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올해 1학기에 태호pd가 서울대에 강연하러 온 적이 있어요.</p><p>전 1시간 정도 듣다가 나와서 전체이야기를 듣진 못했지만, 기억 나는 것들만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p><p><br></p><p>1. 유재석, 강호동은 진짜 최고다. pd들이 유재석, 강호동을 좋아하는 건 이유가 있는데 같이 지내다보면 둘은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p><p> 강호동은 정해진 시간안에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타입. 조금은 독불장군식으로 될 때도 있지만, 잘 안된다 싶으면</p><p> 멤버들 불러다가 기합 비스무리하게 힘도 주고, 파이팅 하는 스타일이라면, 유재석은 게스트들이나 멤버들을 편하게 해주면서,</p><p>이끌어내려는 타입.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은 이야기 나누고 그러다가 다시 날 잡아서 촬영하게 되기도 한다고 들음.</p><p><br></p><p>2. 박명수는 방송이 진짜 성격임. 애들 너무 밟고 이래서, 처음엔 힘들 지경이었다고 말함. </p><p><br></p><p>3. 하하를 의외로 아주 높게 쳐줌. 그 때 사용한 표현이 뭐였나면, 하하는 예능의 맥을 안다고 했음. 유반장이 제일 앞에서 </p><p>멤버들을 끌고 가다보면, 중간에 딴짓하거나 방향을 잃어버리는 멤버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때마다 하하가 맨 뒷줄에서</p><p>정리를 한다고 했음. </p><p><br></p><p>4. 이건 농담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길이 아니라 개리라는 말을 들었음. 리쌍에 엄청 웃긴 애가 있단 말을 듣고 불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개리였단 식으로 말하긴 했는데...</p><p><br></p><p>5. 길에 대해선 상당히 안타깝게 말했음. 아무래도 가요계와 예능계에서 길이 가지는 위상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게 본인을 떠나서 워낙 주위에서 동료가수나 예능인들이 가지는 인식도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p><p>그 때 예를 든 게, 회의인가 촬영인가 한다고 모이는 날에 노홍철이랑 하하? 정형돈?(두 명중 누구인지 그 때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남) </p><p>여튼 두 명이 들어오면서 먼저 와 있던 길 뒷통수를 때리면서 헤이요 이런식으로 인사를 했는데, 그 자리에 있던 가수 '싸이'랑 xx(누군지 또 기억 안남)가 식겁해서 노홍철하고 딴 방으로 끌고가서 너 선배님한테 뭐하는 거냐고 심하게 따졌다고 함. 중간에 낀 길이 놀라 말리면서, 원래 무도멤버들끼리 그렇게 인사한다고 진정시켰다고 말은 했는데, 뭐 이런 식으로 인지상의 부조화가 있다고 태호피디가 이야기해줬음.</p><p><br></p><p>그리고 길이가 너무 생각이 많아졌다고.... 처음엔 막 던지다가 부담없이 할 수도 있었는데, 괜히 더 욕듣고 하다보니까 이젠 드립 날리기 전에 머리속에서 계산하다가 타이밍도 놓치고 재미도 없고... 그래서 태호피디가 항상 길한테 생각하지 말고 ㅋㅋㅋㅋ 뱉으라고 말한다고...</p><p><br></p><p>6. 태호피디가 무한도전 그만두려고 생각했단 말을 했었는데, 결국 무산됨. 영국까지 가서 일자리도 알아보고 했다고 함.</p><p>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 무한도전에서 자기가 이룰게 있다고 생각했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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