구들을 사귀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그룹의 친구들과는 친해지지 못했다.</div> <div>그렇다고 지금의 친구들이 싫다는 것이 아니다. 약간 아쉬울 뿐이다.</div> <div>그래서 난 학교보다 학원이 더 좋았다.</div> <div>학원에서는 그녀와 더 친해 질 수 있었다. 부끄러워 옆자리에 앉지는 못했지만, 항상 위 아래로 앉아 대화를 했다.</div> <div>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항상 장난을 쳤었지만, 이번만큼은 그렇게 하지못했다. 왠지 모르게 지켜주고 싶고, 더 나눠주고싶었다.</div> <div>먹을게 생기면 항상 나눠주고, 같이 웃고 대화했다. </div> <div>학원은 나에게 지상낙원이었고, 그덕분에 내 성적도 많이 올랐다.</div> <div><br>[10]</div> <div>어느날 2학년때 다른반이 된 내 일찐친구들을 만나는 날이었다. 난 잘 놀진 못한다. 잘입지도 못하고 싸우지도 못한다.</div> <div>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친한 애들이 일찐이 됐기에, 그친구들과 같이 다닐 수 있었다. 그친구들과 노래방을 갔을때, </div> <div>한친구가 친한 여자애들을 부른다고 했다.</div> <div>나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여자애들을 불렀는데, 그아이가 같이 왔다.</div> <div>여자애들은 놀거나 일찐인 애들이 아니었다. 그저 1학년때 내친구와 친해진 그룹같았다.</div> <div>신기했다. 우리는 운명같았다. 끊을려해도 끊을수없는 인연의 끈을 쥐고있는 느낌이었다.</div> <div>내가 지금 당장 미국을 가더라도 그녀는 날 따라올수밖에 없는 인연같았다.</div> <div>폐쇄된 공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더 같이 놀아서인지, 우린 더 친해질 수 있었다.</div> <div>또한 그녀는 노래도 잘했다. 청순하고 아련한 그녀의 목소리는 내 고막을 흥분시켰고 나도모르게 환호했다.</div> <div>밥까지 먹고난뒤, 여자애들과 헤어진뒤 내 일찐 친구가 나한테 물었다.</div> <div>"너 혹시 김다솜이랑 친해?"</div> <div>"응,,같은 학원이라서..왜?"</div> <div>"아, 걔 내가 1학년때부터 찜했거든, 친하면 나 잘되게 좀 도와줘라"</div> <div><br>[11]</div> <div>그때 내가 대답하지 않았다면, 어땟을까? </div> <div>난 "당연하지 나만 믿어." 라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난 일찐인 내친구들과 멀어지기 싫었고, 걔들은 싸움을 잘했다.</div> <div>그리고, 내가 김다솜을 더좋아해 라고 말하면, 맞을까봐 겁났다. 왜냐면 난 찌질이기 때문에.</div> <div>그이후 난 거리를 두기위해 노력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핸드폰 문자메세지와 버디버디로도 연락 하지않을려고 노력했고,</div> <div>학원을 결석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div> <div>가슴과 감정은 날 심하게 매질하고 있었다. 이 바보새끼가 겨우 남자새끼가 자존심도 없냐?</div> <div>하지만, 난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다. 다솜이도 결국 지나갈 운명의 여자였고, 또 다시 다른 운명은 찾아온다 생각하기위해 노력했다.</div> <div>다솜이와 만날 자리가 생기면 항상 내친구를 불렀고, 자연스럽게 난 빠져줬다. </div> <div>그리고 병신같이 저녁에 잘 놀고있는지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문자를 보냈다.</div> <div>답장은 항상 비슷했다.</div> <div>'너가고 조금있다가 헤어졌어'</div> <div>블랙홀같은 기분이다. 헤어나올려고 노력할수록 더 빠지게된다. </div> <div>안되겠다. 난 그녀를 사랑해야한다. 그게 운명이고 만약 운명이 뒤틀리면 벌을 받게 된다. </div> <div><br>[12]</div> <div><br>"흐흐흐흐흐흑 죽지마요..흑흑흑흑"</div> <div>내얼굴위로 뜨거운 눈물하나가 떨어진다. 잠깐 정신이 돌아온다.</div> <div>김혜리사원이 슬피 울고있다.</div> <div>내가 꼭 죽은 것처럼 날 껴안고 울고있다. 주변에 하나둘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div> <div>누군가는 119에 신고를 하고있는것 같다.</div> <div>누군가가 나를 위해 울어준 기억이 있었던 적이 있었던가?</div> <div>아 있었다. 김다솜.</div> <div>김혜리 사원은 그 여린 손으로 내 얼굴을 꼭 부여잡고 있다.</div> <div>힘을 내어 그손을 잡아볼려 하지만, 힘이 나지 않는다.</div> <div>힘겹게 숨을 몰아쉬지만, 숨쉬는것마저 쉽지않다.</div> <div>그녀가 나를 위해 이렇게 울어주는 이유는 알지 못한다.</div> <div>하지만, 누군가가 날 위해 울어주는게 기분 나쁘진 않았다.</div> <div><br>[13]</div> <div>시험기간이 되면 학원은 반을 변경한다. 모든 반을 학교별로 바꾼다. 그덕분에 학원은 더 시끌시끌해진다.</div> <div>다솜이가 오늘은 좀 다르다. 항상 교복을 입고왔지만, 오늘은 사복을 입었다.</div> <div>그것도 밝은 블라우스에 치마를, 이뻣다. 미친듯이 이뻣다.</div> <div>그녀가 걸어간 자리엔 그녀의 향기가 남는지 남자들이 몰려들었다. 모두의 시선이 모였고</div> <div>그시선의 종점은 다솜이었다. 그런 그녀가 나에게 말을 건다. 좀 있다가 나랑 이야기좀 하자고.</div> <div>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 우연히 교실엔 다솜이와 나만 남게된다.</div> <div>요즘들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말하는 다솜이였다.</div> <div>난 시험기간이라, 예민해서 그런것 같다고 둘러됐다. 절대 사과는 하지않았다. </div> <div>힘에는 굴복하던 자존심이, 내 사랑하는 운명앞에서는 굴복하지않았다.</div> <div>예민해하지말고, 시험을 잘보자고 했다. 자신의 원한 대답이 아니라는듯한 다솜이였지만, 이내 반 아이들이 들어와 </div> <div>더이상 그것의 대한 이야기는 하지못했다.</div> <div>그때, 내가 무슨용기로 그런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솜이에게 시험점수 내기를 하자고했다.</div> <div>내기의 이긴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것이고, 소원은 아무거나 가능했다.</div> <div>그녀는 흔쾌히 승낙했다. </div> <div><br>[14]</div> <div>그녀가 흔쾌히 승낙한것에는 이유가 있기도했다. 그녀는 나보다 공부를 잘했다. </div> <div>항상 시험 평균점수가 나보다 3점정도 앞서있서기에 한것 같다.</div> <div>아마 이기면 그녀석과의 억지자리를 만들지 말라는 소원을 빌것 같았다.</div> <div>하지만, 나에게는 근성이 있었다. 학생부 스타크래프트대회에서 4강이란 성적을 받을만큼 한가지에 몰두하면 악바리로 도전을 할만큼 근성도 있었고</div> <div>아인슈타인의 두뇌까지는 아니었지만, 남들보다 머리가 약간좋았다. </div> <div>결전의 날까진 난 미친듯이 공부했다. 난생처음 코피도 쏟아보았고, 공부하다가 엉덩이에 쥐도 나보았다.</div> <div>곰과 호랑이가 마늘과 쑥을 먹던 근성도 내 근성에는 못 미칠것 같다고 생각이 들만큼 열심히 했다.</div> <div>결과는 대단했다. 난 전교 4등을 했고, 다솜이는 전교 40등을 했다.</div> <div>크로캅이 효도르와 싸울때의 결의를 갖고 난 학원에 갔다.</div> <div>단둘이 교실에 남기만을 기다린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div> <div>쉬는시간이라 그런지 복도는 시끌시끌했지만, 나와 다솜이의 교실은 숨이 멎을만큼 조용했다. </div> <div>"내가 이겼지? 나 소원빌어도되?"</div> <div>그녀는 어이없다는 웃음을 하더니,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div> <div>"뽀뽀해줘" 난 그녀에게 내 볼을 갖다됐다.</div> <div>1초간의 정적이 흘럿을까, 외마디 소리가 난다. "쪽"</div> <div><br>[15]</div> <div>종소리는 나지않았다. 하지만, 복숭아보다 부드럽고, 사람보다 따뜻하고, 스펀지보다 푹신한 느낌이었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었다.</div> <div>이내 교실로 사람들이 들어와 뽀뽀의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는 없었고, 서로 부끄러운 탓인지 그날은 대화를 하지않았다.</div> <div>그래도 너무 황홀했다. 볼의 촉감은 계속 살아있고, 쪽소리는 귀를 멤돌았다.</div> <div>집에가는 길에도 실성한 사람만큼 웃기만했다. 세상을 다 가진것이 아니라 세상을 갖고있다가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 빌려준 느낌이었다.</div> <div>행복했다. 그날 버디버디 메신저의 대화명도 행복하다 였다.</div> <div>그녀의 메신저 대화명 또한 행복해 였다.</div> <div>우린 사랑하는 사이다. 확실하다. 누구도 우리사이를 갈라놓을수 없다.</div> <div>내친구? 싸움을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어? 덤벼! 내가 다 이겨주겠어!</div> <div>그리고 이해해줄꺼야.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데, 그래서 그자리가 내꺼라는데, 친구라는 애가 이해를 못해줄까?</div> <div>왠지 모를 자신감이 들었다. 이제 내가 고백하기만 하면 우린 사귈수있을거같은데, 남들에게 축복받으며 사귈 수 있을거같은데 !!!!!</div> <div> </div> <div>[16]</div> <div><br>"아 짜증나 ㅠㅠㅠㅠㅠ 어제도 차였어. 어제로써 15번째 차였다 ㅠㅠ"</div> <div>내 친구 그 일찐놈이다. 어제도 다솜이한테 고백했던 모양이다. </div> <div>"아 진짜 개짜증나네 다죽여버리고싶다. 다솜이가 나말고 다른애랑 사귀면 내가 다 패버려야지"</div> <div>홧김에 그 친구가 말을 뱉는다. 하지만, 그말은 나에게 비수로 날아와 심장에 꽃힌다.</div> <div>뽀뽀사건이후 강이 범람하듯 넘치게 나오던 사랑세포들이 비수에 꽃혀 죽기 시작한다.</div> <div>순간 두려워졌다. 난 분명 이친구들 없이는 학교생활을 편하게 할 수 없다. 그리고 이친구들과 등을지게되면 난 분명 힘들어진다.</div> <div>또한 이친구와 싸움을 하게되면, 얼마나 맞을지 상상도 안간다. </div> <div>이렇게 난 또 나약해 진다. 삼일 천하라고 했던가, 난 한 여인을 3일도 품을수 없는 소인배였다.</div> <div>"야, 나 다솜이랑 쫌 제대로 이어달라고, 결정적으로 말이야"</div> <div>"아.응 알았어. 내가 책임지고 이어지게 해줄게 무조건"</div> <div>"그래 난 너만 믿는다!!"</div> <div>"웅"</div> <div>그리고 난 바보등신 마냥 내 친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div> <div>  </div> <div>[17]</div> <div><br>"건승아, 혹시 혜진이라고 알어? 혜진이가 너 좋아한대"</div> <div>"웅 알지..근데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div> <div>"누구?" </div> <div>"말은 못하는데,,,있어.."</div> <div>혜진이는 다솜이 친구다. 일찐친구들과 놀게되면서 다솜이 친구그룹을 알게됐고 그 친구들중 혜진이란 친구가 있었다.</div> <div>알게모르게 나한테 하는 행동과 소문때문에 혜진이가 날 좋아하는걸 알았다.</div> <div>하지만, 난 알고잇는 티는 내지않았다.</div> <div>일단 거절할수 밖에없는 내입장 때문이기도 했고, 다솜이 친구라는점이 더 마음에 걸렸다.</div> <div>근데 난 왜그랬을까. 내친구가 확실히 도와달라고 한날 혜진이에게 연락을 한다.</div> <div>"혜진아, 나랑 사귈래?"</div> <div>"웅? 건승야 갑자기 왜?"</div> <div>"그냥 난 니가 좋아"</div> <div>그렇게 난 혜진이와 사귀었다. </div> <div>그날 그소식을 듣게된 다솜이가 나한테 문자메세지를 보냈다</div> <div>"도대체 왜?"</div> <div>난 답장하지 못했다.</div> <div>그리고 그날 다솜이는 학원을 끊엇다.</div> <div><br>[18]</div> <div>"삐삐삐...삐삐삐삐..."</div> <div>생명보존장치의 소리가 들린다.</div> <div>눈이 떠지지않아 어딘지는 알 수 없으나, 알코올 냄새들과 주변의 인기척으로 예측해볼때 이곳은 병원같다.</div> <div>숨은 아까보다 진정이 되었으나, 아직 몸에 힘이 들어가지지않았다.</div> <div>꼭 악몽을 꾸고있는것 처럼 정신은 있지만 눈은 떠지지않았고, 말을 할 수도 없었다.</div> <div>그저 주변의 소리만 들릴뿐이었고, 졸음이 쏟아졌다.</div> <div>졸음을 이겨낼려고 노력해봐도 계속 졸음은 쏟아졌다. 순간 옆에서 누군가가 흐느껴우는 목소리가 들린다.</div> <div>김혜리 사원이다.</div> <div>"대리님..아니 오빠 미안해요.."</div> <div>"오빠, 내가 좀더 빨리 옥상에 올라가서 오빠를 발견했으면 된건데.."</div> <div>나랑 김혜리 사원은 친하긴 하지만, 오빠 동생사이까지는 아니었는데...</div> <div>이런 생각을 할때쯤 졸음은 쏟아지고 이내 김혜리 사원의 목소리 마저 안들린다.</div> <div>이겨낼려고 해도 이겨낼수 없다.</div> <div>그리고 또 다시 정신을 놓는다.</div> <div><br>[19]</div> <div><br>난 내친구가 다솜이와 잘될 방법을 알고있었다. 나란 존재가 다솜이에게 하찮은 존재가 되면 된다고 생각했다.</div> <div>분명 다솜이도 날 사랑하고 있다고 믿어기에 가능한 이야기 였지만, 확실했다.</div> <div>우리는 사랑하고있었다. 하지만, 난 이 운명적인 사랑을 이어갈 용기도 없고, 힘도 없다.</div> <div>결국 해결책은 이것이었다.</div> <div>혜진이는 기뻐했지만, 난 기쁘지않았다. 내모습이 바보같았다.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았다.</div> <div>다솜이는 어떨까.</div> <div>그날 다솜이는 학원을 나오지 않았다. 다음날 학교에서 축하해라는 말 이후론 말을 걸지도않았다.</div> <div>서로 메신저나 문자로 대화를 하지도 걸지도 않았다. </div> <div>무력한 남자의 배신으로 이 운명은 이내 뒤틀리고 말았다.</div> <div>그리고 3일뒤, 다솜이가 내친구와 사귄다는 소식이 들렸다.</div> <div>난 축하해라는 말도 하지못했다. </div> <div>그리고 그날은 학원에 가지않고 집에서 소리내서 울었다. 아니, 울수밖에 없었다. </div> <div>눈물은 흐르지만, 그 눈물을 닦을 용기가 나지않았다. 내 눈물을 닦을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했다.</div> <div><br>[20]</div> <div><br>혜진이와의 생활은 즐겁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단지 특이점이라면, 내친구와 다솜이 그리고 나와 혜진이가 커플인덕에 커플데이트를 즐겼다.</div> <div>처음에는 다솜이를 이런식으로 만나는게 즐겁진 않았지만, 감정은 현실을 이기지 못했다.</div> <div>이내 다솜이와 나는 다시 친해졌고, 커플데이트를 하면 나와 다솜이, 그리고 내친구와 혜진이가 지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div> <div>한달정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혜진이는 나에게 성질을 냈고, 내친구도 내가 혜진이와 사귀는 다솜이와 사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div> <div>그순간 큰 죄책감이 몰려왔다.</div> <div>혜진이는 아무런 죄도 없고 상황도 몰랐다. </div> <div>난 그날 혜진이한테 이별을 전햇다. 더이상 미안해서 못만났다는게 이유였지만, 도저히 말할수 없었다.</div> <div>그저, 예전만큼 감정이 생기지 않아서 라고 했다.</div> <div>그리고 친구로써 지내자고했다. 친구로써 더 잘해줄려고 생각도 했고, 실제로 더 잘해줬다.</div> <div>사귈때보다 더 잘해주는 내모습에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난 더 좋은 친구가 되기위해서라고 말했다.</div> <div><br>그리고 3일뒤 난 잊을수없는 날을 경험한다.</div> <div><br>[21] </div> <div>허세와 자신감 그리고 남자다움으로 무장한 내친구가 내 품에서 펑펑 울기 시작했다. </div> <div>다솜이가 이별하자고 말했다고 한다.</div> <div>그친구는 슬픈노래를 틀어놓고 계속 울었다. 이수영 노래를 틀어놓고 계속 울었다.</div> <div>미안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기뻣다. 내가 헤어졌기때문에 헤어진 것 같았다.</div> <div>그날 친구를 위로해주고 다시 잘될수있을거란 마음에도 없는 말로 격려를 했다.</div> <div>그리고 집에가는길에, "도대체 왜" 라는말의 답장을 했다.</div> <div>"미안해, 나 때문에 힘들지?"</div> <div>답장은 오지않았지만,</div> <div>난 확신하고 있엇다. 우린 운명이고 사랑하고 있다고.</div> <div>좀더 다솜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겠다고!</div> <div><br>[22]</div> <div>그날 아침 반분위기가 매우 싸늘했던 것을 느낄수 있었다.</div> <div>누군가의 이별소식이기도 했는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div> <div>다솜이가 남자들에게 꼬리치고 다녀서 꼬인남자가 한둘이 아니라고..</div> <div>소문의 근원지는 일찐 여자애들이었다. 아마 내 친구때문인거같다.</div> <div>그 싸늘한 분위기에 나도 다솜이에게 말을 걸지 못했다.</div> <div>어제의 다짐은 어디에 갔을까?</div> <div>그렇게 다솜이는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다.</div> <div>다솜이도 얼마나 황당하고 괴로웠을까.</div> <div>그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는 이유하나로 폄하당하고 괴롭힘을 당하게 된것을..</div> <div>그리고 그 모든 사건의 시작이 나라는것이 얼마나 미웟을까</div> <div>그날의 난 아직도 기억하고있다. 난 그녀를 지켜주지못했다.</div> <div>왕따시키고 괴롭히는일에는 동조하지않았다. 하지만 그녀에게 말을 건내거나 </div> <div>선의를 베푸는짓을 하지는 못했다. 나 또한 왕따가 될까 두려웠다.</div> <div>또 이렇게 바보같은짓을 한다. 하지만 현실이다. 난 현실적인 남자다.</div> <div>이성은 현실을 이길 수 없다. </div> <div><br>[23]</div> <div>어느날 독후감쓰기를 하는데, 다솜이가 나의라임오렌지나무란 독후감을 쓰고있었다.</div> <div>난 다솜이에게 관심을 주려고한 행동엿다, 선생님에게 나의라임오렌지나무로 독후감을 써도되냐고 물었다.</div> <div>선생님은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그모습이 자신이 쓰는 독후감을 쓰지못하게 하도록 한 행동으로 오해한 그녀가 눈물을 흘렸다.</div> <div>난 그 눈물을 봤다. 한방울, 두방울, 세방울, 네방울 보석같은 눈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div> <div>사과할 수 없었다. 용기도 없엇고, 사과를 하며 꼭 그녀를 좋아하는걸 들키는것 같았다. 또한 그녀는 왕따였다.</div> <div>가슴이 찢어졌다. 괴로웠다. 내가 그녀를 울게했다. 후회해도 늦었다. 하지만 후회가 엄청나게 됐다.</div> <div>그모습을 본 선생님은 왜 우냐고 물었고, 그녀는 소리없이 울기만했다.</div> <div>그때,주변 여자애들이 위로해주기위해 몰려들기 시작했다. 원래 안그랬는데,, 그녀는 그렇게 왕따에서 벗어났다.</div> <div>그후 그녀는 날 메신저에서 삭제했다.</div> <div>상대방이 날 지웠기때문에 내 친구목록에서 상대방도 사라졌다.</div> <div>사과를 하고싶었지만 용기가 나지않았고, 사과할 방법이없다고 내 자신을 합리화했다.</div> <div>그렇게 2학년은 지나갔다.</div> <div><br>[24] </div> <div><br>3학년이 된 이후, 그녀와는 다른반이 되었다. 버디버디와 문자메세지까지 하지않으니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div> <div>난 일진친구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그 친구들과 동화되었다.</div> <div>그렇게 서로의 인생은 다른방향으로 흘러갔다.</div> <div>처음부터 이어지지 못할 인연이었다면 왜이렇게 지독하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지만,,,</div> <div>난 그녀와 사랑했지만, 사랑하지 못했다. </div> <div>그녀에게 연락을 해볼려했지만, 전화번호까지 바꾸는바람에 도저히 연락할수 없었다.</div> <div>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찾아갈수도 없었다.</div> <div>미안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다. </div> <div>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능력없는 찌질남이라 미안하고, 사랑해주지못해서 미안하다고</div> <div><br>[25] </div> <div>우리는 생일이 같은달 8일밖에 차이가 나지않았다. 또한 그녀를 만난 이후로 왠지 모르게 난 10월이 생일인 여자들만 만나게 되었다.</div> <div>지금까지 여자친구들 5명이 모두 생일이 10월이었다. </div> <div>운명의 뒤틀림의 의한 평행이론일까..?</div> <div> </div> <div>[26]</div> <div>그녀는 안타깝게도 26살에 죽는다.</div> <div>이소식은 친구의 친구에게 듣게되는데,</div> <div>원체 몸이안좋았다고한다.</div> <div>그리곤 큰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하늘나라로 갔다고 한다.</div> <div> </div> <div>[27]</div> <div>가깟으로 정신이 돌아온다.</div> <div>의사가 잠시 진료를 하더니, 나에게 말을 해준다.</div> <div>"암 4기 중에도 말기에요. 힘내세요"</div> <div><br>오늘 날짜를 보니, 그녀의 소식을 들었던 날 3년전 8일 후였다.</div> <div>내 자신감없던 행동이, 운명을 뒤틀리게 만들어, 이런 결과를 낳았는지도 모른다</div> <div>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그녀를 본다면 꼭 말하고싶다. </div> <div>미안해 그때 정말 미안해.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하고 표현하지못해서 미안해. 정말 사랑해.</div> <div>그리고 이번엔 꼭 다짐한다. 다음생이 있다면, 꼭 그녀를 지켜주고싶다..</div>
    오유아저씨의 꼬릿말입니다
    세상이 날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힘들게 하고있다.
    도전하겠다.이몸이 썩어 없어질때까지.
    포기하지않겠다.이몸의 심장이 뛰고있는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7/29 22:02:50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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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정책을 강남에 대입했다면 .? [7] 창작글 오유아저씨 18/01/12 10:28 40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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