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무위키 참여정부 환율부분<br><br>------<br>참여정부 때는 원화가 급격하게 절상되었는데 2003년에 정부 출범 당시에 1달러에 1,192.6원으로 시작해 줄곧 환율이 인하되어 2005년 말에 1달러 당 1,000원 선이 붕괴되며 2006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929.80원을 기록했고 2007년에는 그보다 약간 높은 936.10원을 기록했다.<a class="wiki-link-external" href="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68" target="_blank" title="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68">자료 참조</a> 특히 2007년 10월 31일에는 한 때 환율이 <strong>899.60￦/USD</strong>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다.<a class="wiki-link-external" href="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52&aid=0000169350" target="_blank" title="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52&aid=0000169350">#</a> 아마 2006~2007년은 유일하게 <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OECD" title="OECD" target="_blank">OECD</a> 가맹국들 중 달러 당 환율이 네 자리 수를 기록하는 나라가 단 하나도 없었던 시기였을 것이다.<a class="wiki-fn-content" title="IMF 외환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4자리 수를 기록하기 전까진 이탈리아와 터키가 달러 당 환율이 4자리 수를 넘었고 이탈리아가 유로로 전환한 이후엔 한국과 터키가 남아 있었으나 2004년에 터키가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한 이후엔 한국만 남았으나 2005년 말기에 한국의 환율도 3자리 수로 떨어지면서 하나도 없게 되었다." href="https://namu.wiki/w/%EC%B0%B8%EC%97%AC%EC%A0%95%EB%B6%80#fn-19" target="_blank"><span class="target"></span>[19]</a><br><br>2005년 말부터 정권이 끝나는 2008년 2월까지 환율이 단 1번도 1,000원을 넘지 않아서 이 시기에 해외여행이 급증했다. 특히 이 때 원/엔 환율이 100엔에 750원 정도밖에 안 해서 일본 물가가 처음으로 한국 물가보다 저렴해졌기 때문에<a class="wiki-fn-content" title="담배를 예로 들면 당시 한국의 담뱃값은 1갑에 2,500원이었는데 일본의 담뱃값은 300엔이었다. 환산하면 2,300원 정도로 일본 쪽이 한국보다 약간 더 쌌다." href="https://namu.wiki/w/%EC%B0%B8%EC%97%AC%EC%A0%95%EB%B6%80#fn-20" target="_blank"><span class="target"></span>[20]</a> 일본 여행이 급증했고 일본으로 쇼핑 가는 게 유행이기도 했다.<a class="wiki-fn-content" title="다만 원화 강세가 지속됐기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해서 바로 엔을 원으로 환전을 하면 출국 때보다 환율이 더 떨어져서 재미를 못 보는 경우도 있었다." href="https://namu.wiki/w/%EC%B0%B8%EC%97%AC%EC%A0%95%EB%B6%80#fn-21" target="_blank"><span class="target"></span>[21]</a><br><br><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C%9C%A0%ED%95%99%EC%83%9D" title="유학생" target="_blank">유학생</a> 가정들도 크게 재미를 봤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 유학 간 자녀에게 학비로 4,000달러를 송금하는 가정이 있다면 과거 <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A%B5%AD%EB%AF%BC%EC%9D%98%20%EC%A0%95%EB%B6%80" title="국민의 정부" target="_blank">국민의 정부</a> 시절엔 1달러 당 1,200원을 넘는 고환율로 인해 500만원 내외로 송금해줘야 했는데 환율이 뚝 떨어져서 370~380만원만 보내줘도 됐기 때문이다. 무려 120~130만원의 이득을 본 셈이니 나쁘지만은 않다.<br><br>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저환율 덕택에 <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B%85%B8%EB%AC%B4%ED%98%84" title="노무현" target="_blank">노무현</a>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인 '1인당 GDP 2만 불 시대'를 본인 임기에 달성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2007년에 환율이 1년 내내 900원대에 머무는 바람에 크게 국민 소득의 변동이 없었어도 그 해에 1인당 GDP가 2만 달러를 돌파하게 되었다.<br><br>허나 서민들이 이득을 본 것과 달리 수출 기업엔 타격이 왔다. 위 단락만 보면 그 시절이 마냥 좋았던 것처럼 써놨지만 꼭 낙원이었던 건 아니었다. 환율이 세 자리 수에 머물고 한 때 800원대까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자 수출 업계에 비상이 왔다며 난리가 났었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 상 수출 불황은 곧 경기 침체나 다름 없었고 이 사실은 보수 언론과 보수 정당으로부터 끊임없이 공격을 받았고 종국에는 정권을 뺏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br><br>뒤이어 출범한 <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C%9D%B4%EB%AA%85%EB%B0%95%20%EC%A0%95%EB%B6%80" title="이명박 정부" target="_blank">이명박 정부</a>는 주구장창 고환율 노래를 불렀던 <a class="wiki-link-internal" href="https://namu.wiki/w/%EA%B0%95%EB%A7%8C%EC%88%98" title="강만수" target="_blank">강만수</a>가 수출 동력을 살린다며 2008년 3월에 다시 환율을 4자리 수로 덜컥 올려버렸다. 그러자 원자재 가격이 미친 듯이 상승하여 도리어 긁어 부스럼만 만들었고 뒤늦게 환율을 낮춘다고 달러를 쏟아부었으나 전혀 효과가 없이 도리어 참여정부 시절에 쌓아두었던 막대한 외화만 날려먹었다. <br><br>사실 환율이라는 건 시장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이고 원화가 강세를 띄는 건 한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생길 수밖에 없는 과정이다. 사람의 신체가 성장하면 옷도 그 신체에 걸맞게 입어야 하듯이 나라의 경제가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통화 가치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걸 수출 동력을 살리겠다고 억지로 통화 가치를 절하시키면 뒤탈이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강만수가 한 짓은 수출 기업 몇 개 살리자고 서민들 다 죽인 꼴이고 시장의 흐름과 경제 성장의 흐름을 역행하는 짓이었다.<br><br><br>-------------------------<br>반도체를 위시한 수출의 호조양상을 보이고 있는 현재...<br><br>요즈음 국내증시의 활황과 더불어 하나의 관심거리중 하나가 대한민국의 환율 변화는 어느정도가 적정한 수준일까..하는 부분입니다.<br>1000원대 중후반 진입구간에서도 정부에서는 어떠한 구두개입도 없었죠.<br>지난 두번의 정권에서는 1100대만 깨져도 죽는소리 했는데,<br><br>대한민국의 적정한 환율은 어느정도 일까하는 궁금증이 부쩍 늘어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br>기업들의 곡소리 타이밍도 아마 참여정부 구간의 환율구간에 있을거 같기도 하고,<br><br>저환율 / 현재의 유가 및 원자재 상승은 그나마 벨런싱이 맞아들어가는 상황이기도 하고 그래도 기름값 T.T...ㄷㄷㄷㄷㄷㄷ<br><br>이번정부의 환율정책기조도 노무현 참여정부의 기조와 꽤 닮은 모습이라 <br><br>외부적 환경요인이 크게 변하는 모습이 아니면 900원대중반정도까지는 내려가는 모습아닐까 하는 그림이 그려지는데<br><br>경제라는 괴물은 언제 어느순간에 확 바꿜지 모르기에...<br><br>운좋다면 환율 900원대에 의한 국민들 실생활에 조금은 편하지만, 기업들은 조금은 불편한 자리까지 내려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