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머리말
2.성소수자게시판은 성정체성을 혼란시키기 보다는, 돕는다.
3.반대 댓글에대한 오해풀기
4.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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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첫번째 시도는 100:12로 베오베 실패, 두번째 시도는 보류게시판에 가게 되었습니다.
반대를 하신분들이 하시는 우려,오해를 풀기 위해 쓰는 마지막글입니다.
이글까지 보류게시판에 가거나, 베오베에 가지못한다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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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게시판은 성정체성을 혼란시키기 보다는, 돕는다.
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고, 중학교 2학년때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쉽게 털어놓을수 없는, 심지어 부모님에게도 비밀시 해야하는 고민입니다. 그래서 외부로부터 도움을 받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청소년성상담센터/지식인 등등에서는 일시적인 혼란이며, 시간이 지나면 이성애자가 될것이라는 대답밖에 없었습니다.
이성애자가 정상이라는 관념하에서 비전문적인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성정체성 혼란 해결에 전혀 도움도 되지 못했고
오히려 저는 자신이 동성애자이면서, 동성애자임을 부정하고 혐오하는 호모포비아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동성애자가 아닌 전문가의 전문적이나 전문적이지 못한 상담보다,
동성애자의 전문적이지 못하나, 경험으로서의 전문적인 상담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성소수자게시판이 성정체성의 혼란을 해결해줄수있는 등불이 될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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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댓글에대한 오해풀기 (생략한 댓글은 찬성댓글이거나, 다른댓글에대한 오해풀기로 해명이 되는경우입니다.)
1. 나는 성소수자를 이해할 생각이 없다. 카페에 가입하라. -> 카페는 대부분의 성소수자가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형태입니다. 카페는
친목을 권장하며, 사실상 게이보다는 트랜스젠더에 가까운사람들 (트랜스젠더는 수술을 통해 성을 바꾼사람이 아닙니다.)
트랜스젠더는 문화적, 관습적 성 역할에서 벗어난 형태의 개인, 행동, 집단을 통칭하는 일반적인 단어이다.
트랜스젠더는 성 정체성의 한 상태로 생물학적 성을 기반으로 남성, 여성, 남녀중간몸으로 규정된 성을 부정하며 스스로 여성, 남성, 둘 다 아니거나, 혹은 둘 모두로 자신을 받아들인다. 트랜스젠더는 성적 지향을 암시하거나 규정짓지 않는다. 트랜스젠더는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범성애, 다성애, 무성애일 수 있다. 전통적인 성적 지향을 기준으로 그들을 부적당하거나 알맞지 않다고 분류하기도 한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정의는 유동적이지만 아래의 내용을 포함한다.
-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젠더 역할이 분명하지 않고 둘의 합이거나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사람.
- 생물학적 성이 잘못되었거나 그들을 표현하는 데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사람.
- 태어난 성과 다르게 식별되거나 보이는 것
이 주 사용자들이기 때문에, 마치 여성의 소규모 집단에서 일어나는 파벌, 네임드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네임드들의 사진인증에는
댓글이 백개씩 달리고, 고민게시물에는 파리날리는게 다반사입니다. 카페는 도움을 줄수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성소수자에대한 이해까지 바라지않습니다 인정을 바랄 뿐입니다.
2. 일반인의 장난질때문에 상처만 받을것이다. -> 선례가 일베밖에없네요, 아무튼 일베에서도 일반인의 장난질은 거의 없습니다.
형성 초기에만 조금 있었고, 이제는 성소수자와 극소수 여성(게이를 선망하는, 일명 동인녀)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상처받을만큼 받은 사람들이라 ,, 넷상에서 게이 더럽다 이해할수없다 라고 말하는건 상처가 되지 못해요 씁쓸하긴 하겠지만,,
3. 아직 성소게는 한국이라는 곳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니다. -> 한국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여기가 미국이면 성소게가 필요없죠, 성소수자임을 당당히 밝힐수있고, 그를 장려하는 사회가 있으니까요,
한국의 보수적임 때문에, 다들 숨기고 살아요, 그래서 익명성을 보장받으며 대화할수 있는 성소게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오유는 더이상 유머사이트가 아닙니다, 유머가 기둥이 되지만, 많은 특별함을 가진사람들의 장이되었습니다.
5.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임을 깨닫고 인정한사람(동성과의 연애경험이 있는사람)" 을 포함하면 세계적으로 3~16%에 달합니다.
결코 적은수가 아닙니다.
6. 익명성 자체가 필요한것이아닌, 익명성이 보장되는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유는 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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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성소수자 게시판은 온종일 야한이야기만 합니다. 건전하지도 못하고,
고민/질문글 올리면 동인녀(남성간의사랑을 동경하는 여성)로 취급합니다.
결국엔 고민해결할 커뮤니티가 없어요,
건전하고, 익명성이 보장되며, 친목행위가 없는 새로운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려봅니다. 제가 아직 학생이라 반박도 제대로못하고, 글도 서투릅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 읽는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소수자 게시판을 만들고자 하는것은 차별이나 관심을 원하는것이 아닙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커뮤니티, 하나쯤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이해가아닌 인정을 원합니다.
성소수자게시판에 대한 반대가 심하다면 사회적 약자들을 통합하여, 그들의 소리를 들을수있는 (장애인,소외자,다문화가정)
"인권게시판"을 만드는건 어떨까도 생각해 봅니다.
부탁입니다. 반대하실분은 글을 모두 읽고, 판단하에 결정해주세요, 반대하기전에 반대하는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신다면
제가 오해라도 풀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