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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58764
    작성자 : 꼬규
    추천 : 253/86
    조회수 : 25285
    IP : 14.35.***.97
    댓글 : 7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12 17:20:15
    원글작성시간 : 2013/04/12 16:30:32
    http://todayhumor.com/?humorbest_658764 모바일
    초등교사가 말하는 레알 초등 학부모 tip
    <p>어떤 선생님 오유인께서 쓰셨더군요.</p><p><br></p><p>여태까지 오유에 글을 올린 적이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고 싶으나 교사인 관계로 그냥 씁니다.</p><p><br></p><p>1. 가장 중요하면서도 단순한 사실.</p><p>우리 선생님께 뭐 해드린다고 아이가 예뻐보이지 않습니다.</p><p>예쁜 아이는(물론 외모 말구요.) 학부모가 뭐 안해줘도 예쁘고</p><p>힘든 아이는 학부모가 뭐 해줘도 힘든 법입니다.</p><p><br></p><p>우리아이 뭐 하나 더 해준다고 신경좀 쓰겠지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p><p>차라리 애들 기본 생활 습관에 조금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p><p><br></p><p>2. 대단한 착각!</p><p>교사가 우리 아이에 대해 많이 안다고 착각하지 마세요.</p><p>보통 25명이 넘는 아이들을 하나 하나 일일이 케어할 수 없는건 당연한 겁니다.</p><p>특히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해주겠거니 하시지만</p><p>집에서 부모님이 2:1로 해도 안되는 것을 학교에서 1:25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p><p>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가 먼저입니다.</p><p><br></p><p>3. 예약제 필수</p><p>혹 학부모 총회나 이런 저런 일로 학교에서 상담을 원한다면 성공률은 극히 낮습니다.</p><p>많은 학부모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한 두분의 학부모님만 상대할 수 없어요.</p><p>오히려 다른 사람들 갈 때 얼굴이나 비춰야지 하는 마음으로 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왠만해서는 얼굴 비추신거 잘 기억 나지 않습니다.</p><p>학생 상담을 원하실 때는 미리 예약하세요. 미리 예약하는데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p><p>앞서 말한 것과 같이 교사는 모든 학생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지 못해요.</p><p>미리 우리 짱구의 학교생활, 성적, 교우관계, 생활습관 등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하고</p><p>딱 1주일만 전에 전화 하면 교사가 미리미리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p><p>그러니 꼭 교사에게 미리 연락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p><p><br></p><p>4. 학교에서 다치면 치료비 줘요.</p><p>체육시간이나 미술 등 기타 수업시간에 다치면 병원 가시죠?</p><p>이거 다 치료비 줘요. 다치고 나서 사건 발생 7일 이내 교사에게 안전공제회 신청 부탁드립니다. 하면</p><p>학교에서 보험 들어놓은 것 있어서 치료비 싹 다 나옵니다. 약값도 나와요.</p><p>이거 교사가 내는 거 아니니까 그냥 치료비 달라고 해서 받으세요. 꼭 받으세요.</p><p>특히 치아 관련은 돈 많이 줍니다.</p><p><br></p><p>5. 제발 수학익힘책좀..</p><p>익힘책 애들이 잘 풀고 있나 검사좀 해보세요.</p><p>보통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학교 알림장을 인터넷에 올려놓습니다.</p><p>우리 아이들이 숙제는 무엇인지 가방에 연필은 가지고 다니는지 검사해주시면 참 수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p><p><br></p><p>6. 졸업식날 꽃다발 주지마요.</p><p>이거 받아도 20개나 되는 꽃다발 둘 데 없습니다.</p><p>간단하게 미리 편지 주시는 게 더 좋아요.</p><p>물론 봉투 없이 편지만 드리는 것이 서로 간에 좋습니다.</p><p><br></p><p>7. 전화 교무실로 바로 하지 마세요.</p><p>교실 교사에게 직접 하세요. 교감 교장 선생님은 잘 모르실 수도 있구요. 바로 해결도 안되는데 괜히 일만 커집니다.</p><p>교사에게 하세요. 단 수업시간은 왠만해선 피하시구요.</p><p><br></p><p>8. 출결이 중요하다면</p><p>일단 1년에 7일은 현장체험학습으로 부모와 함께 여행을 가도 결석처리 하지 않습니다.</p><p>그 이상은 안되구요.</p><p>우리 아이 전학 보내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다른 학교를 다녀야 한다면</p><p>한달간 교환 수업이 가능합니다. 친척집이나 다른 곳에 학교로 한달간 교환이 되요.</p><p>학생의 적은 본교에 두고 다른 학교에 한달간 다닐 수 있습니다.</p><p>보통 1년에 수업이 194일인데 7일 현장체험학습 쓰고 한달 교환학교 다니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지요.</p><p><br></p><p>9. 가장 중요한 것은</p><p>애들 앞에서 교사 욕 하지 마세요.</p><p>그럼 애들도 교사 무시하고 그럼 말 안들어요.</p><p>그럼 당연히 생활지도 하는데 어렵죠.</p><p>그럼 집에서 행동도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p><p>교사를 존중할 때 교사도 학생을 존중합니다.</p><p><br></p><p>이상 끗.</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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