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humorbest_660359
    작성자 : 친구의남자
    추천 : 54
    조회수 : 20605
    IP : 119.71.***.150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15 20:27:09
    원글작성시간 : 2013/04/15 18:39:57
    http://todayhumor.com/?humorbest_660359 모바일
    [펌] 일본의 산케베츠 식인 불곰 사건 [혐,19]
    <p>출처 - <span style="font-family: '.HelveticaNeueUI'; font-size: 15px; line-height: 19px; white-space: nowrap; -webkit-tap-highlight-color: rgba(26, 26, 26, 0.292969); -webkit-composition-fill-color: rgba(175, 192, 227, 0.230469); -webkit-composition-frame-color: rgba(77, 128, 180, 0.230469);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bbslist_id=2001261&master_id=40</span></p><p><span style="font-family: '.HelveticaNeueUI'; font-size: 15px; line-height: 19px; white-space: nowrap; -webkit-tap-highlight-color: rgba(26, 26, 26, 0.292969); -webkit-composition-fill-color: rgba(175, 192, 227, 0.230469); -webkit-composition-frame-color: rgba(77, 128, 180, 0.230469); "><br></span></p><p><span style="font-family: '.HelveticaNeueUI'; font-size: 15px; line-height: 19px; white-space: nowrap; -webkit-tap-highlight-color: rgba(26, 26, 26, 0.292969); -webkit-composition-fill-color: rgba(175, 192, 227, 0.230469); -webkit-composition-frame-color: rgba(77, 128, 180, 0.230469); "><br></span></p><p><span style="font-family: '.HelveticaNeueUI'; font-size: 15px; line-height: 19px; white-space: nowrap; -webkit-tap-highlight-color: rgba(26, 26, 26, 0.292969); -webkit-composition-fill-color: rgba(175, 192, 227, 0.230469); -webkit-composition-frame-color: rgba(77, 128, 180, 0.230469); "><br></span></p><p><a name="#top" style="text-align: -webkit-center;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0"><tbody><tr><td width="670" valign="top" style="font-size: 9pt; font-family: vernada, helvertica, 굴림, 굴림체;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650" align="center"><tbody><tr><td style="width: 650px; left: 0px; "><div id="divStr" align="justify" style="width: 800px; padding: 0px; "><div id="DWMCOLOR"><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br>- 네이버에도 검색하면 나오는 유명한 사건인데 좀은 드라이하게 번역된 듯 합니다.</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그래서 루리웹 원글과 소설화된 비람(?嵐/요시무라 아키라 저/ 국내 미발매)을</span></p><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토대로 읽기쉽게 극화형태로 재편집합니다. 물론 팩트는 있는 그대로예요.</span></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p><br>- 내용중에 잔인한 묘사가 있으니 민증 미발급대상 이하와 임산부는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p><p><br><br>산케베츠 식인 불곰 사건은 1915년 겨울 12월 9일부터 12월 14일까지</p><p>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북해도)의 산케베츠 로쿠센사와에서</p><p>불곰이 수 차례에 걸쳐 민가를 습격해 개척민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어</p><p>일본 역사상 최악의 수해(獸害/짐승으로 인한 피해)사건으로 일컬어집니다.</p><p> </p><p><출현></p><p>원주민인 아이누족의 언어로 '강의 하류에 흐르는 강'을 의미하는 산케베츠에서 짐작하다시피</p><p>강가에 위치한 부락으로 동해 <s>일본해</s> 연안에서 내륙으로 30km 정도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p><p align="center"><img border="0" hspace="0" src="http://dvdprime.cultureland.co.kr/dpUserUpImg/upload/201110/2011001464(5).jpg"><br><br>▲ 일본의 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북해도). 파란원이 사건이 발생한 산케베츠입니다.</p><p><br><br><br>1915년 11월 초순의 어느 날 밤으로 돌아가 봅시다.<br></p><p><br><br>이케다가(家)에 불곰이 처음 나타났는데 기르던 말이 놀라 날뛰었기 때문에 피해는 옥수수 몇 개에 그칩니다.</p><p><br>당시 부탁은 개척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야생동물의 출몰은 놀라운 일이 아니였지만</p><p>집주인인 토미조는 진흙에 새겨진 거대한 발자국의 크기에 불안함을 떨치지 못하지요.<br><br><br></p><p align="center"><img border="0" hspace="0" src="http://dvdprime.cultureland.co.kr/dpUserUpImg/upload/201110/2011001464(4).jpg"><br><br>▲ 당시 부락의 내부를 재현한 형태.</p><p><br><br><br>며칠 뒤 20일, 다시 불곰이 나타납니다.</p><p>이번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토미조는 근처 마을에서 두 명의 포수를 섭외합니다.</p><p><br>열흘 뒤 30일, 세 번째로 불곰이 나타납니다.</p><p>사격을 가했지만 곰은 달아나고 다음날 둘째 아들과 포수 두 명과 함께</p><p>불곰의 발자국을 추격해 핏자국을 확인했지만 눈보라가 심해져 추격을 중지합니다.</p><p> </p><p><strong><12월 9일 오타가(家) 참극의 시작></strong></p><p>오타가의 가장 사부로(42세)와 방 한칸 얻어살고 있던 오도(59세) 둘이서 강하류에 짐을 실어나르기 위한</p><p>빙교(얼음다리/짚같은걸 덮고 물을 뿌려 얼려 만듭니다. 만화 김전일에도 언급된 바 있지요.)를 만들기</p><p>위해 나섰으니 오타가에는 사부로의 아내인 마유(34세)와 아랫마을의 미키오(6세)만 남아 있었습니다.</p><p><br>평상시처럼 사부로는 점심먹으러 집에 돌아왔는데 이로리(일본 전통식 실내 화로) 가장자리에</p><p>미키오가 비스듬히 앉아 있습니다. 평소에도 낮잠많은 미키오가 조는 줄 알고 사부로는 놀리려고</p><p>미키오의 어깨에 손을 얹고 큰소리로 놀래킵니다.<br><br></p><p><br><br>그런데..</p><p>미키오의 머리가 '톡' 꺾이며 쓰러지고 손바닥을 뒤덮은 채 조금씩 말라가는 따뜻한 핏덩어리..</p><p>미키오의 목이라 생각되는 부위의 휑한 상처. 그리고 머리 옆부분에는 엄지 손가락 굵기의 구멍이</p><p>뚫린 채 미키오는 이미 숨져있습니다.<br></p><p><br><br><br>사부로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아내를 부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으며..<br> </p><p>어두컴컴한 안쪽의 거실에서 야생 짐승 특유의 냄새와 피비린내가 감도는 집을 뛰쳐나온 사부로는</p><p>엎어질 듯 강의 하류로 내달렸고 자초지종을 들은 여러 인부들이 괭이와 삽자루등을 들고 집으로 옵니다.</p><p><br>그들은 횃불로 집안을 밝힘과 동시에 엄청난 충격을 받지요.</p><p>입구 반대쪽 옥수수를 말리던 창문은 박살났고 거실에는 그을려있는 장작 몇 개가 굴러다니고</p><p>손잡이가 부러진 채 피에 물든 도끼가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또 창틀에는 마유의 머리카락이</p><p>한뭉텅이 걸려 있습니다.</p><p> </p><p>그리고 토간의 화로까지 일직선으로 나 있는 거대한 곰의 발자국.. <br><br><br></p><p align="center"><img border="0" hspace="0" src="http://dvdprime.cultureland.co.kr/dpUserUpImg/upload/201110/2011001464.jpg"><br><br>▲ 창을 부수고 습격한 상황을 재현</p><p><br><br>즉 옥수수를 먹으려 창문으로 접근한 불곰을 보고 마유와 미키오가 놀라 소리지르자</p><p>자극받은 곰은 벽을 부수며 난입했고 마유는 어린 미키오를 껴안은 채 불붙인 장작과 도끼로 저항했지만</p><p>결국 미키오는 당하고 마유 역시 곰에게 바깥으로 끌려나간 것입니다. 피묻은 머리카락이 한뭉텅이</p><p>벽에 끼여 두피 찢겨나간 채  끌려갔다면.. 사실상 살아있을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겠지요.</p><p><br>또한 사부로가 미키오를 보고 놀랐을 때 아직 따뜻한 찐감자가 굴러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p><p>그건 참극이 벌어진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이죠.</p><p><br>또 사건 직후,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오타가 앞 길을 말을 타고 지나갔는데 오타가에서 숲쪽으로</p><p>무언가가 쓸려간 흔적과 혈흔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포수가 산에서 잡은 사냥감을 갖고 오타가에서</p><p>잠시 쉬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러려니 신경쓰지 않았다고.</p><p><br>이런 저런 상황을 종합해보니 오전 10시반 정도에 참극이 일어났을거라 추측합니다.</p><p> </p><p>하여튼 이 사건으로 조용한 부락은 발칵 뒤집힙니다.</p><p>일본의 북쪽끝단에 있는 홋카이도인데다 12월달이였으니 해가 금방 저물어</p><p>행동을 취하기엔 늦은 시간이였으니..</p><p>아내와 이웃집 자식의 참극을 겪은 사부로는 얼마나 가엾은 심정이였을까요..</p><p><br>오타가에서 500m 정도 하류쪽에 위치한 메이케이(40세)의 집에 남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합니다.</p><p>불곰 토벌과 마유 수색은 다음 날로 미룰 수 밖에 없지만</p><p>당장은 경찰과 동사무소 그리고 미키오의 집에 서둘러 연락을 취하기로 하는데</p><p>별다른 통신 수단은 없으니 누군가 직접 찾아갈 수 밖에 없을테고..</p><p><br>그래서 사이토(42세)가 가기로 합니다.</p><p>오타가보다 더 숲쪽에 집이 있던 사이토는 자신의 가족을 메이케이가에 피난시키고</p><p>혹시 모르니 오도를 머물게 합니다.</p><p><br>그러나 사이토는 몰랐을 것입니다. 자신의 가족 또한 희생될 줄은..</p><p> </p><p><br><strong><12월 10일 수색></strong></p><p>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아침,</p><p>사이토는 마을을 나서고 남자들은 불곰 토벌 및 마유를 찾기위해 약 30명 정도의 수색대를 구성하여<br> <br>불곰 발자국을 쫓아 숲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150m정도 채 못들어가 불곰과 조우하지요.</p><p><br>말의 크기를 가볍게 넘어서는 거대한 불곰은 수색대에게 달려듭니다.</p><p><br>오합지졸 수색대는 갑작스런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다가</p><p>총을 가진 다섯 명이 부랴부랴 총구를 들이댔지만 곰은 눈 앞에 다가온 일촉즉발의 상황.</p><p>동시에 산을 뒤흔드는 상쾌한 소리. 타앙! 한방의 총성이 울립니다. (발포를 한 건 단 한 명)</p><p><br>흉폭하게 날뛰는 불곰을 앞에 두고 수색대는 흩어졌지만</p><p>다행스럽게도 불곰은 도주하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요.</p><p><br>추스리고 다시 주변을 수색하던 수색대는 나무 밑둥에서 잔가지가 몇 개 얹혀진</p><p>피에 물든 눈더미를 발견했고.. 파헤친 그들은 절망에 신음합니다. 아니길 바랬는데..</p><p>검은 버선을 신은, 포도색 각반이 감긴 무릎 아래만 남아있는 다리와</p><p>두개골 일부만 남겨진 그건 마유가 분명했기 때문이죠.</p><p><br>마유의 사체를 눈에 숨기려 한 것은 겨울날 보존식으로 삼기 위한 곰의 행동이였고 <br> <br>빼앗긴 먹이를 되찾으려는 불곰의 습성을 알고있던 한 남자가 중얼댑니다.</p><p><br>"인육의 맛을 알게 된 불곰은 다시 나타날게야."</p><p> </p><p><strong><12월 10일 곰의 역습></strong></p><p>수색대가 오타가로 도착할 즈음 날이 저문 밤 8시경입니다.</p><p>그런데 곰의 습격이 두렵고 또한 변을 당한 미키오의 모친인 하스미(33세)가 부담스러워</p><p>겨우 9명 만이 왔지요. 하스미는 애써 웃으며 수고한 그들에게 밥상을 차려냅니다.</p><p><br>오후 8시반 쯤, 거실 벽이 무너지며 불곰이 난입합니다.</p><p>밥상이 엎어지고 관이 뒤집혀 사체가 흩어지며 공포에 사로잡힌 이들은 대들보로 올라가거나</p><p>저장고나 화장실로 도망가며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p><p>(그 와중 한 남자가 아내를 넘어뜨린후 밟고 올라가 혼자 대들보 위로 도망쳐</p><p>그 후 부부간에는 싸움이 끊이지 않고 남편은 평생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합니다.)</p><p><br>이 와중에도 어떤 이는 침착하게 기름통을 두드리며 곰을 유인하고</p><p>고개든 그 사이 다른 이는 총으로 불곰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p><p><br>약 300m 떨어진 옆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50명 정도의 남자들이 총성을 듣고</p><p>오타가로 달려갔지만 이미 불곰은 모습을 감췄고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안도합니다.</p><p><br>그러나..</p><p> </p><p><br><strong><12월 10일 메이케이가의 참극></strong></p><p>역습의 소동이 전해지자 메이케이가를 지키고 있던 몇몇의 남자는</p><p>오타가에 가봐야 한답시고 총을 들고 '모조리' 자릴 뜨고 맙니다.<br></p><p>남자래봐야 겨우 늙은 오도(59세) 한 명만 남았으니 메이케이가에 피난해있던</p><p>여자와 아이들은 두려움에 떨며 밤을 기다리고 있는데..</p><p><br>정작 오타가의 역습에 실패하고 총에 맞아 폭주한 불곰은 산길을 돌아 메이케이가로 향하고 있죠.</p><p><br>오타가에서 불곰이 도망친지 20분도 지나지 않은 8시 50분경.</p><p>막 돌지나지도 않은 아기를 업은 메이케이의 아내 야요(34세)는</p><p>수색대의 야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축을 뒤흔드는 울부짖음과 함께</p><p>벽을 부수고 나타난 불곰앞에서 얼어붙습니다.</p><p><br>곰의 침입으로 솥이 뒤집히며 화롯불이 꺼진 집안은 암흑천지..</p><p><br>어딘가에 피비린내를 풍기는 불곰..</p><p><br>야요는 집 밖으로 도망치려다 공포에 놀라 다리에 매달린 둘째 아들때문에 순간 휘청거렸고</p><p>그 틈을 타 불곰이 달려듭니다. 그리고 불곰은 야오의 등에 업혔있던 한살배기의 아기를..</p><p>(이 부분은 차마.. 묘사안합니다.)</p><p><br>그리고 불곰은 야요의 머리를 물었는데 오도는 도망치려 대문간으로 달려가다</p><p>문에 쿵! 부딪치자 불곰은 야요를 놓고 오도에게 달려듭니다.</p><p>그 틈에 야요는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 정신없이 탈출하지요..</p><p><br><br>곰은 오도가 숨은 가구를 부수고 오도의 허리를 물고 공중에 흩뿌립니다.</p><p>오도가 축 늘어지자(죽진 않음) 곰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서</p><p>메이케이가의 셋째 아들(3세)과 사이토가의 넷째 아들(3세)를</p><p>일격에 발겨 죽이고 사이토가의 셋째 아들인 이와오(6세)를 산채로 뜯기 시작합니다.</p><p><br>이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에서 자식이 숨넘어가는 절명과 물어뜯기고 있는데</p><p>창고에 숨어있던 사이토의 아내(34세)는 과연 어땠을까요.</p><p>그녀 역시 곧 불곰에게 끌려나오고 당시 임신한 상태였던 그녀는</p><p>"배만은 찢지마!" 절규하며 반항하지만 결국..</p><p><br>한 편 곰의 역습을 물리치고 의기양양하게 강하류로 향하고 있던 수색대 일행은</p><p>메이케이가쪽으로부터 밤하늘을 울리는 비명과 절규를 듣고 서둘러 달려옵니다.</p><p><br>그리고 중상을 입은 야요를 만나 메이케이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듣게 되고</p><p>또한 집 밖에서 옆구리에 중상을 입은 채 혼절한 오도를 찾아 보호하며 메이케이가를 포위합니다.</p><p><br>하지만 암흑 천지가 된 집 안에서 물어뜯고 뼈를 깨부수는 소리.</p><p>간간히 사이토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려오는 이 참혹한 현장에</p><p>그 어느 누구도 섣불리 다가가질 못합니다.</p><p></p><p><br>인명을 포기하고 집에 불을 지르고 튀어나오면 일제히 사격을 가하자는</p><p>의견 등이 나왔지만 야요는 아이들이 아직 살아있을 거라며 필사적으로 반대하지요.</p><p><br>그래서 일행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 열 명은 입구에 총구를 겨눈 채 대기하고</p><p>나머지는 집 뒷쪽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접근하던 한 사람이 공포를 두 발 쏘자</p><p>입구를 부수고 피에 물든 곰이 모습을 드러내지요. 맨 앞에 있던 남자가 총을 쏘려 했지만</p><p>하필이면 불발. 다른 이가 총격을 가하려 했지만 곰은 이미 모습을 감춥니다.</p><p><br>횃불을 들고 들어간 집 안의 광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처참합니다.</p><p>천장과 대들보까지 튄 온통 피바다였던데다 먹다 남겨진 두 아이와 사이토 아내의 시체가 있습니다.</p><p>상체를 먹혀 거의 뼈만 발려진 그녀의 배는 찢겨 있었고 뱃속의 태아가 밖으로 끌려 나와 있었지만</p><p>태아는 생채기없이 멀쩡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시간뒤에 사망하지요..</p><p><br>그나마 무사히 살아남은 메이케이가의 장남(10세)은 잡곡 포대 뒤에서 무사했고</p><p>메이케이가의 장녀 히사노(6세)는 실신해 그대로 거실에 쓰러져 있었지만</p><p>다행히도 그녀 역시 무사히 살아남았지요.</p><p><br>사체를 거둔 일행이 집을 나왔을 때 집 안에서 갑자기 남자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p><p>모두들 얼어붙은 사이 러일전쟁의 참전군인 출신 홀로 집 안으로 들어가</p><p>거적 아래에 숨어있던 이와오를 발견해 데리고 나옵니다.</p><p><br>그러나 어깨와 가슴을 물어 뜯기고 왼쪽 넓적다리에서부터 궁둥이는 뜯어 먹혀 사람의 형체라 볼 수 없던</p><p>이와오는 모친 다케의 참사를 알지 못한 채 "엄마! 저 곰 쫒아주세요!" 외치다 20분 뒤 사망합니다. <br><br><br><br>그렇게 이틀간 태아를 포함해 일곱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p><p> </p><p><br><strong><12월 11일></strong></p><p>이처럼 곰의 습격으로 모든 주민이 집을 버리고 산케베츠 분교장으로 피난했으니</p><p>로쿠센사와는 인기척없이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p><p>한 편,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알리없이 눈길을 내달리던 사이토는</p><p>관공서와 경찰에 보고하고 11일 마을로 돌아옵니다.<br> <br><br>비로소 아내와 아이들의 죽음을 알게 된 그는 그대로 눈 위에 엎드려 통곡하지요..</p><p> </p><p><strong><12월 12일 토벌대 조직></strong></p><p>불곰의 출현으로 로쿠센사와가 쑥밭된 보고는 홋카이도 도청에 전해졌고</p><p>보안과는 칸 경부를 대장으로 임명하고 토벌대 조직을 지시합니다.</p><p>칸 경부는 부근 지형에 익숙한 부대장을 임명하고 근처 청년회와 소방단</p><p>그리고 지원한 젊은이, 아이누족에게도 협력을 부탁하여</p><p>총과 일본도 등으로 무장한 많은 인원이 산케베츠에 모입니다.</p><p><br>그 전에 사망자의 검시를 위해 말썰매를 타고 급파되어 먼저 현지로 향하던 의사는</p><p>정오 무렵 산길에서 불곰의 변을 발견했는데 헤쳐보니 인골과 머리카락</p><p>그리고 소화가 덜 된 인육 등이 발견되어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지요.</p><p> </p><p>그리하여 체계적으로 구성된 토벌대와 야생의 불곰과의 전면전이 시작됩니다.</p><p> </p><p><strong><매복></strong></p><p>대장 칸경부를 위시한 토벌대는 먹이를 되찾으려 하는 습성을 이용해</p><p>곰을 유인하자는 작전이 제시됐지만 그 먹이란 다름아닌 곰에게 살해당한 마을 사람들의 시신.</p><p><br>칸 대장은 단단히 얻어 맞아죽을 각오하고 유족과 마을 사람들에게 직접 설명하였는데</p><p>그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조용히 그 안을 수용합니다.</p><p>(그만큼 사태가 절박했다는 하나의 반증입니다.)</p><p><br>그래서 희생자의 사체를 미끼로 불곰을 잡는다는 전대미문의 작전이 발효합니다.</p><p><br>메이케이가 거실에 태아를 포함한 일곱 사체를 두고</p><p>총을 잘 다루는 일곱 명이 대들보 위에 올라가 불곰을 기다립니다.</p><p><br>얼마후, 시취(시신이 썩는 냄새)를 맡고 저 산등성 너머 불곰이 모습을 드러내자</p><p>모두 침을 삼키며 일촉즉발의 상태를 기다리는데..</p><p><br>집 바로 앞에서 불곰은 걸음을 멈추고 몇 번 집 주위를 돌더니 숲 속으로 사라집니다.</p><p>선발대는 그대로 다음 날까지 기다렸지만 불곰은 나타나지 않고 작전은 실패로 끝나지요.</p><p> </p><p><br><strong><12월 13일></strong></p><p>곰은 마을의 빈 집들을 돌아다니면서 마구 부수며 난동부립니다.</p><p>닭을 잡아 먹기도하고 된장이나 청어 절임 등의 보존식을 뒤적거리고 옷과 침구 등을 찢어놓기도 했는데</p><p>주목할만한 건 말은 전혀 건들지도 않고 여자가 사용하던 베개나 따뜻하게 달궈 난방용으로 쓰던 돌등에</p><p>이상할 정도로 집착을 보였다죠.</p><p><br>또한 곰은 대낮에도 대담하게 인가에 들어가는 등 야생특유의 경계심이 약해져 있었고</p><p>행동 반경이 넓어지며 강하류에까지 이릅니다.</p><p><br>그 사이 토벌대가 곰을 발견한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토벌대의 진형상</p><p>가장 취약한 점만 골라 나타난 경우였습니다.</p><p><br>한번은 토벌대가 절벽을 등지고 방사형(부채꼴형)으로 수색을 시작하는데</p><p>곰이 바로 절벽위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때마침 사냥꾼 한 명이 우연히 뒤돌아보았다가</p><p>놀라서 방아쇠당겨 곰이 도망쳤으나 만약 인육맛들려 폭주한 곰이 뛰어내렸다면</p><p>토벌대의 전멸은 불보듯 뻔하지요.<br></p><p></p><p><br><br>그래서 칸대장은 빙교에 배수진치고 경계에 들어갑니다.</p><p><br>어스름녘..<br><br><br>다리에서 경비를 맡고 있던 부대원이 강 건너편 기슭의 그루터기들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챕니다.</p><p>어둑한 밤이라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낮에 새어두었던 그루터기 갯수보다 한 개 많고 수상한 움직임이</p><p>있다는 보고를 받은 칸 대장은 사람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직접 나서서 큰소리로 외치지만 대답이 없습니다.</p><p><br>곧 칸 대장은 발포 명령을 내려 일제히 사격을 가하자 수상한 그림자는 서둘러 숲의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p><p><br> </p><p align="center"><img border="0" hspace="0" src="http://dvdprime.cultureland.co.kr/dpUserUpImg/upload/201110/2011001464(1).jpg"><br><br>▲ 현재의 로쿠센사와를 재조명한 일본 TV방송. 당시 빙교가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p><p><br><br><br></p><p><strong><12월 14일 악마의 최후></strong></p><p>날이 밝자 어제 총 쏜 부근을 수사하기 시작한 토벌대는 불곰의 발자국과 혈흔을 발견합니다.</p><p>그런데도 도망갔다니.. 불곰을 놓쳐 다들 아쉬움과 분함과 동시에 어쩌면 산의 신령 아닐까</p><p>경외와 두려운 마음으로 감탄하지만 먹물 좀 먹은 칸 대장은 피흘린다면 반드시 죽일 수 있으리라</p><p>희망을 갖습니다.<br><br><br><br>또한 총을 맞았으니 움직임이 둔해졌을거라 판단한 칸 대장은</p><p>이 참에 서둘러 승부내기로 맘먹고 젊은시절 생선잡는 칼로 곰을 잡았고</p><p>명포수로 이름날린 야마모토를 먼저 산에 보내죠.</p><p><br></p><p align="center"><img border="0" hspace="0" src="http://dvdprime.cultureland.co.kr/dpUserUpImg/upload/201110/2011001490(0).jpg"><br><br>▲ 명포수 야마모토</p><p><br><br>눈을 요기삼아 뭉쳐 먹으며 산반대쪽에서 올라간 야마모토는 신갈나무 옆에</p><p>엎드려 있는 곰을 발견합니다. 벌써 곰의 주변은 피로 물들었고 조금씩 비적일 때마다</p><p>피가 배어나오는 걸 보니 이젠 머지 않은 것 같군요.</p><p><br>하지만 야생을 우습게 보다 희생당한 동료를 적잖이 봤던 야마모토는 신중하게</p><p>마침 운좋게 바람부는 반대방향에서 조금씩 몰래 다가가며 총을 겨눕니다.<br></p><p></p><p>20m 정도까지 곰에 접근한 야마모토는 겨눕니다.</p><p>그런데 공교롭게도 바람의 방향이 바뀌여 사람냄새맡은 곰이 머릴 훅 쳐듬과 동시에 타앙!</p><p>첫 발은 불곰의 폐를 뚫습니다. 곰이 쓰러지자 야마모토는 부지런히 총탄을 다시 채우는 그 사이</p><p>추스린 곰은 곧 우렁차게 울부짖더니 야마모토를 향해 달려듭니다.</p><p><br>그는 침착하게 총탄을 채운 뒤 곧바로 곰의 양미간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br></p><p>두번째는 곰의 양미간을 뚫으며 한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악마는</p><p>1915년 12월 14일 오전 10시 즉사합니다.</p><p> </p><p><br><strong><곰 바람(쿠마가제)의 유래></strong></p><p>이 곰은 7~8세로 추정되고 무려 340kg, 2.7m에 이르는 거대한 수컷으로서</p><p>군데 군데 누런 털이 섞여 있는 검은 몸에는 가슴에서 등에 걸쳐 하얀 얼룩점이 있는데</p><p>유독 몸에 비해 머리가 이상할 정도로 큰 특징이 있습니다.</p><p>(혹자는 곰이 <수색>편에서 머리를 잘못 맞아 뇌가 커져 폭주했다고도 합니다. 명견실버의 컨셉이기도 하지요.)<br><br><br></p><p align="center"><img border="0" hspace="0" src="http://dvdprime.donga.com/dpUserUpImg/upload/201110/2013321824.jpg"><br><br>▲ 당시 증언을 토대로 구성한 곰의 모습</p><p></p><p><br><br>분노가 폭발한 대원과 마을사람들은 곰을 내려치기도 하고 걷어차고 밟으며</p><p>곧 산속은 200명이 외치는 만세 소리에 묻힙니다.</p><p><br>12일부터 삼일간 투입된 토벌대원은 600명 이상, 아이누족의 개도 열 마리 이상, 총포는 60정에 달했으며</p><p>불곰의 사체는 농가에 끌려나와 썰매에 실렸는데 말이 놀라 날뛰어 남자들 몇 명이 썰매에 싣는데</p><p>얼마 안 가 하늘이 어두워지고 눈이 내리더니 곧바로 눈보라로 바뀌어 썰매끄는데 무척 애먹었다고 합니다.</p><p>그래서 날씨가 갑자기 바뀌어 눈보라가 일어나는 현상을 '쿠마가제(곰바람)'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지요.</p><p> </p><p><strong><해부> <br></strong><br>눈보라를 뚫고 한 시간 반에 걸쳐 옮긴 불곰의 사체는 산케베츠 청년회관으로 옮겨 졌습니다.</p><p>먼데서 온 아이누족 부부는 몇일 전 우류에서 한 여자를 잡아먹은 그 곰이 맞다면서</p><p>그 증거로 뱃 속에서 붉은 옷감이 있을거다고 하고, 어떤 포수 역시 아사히카와에서 여자를 잡아먹은</p><p>곰이라 살색 각반이 나올 것이라 하며, 곰을 잡은 야마모토 또한 아마시오에서 한 여자를 잡아먹고</p><p>세 명의 포수에게 쫓기던 녀석이 틀림없다고 진술합니다.</p><p><br>해부가 시작되고 위가 열리자 그 안에서 붉은 천과 살색 각반, 그리고 아베 마유가 입고 있던</p><p>포도색 각반이 발견됩니다. 위 증언이 다 맞아떨어진 것이죠..</p><p>(희생자 공양을 위해 곰의 고기는 삶아서 먹었는데 질기고 단단해 맛은 별로였다고 합니다.)</p><p>벗긴 가죽은 오랜 시간 밖에서 건조시켜 그 후 간과 함께 50엔에 매각하여</p><p>이 돈을 피해자 유족들에게 건넸습니다.</p><p>이 곰의 모피와 두개골 등은 후에 모두 사라져 지금 전해지는건 없습니다.</p><p> </p><p><strong>그 후-</strong></p><p>- 머리에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도 굳세게 행동했던 야요는 그 후 순조롭게 회복.</p><p>- 야요의 등에 업힌 채 곰에게 물렸던 돌지난 아기는 후유증에 시달리다 2년 8개월 후 사망. <br>(이 아이를 포함해 사망자를 여덟 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p><p>- 동시에 불곰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메이케이는 사건 27년 후 태평양전쟁에서 전사.</p><p>- 옆구리 물린 오도는 회복해 다음 해 봄부터 일을 시작했지만 돌아오던 길에 강에 빠져 사망. <br>곰에게 받은 상처가 영향을 준 것인지는 확실치 않음.</p><p>- 곰은 잡았지만 심리적 공포심이 남아 있던 마을 사람들 일부분은 서둘러 떠났지만, <br>남은 대부분은 집을 수리하고 찢겨진 침구와 옷가지 대신 불을 쬐며, 겨우겨우 겨울을 넘김.</p><p>그 후, 한 명 한 명씩 마을을 떠나 하류에 있는 츠지가를 제외하고 마을에는 단 한 사람도 살지 않게 됐다.</p><p>- 불곰을 잡은 야마모토는 그 후에도 포수로서 활약했고, 1950년 92세로 세상을 떠났다. <br>그의 손자에 의하면, 평생동안 쓰러뜨린 불곰이 300마리를 넘겼다고.</p><p>- 사건 당시 일곱 살이었던, 산케베츠 촌장의 아들 오가와는 그 후 소문난 불곰 사냥꾼이 됐다. <br>그 이유는, 희생자 한 명당 10마리의 불곰을 잡겠다는 맹세에 따른 것으로 62년간에 걸쳐 102마리를 죽인 후 <br>숨진 마을 사람들의 넋을 달래는 위령비를 건립했다. <br><br><br></p><p align="center"><img border="0" hspace="0" src="http://dvdprime.cultureland.co.kr/dpUserUpImg/upload/201110/2011001464(3).jpg"><br><br>▲ 방문자들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음료수를 두고 간 위령비.</p><p>- 또한 하루요시의 아들인 다카요시도 사냥꾼이 되어 아버지 하루요시도 쫓은 적이 있던 <br>체중 500kg인 불곰 '홋카이타로'를 8년에 걸친 추적 끝에 사살하기도 했다. <br>그리고 5년 뒤에는 다른 두 명의 사냥꾼과 함께 체중 350kg이 나가는 '케이코쿠타로'도 사살했다.</p><p> </p><p align="center"><img border="0" hspace="0" src="http://dvdprime.cultureland.co.kr/dpUserUpImg/upload/201110/2011001464(0).jpg"><br><br>▲ 현재의 로쿠센사와. 더없이 평화로운 풍경이지요.</p><p><br>-사건의 분석-</p><p><원인> <br>이 사건은 동면에 실패한 곰이 공복에 시달린 나머지 흉폭해져 일으킨 것이라 여겨졌으나 <br><br>그 후 같은 케이스의 사건이 발생한적 없으며 최근들어 기존의 주장에서 많은 의문점이 발견되고 있다.</p><p>일부에서는 이 사건을, 에도 시대 후기부터 시작된 무분별한 벌목과 메이지 이후부터 시작된 <br><br>내륙부 개척으로 인해 야생동물과 인간의 활동 범위가 겹쳐진 결과로 보고 있다.</p><p><교훈> <br>이 사건을 조사하고 기록해 보고서로 펴냈던 기무라는 참사로 번진 이유에 대해 분석하였다. <br><br>최초에 상처 입혔던 곰을 그대로 방치해 둔 것과 평소 총을 다룰 일 없는 <br><br>농민들의 총기 사용 미숙을 요인으로 그 외 불곰의 특수한 행동에 대해서 언급해본다.</p><p><br>*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br><br>사건 발생 후, 마을 사람들은 불로 곰을 쫓으려 했다. <br><br>일반적으로 '야생 동물은 불을 무서워한다'라는 풍설에 의한 것인데<br><br>습격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처럼 불곰은 등불이나 화롯불 등에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p><p><br>*집착심이 강하다 <br>옥수수를 몇 번이나 노렸던 점, 이전에도 여러 여성들을 잡아먹었던 불곰이 <br><br>산케베츠에서도 여성의 옷가지 등에 이상하리만치 집착심을 보인 점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br><br>또한 먹다 남긴 아베 마유의 사체를 눈 속에 숨겨두었던 것, 오타가에 몇 번이나 나타났던 점 등도 <br><br>불곰의 특성에 의한 것이다. 한편으로 말은 전혀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p><p><br>*도망치는 것을 쫓는다 <br><br>메이케이 야요 등이 구사일생 할 수 있었던건 불곰이 도망가는 오도에 신경을 빼았겼기 때문이다. <br><br>이처럼 먹이를 먹고 있던 중이라도 도망치는 것을 반사적으로 쫓아가는 경향이 있다.</p><p><br>*죽은 척 해봐야 의미없다. <br><br>메이케이가의 참극에서, 기절한 상태였던 메이케이 히사노와 결과적으로 목숨을 잃긴 했지만 <br><br>다케의 태아는 불곰에게 공격을 받지 않았다. <br><br>이건, 불곰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br><br>그 때 다른 먹을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p><p><br>*한 번 인육 맛을 본 동물은 위험하다 <br><br>일반적으로 곰은 사람을 두려워하고 가끔 사람을 공격하는건 갑자기 인간과 조우했을 때의 <br><br>공포심에서 유발되는 것이라 알려져 있어 종이나 방울 소리를 내서 미리 사람의 존재를 <br><br>인식시키면 안전하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인간의 무력함을 이해하고 <br><br>인육 맛을 본 곰은 일부러 인간만을 공격하게 된다. <br><br>그러한 곰에게 종을 울리는건 위치를 확인시켜주는 꼴이 되어 오히려 위험할 뿐이다.<br> <br><br>또한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집착심이 강하다' '움직이는 것을 쫓는다' 등의 습성은 <br><br>후에 발생한 '이시카리누마타 호로신 사건' '후쿠오카대학교 파티 조난사건'을 일으킨 <br><br>불곰들의 행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p><p><br>* 위에 언급한 '500kg짜리 홋카이타로'는 조만간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p></span><p><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본문보다 좀 더 블록버스터(?)스러운데 한문이 워낙 많고 이미지가 없어 좀 어렵네요.</span></p></div></div></td></tr><tr><td height="15"><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img src="http://dpfile.donga.com/inticity/spacer.gif" width="1" height="15" alt="" border="0"></span></td></tr><tr><td height="15"><span style="background-color: rgba(255, 255, 255, 0);"><img src="http://dpfile.donga.com/inticity/spacer.gif" width="1" height="15" alt="" border="0"><br><br><br>출처 - </span><span style="font-family: '.HelveticaNeueUI'; font-size: 15px; line-height: 19px; white-space: nowrap; -webkit-tap-highlight-color: rgba(26, 26, 26, 0.296875); -webkit-composition-fill-color: rgba(175, 192, 227, 0.230469); -webkit-composition-frame-color: rgba(77, 128, 180, 0.230469);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bbslist_id=2001261&master_id=40<br><br>문제시 삭제합니다.  </span></td></tr></tbody></table><br></td></tr></tbody></table></a></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4/15 18:52:56  180.71.***.105  대벌레  322395
    [2] 2013/04/15 18:56:51  121.163.***.174  익명쨔응  330908
    [3] 2013/04/15 19:05:46  211.245.***.18  나무인간  157659
    [4] 2013/04/15 19:22:26  182.208.***.250  으앙쥬금ㅠㅠ  154419
    [5] 2013/04/15 19:25:02  203.229.***.106  더쿠스멜  281169
    [6] 2013/04/15 19:32:14  120.143.***.31  의료민영화  200956
    [7] 2013/04/15 19:46:35  211.234.***.85  아그네스  181933
    [8] 2013/04/15 19:49:45  116.32.***.136  0713  195446
    [9] 2013/04/15 20:18:12  220.67.***.147  컴2시  127729
    [10] 2013/04/15 20:27:09  175.201.***.77  마녀벨리♡  20328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0028
    북한 보유 전차 목록 [31] 오함마 13/04/15 00:58 11974 54
    660152
    엄마냥이와 꼬물이들 [7] 호랑이기운이 13/04/15 12:02 4534 54
    660245
    수지유.gif [17] 후비후비 13/04/15 16:26 12621 54
    660248
    FBI 요원이 서울에 왔는데....... [18] 내가누굴까요 13/04/15 16:29 20395 54
    660350
    가인 [13] 신혜앓이 13/04/15 20:17 22304 54
    [펌] 일본의 산케베츠 식인 불곰 사건 [혐,19] [10] 친구의남자 13/04/15 20:27 20605 54
    660017
    문자 한통이 부른 참극 [24] ㅴㅵㅫㅩ 13/04/15 00:35 18003 53
    660037
    진짜 너무 싫다 우울하다..... [13] 데러니오 13/04/15 01:21 6998 53
    660115
    오유가 일베와 같이 편향되었다고 하는 이유는 [35] 못참아ㅏㅏ 13/04/15 08:31 3755 53/19
    660139
    천조국 무기의 위엄.jpg [19] nacf1234 13/04/15 10:49 17142 53
    660335
    우리나라는 왜이리 게임에 민감할까요. [23] 건방진건빵 13/04/15 19:33 5976 53
    660438
    야구보기 좋은 날.jpg [13] 갸아아앍 13/04/15 23:25 7975 53
    660144
    인류는 떠올렸다 [9] ltearl 13/04/15 11:21 6141 52
    660153
    박정희와 히틀러를 비교하는 것은 멍청한 일임 [16] 과일소주 13/04/15 12:03 3265 52/9
    660100
    어쩐지 진격의 거인 [10] 대한적십자사 13/04/15 07:06 9117 51
    660140
    와이퍼로보는 제조사별 마인드 [11] 고민했는데 13/04/15 10:59 6209 51
    660363
    오늘 아청법 개정안 심사 후기 [15] 꿀빠는푸 13/04/15 20:33 5841 51
    660021
    소리주의) 현대인 괴담 - 신발매장 편 [3] 숏다리코뿔소 13/04/15 00:40 6651 50
    660080
    배경 좀 멋지게 해주세여 [20] 잡초농사40년 13/04/15 03:31 10270 50
    660162
    일베로 추정되는 사람이 제방송에 와서 오유를 깎아내립니다. [6] 케미톤 13/04/15 12:12 3755 50
    660182
    ★ 다음주 특임검사 임명 <국정원 사건> [5] 하늬바람아 13/04/15 12:48 2350 50
    660261
    도망쳐라거인!! [18] Red-Moon 13/04/15 16:37 7046 50
    660360
    [보배펌] [15+] 유라.gif [13] 허세왕 13/04/15 20:30 19986 50
    660174
    입대 2시간 30분전... [19] 디지몬카이저 13/04/15 12:44 4453 49
    660196
    강인해보이는 장미옷 + 흰원피스 [14] 대전사는사람 13/04/15 13:15 13698 49
    660250
    헐_대박.jpg [12] 녹색의향연 13/04/15 16:30 18912 49
    660352
    영화 28주 후...(2007) _ 2부 [BGM/스포/약혐] [11] 상영관 13/04/15 20:18 5813 48
    660384
    영화 28주 후...(2007) _ 3부 [BGM/스포/약혐] [16] 상영관 13/04/15 21:45 4084 48
    660143
    영화 레비아탄(1989) _ 3부 [BGM/스포/19금] [6] 상영관 13/04/15 11:12 5927 47
    660233
    니가 공부해서 뭐하겠니 [5] 오이냉채 13/04/15 15:41 5258 4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날짜   이전날짜→
    2013/04/19 2013/04/18 2013/04/17 2013/04/16 2013/04/15 2013/04/14 2013/04/13 2013/04/12 2013/04/11
    날짜검색 : 예)2004/09/07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