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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economy_22986
    작성자 : 사과군주
    추천 : 1
    조회수 : 595
    IP : 114.202.***.2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2/20 22:31:00
    http://todayhumor.com/?economy_22986 모바일
    [책] 국부론 - 1
    옵션
    • 창작글
    *해당 리뷰는 딴지일보(독자투고) 및 오유 경제게시판, 그리고 제 개인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전의 책의 리뷰인 달러(the web of debt:빚의 그물)에서는 그린백 시스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해당 책의 의도에 대해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 간략히 부연설명을 하겠습니다. 아니면 좀더 건너뛰어서 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경제학자들이 일반적으로 은행의 매커니즘을 생각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은행은 국민들에게 이자를 주겠다는 것을 미끼로 하여 예금을 받습니다.(이 것을 저축이라 합니다.) 그러면 은행은 이 예금을 거액의 대출을 원하는 사업가 혹은 주택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자를 좀더 올려받고 예금을 받은 돈을 대출을 해주게 됩니다.(이 것을 투자라 합니다.) 물론 예금이라는 우물에서 푼 물인 대출은 예정된 우물보다 많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역으로도 생각할 수가 있죠. 은행은 사업가에게 돈을 꿔주겠다고 약속하고 은행의 전자계좌에 그 사람의 대출액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그 사업가는 빚이 생겼지만 은행의 계좌에는 은행이 '허공에서 만들어낸 당좌계금'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 것을 다른말로, '신용창조'라고 합니다. 신용이 허공에서 창조된 것이죠. 은행은 사실상 스스로 돈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지급준비금이라는 제도(뱅크런을 대비해 남겨놓은 돈)와 대차대조표를 맞추어야 한다는 부분(예금 없이 대출을 창조하면, 어쩔 수 없이 예금을 예치시킬 때까지는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야 합니다)이라는 제약이 있어 이 부분은 사실 크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달러의 저자 엘렌 H 브라운의 의문은 이런 것입니다. 어차피 은행이 하는 일은 '이윤'과 크게 관계없는 정부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인데 왜 그런 것을 하지 않는가?

    . 부연설명은 이 정도로 마치기로 하고 국부론에 대한 리뷰 들어갑니다. , 그리고 어려우실것같은 용어는 밑에 간략히 적어놓을테니 조금이라도 어렵게 느껴진다면 밑에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그래도 어렵다면 댓글에 성실히 답해드리는 수밖에는요 ㅠㅠ)

    --------------------------------------------------------------------------------------------------
     
    국부론(the welth of nation. 뭐 원제는 좀더 길긴 하지만)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와 같습니다.

    분업과 교환, 그리고 화폐개혁과 이윤(이자), 수요와 공급에서의 경쟁을 통한 자동조정기능, 중상주의 경제학에 대한 비판과 자유무역에 대한 옹호. 독점과 특혜에 대한 비판정도가 내용이라고 해야겠고.. 그 밖의 내용도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할 뿐더러 어떤 것은 역사 속에서 무용한 것임임이 입증되었거나 혹은 현 시대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기에 제외합니다. 사실 이 내용만 적기에도 두편 세편을 적어야 할 만큼 빠듯한 것도 사실입니다.

    국부론 관련 재작년부터 대략적으로라도 얼추 세번은 읽은것같은데 역시나 책이 너무 긴 나머지(그리고 사실 쓸데없는데 저자의 힘이 들어간 나머지) 이 글은 요약만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목적은 첫번째로는 국부론에 대한 리뷰를 쓰려 함이 아니라 후에 그에 대한 비판을 쓰려 함이고. 두번째로 국부론이란 책은 리카르도 등의 사해동포주의자(코스모폴리탄) 이론가에 의해 자유무역 옹호의 아이디어에 힘을 보탰을 뿐더러 금본위제가 무역수지를 자동으로 조정해줄 것이라는 환상을 안겨주었고, 이윤을 쫒아 자국을 등지는 은행을 옹호하는 논리를 지닌 고전 경제학과 맞물려 인류사 200년동안 많은 고난을 만들어내기도 했기에,(이 빌어먹을 환상은 신자유주의-워싱턴 컨센서스-란 이름으로 지금도 근근히 숨을 쉰채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은 인류에게 분업과 교환이 사회를 얼마나 개선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방책으로 현실적인 안도 분명히 제시한 바 있기에, 그냥 한번 알아보자고 쓰는 글입니다.

    뭐 사설은 길었지만 이제 시작합니다.


    아담 스미스가 맨 먼저 예를 든 것은 유명한 핀공장에 대해 쓴 분업의 원리입니다. 핀이나 못같은 것은 아담 스미스 이전의 시대에서는 대장간에서 하루에 몇개 혹은 몇십개밖에 못 만들었을겁니다. 예전 1990년대 방영한 영화 '로빈훗'에서 로빈훗을 비롯한 의적들이 화살촉을 만드는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그들은 거푸집에 녹인 쇳물을 하나하나 흘려보내 식힌 다음 그 것을 날카롭게 다듬은 후 활대에 꽂았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만들 수 있는 화살촉이 얼마나 될지 한번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담 스미스는 아무리 부지런한 사람이라도 하루에 핀을 20개도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담 스미스가 살았던 시대에 증기기관이라는 거대한 기계가 있었고, 이 기계는 석탄의 힘을 빌어 상당한 양의 작업을 자동화하였고, 공장화된 시설에서 노동자들은 개개인의 작업을 복잡다단한 대장장이의 작업이 아닌, 각자가 작업을 분할하여 독자적인 작업으로 전환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철사를 피고, 어떤 사람은 다듬고, 어떤 사람은 자르고, 어떤 사람은 뾰족하게 갈고, 어떤 사람은 끝을 깎는 식으로 연쇄적으로 이루어진 이 분업은, 한 사람이 하루동안 20개의 핀을 만들 공정을 열 사람이 하루에 48천개의 핀을 만드는 방식으로 바꾸었던겁니다.(240배정도의 노동생산성 향상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는 혁신적 생산력의 향상을 일구어낸 분업의 원리를 인간 본연의 거래-교환-교역하고자 하는 성향의 결과로 적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분업을 교환의 연속으로 판단한 것인데, 이런 비유를 하지요.

    '우리가 저녁식사를 기대하는 것은 푸줏간, 술집, 빵집의 자비심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해(이기심)에 대한 배려이다. 대부분은 협의나 교환 구매(상호원조)에 의해 충족된다.'

    그는 이러한 분업의 효과가 그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중 가장 큰 이유로 시장의 크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마을 단위나 교구 단위(그래서 그는 교구 단위로 이루어졌던 당시의 사회풍조를 후의 글에 비판합니다.) 당시에는 지상육로보다 수상수송이 더 효율적이었는데, 그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의 경우 수상수단에 의해 농업-제조업이 상당히 개발되고 개량된 최초의 국가였다는 것이죠.
    이러한 예로 그가 든 것은 나일강(이집트), 갠지스강(인도), 중국(황하)였고 그들 국가는 거대한 부를 내륙항행을 통해 얻었습니다.

    과거 인류는 가죽-대구-조개껍데기-생가죽-무두가죽- 등을 화폐의 대체물로 사용하는 물물교환을 했다고 그는 적습니다. 스파르타와 로마의 경우 구리막대를 이용해 화폐의 기능을 사용했었고요.(뭐 이에 대해선 국부론보다 더 잘 적은 책이 있긴 합니다.)

    로마는 화폐의 악주(금은의 순도를 떨어트림)을 이용했는데, 이는 한편 채무자에게는 유리하지만 채권자에게는 치명적이었다고 합니다.

    상품은 지대와 임금, 이윤을 더한 값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는 시장가격과 자연가격을 구분하는데,
    시장가격은 시장공급량과 유효수요(구매능력과 의사가 있는 수요) 사이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정의하며
    자연가격은 모든 상품량의 값을 끊임없이 끌어당기는 중심가격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가격은 수요와 공급중 무엇이 부족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출렁이지만, 결국 그 것은 자연가격을 중심으로 귀결될거라는 주장을 그는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는 것은 이 아이디어 자체가 바로 시장은 자연적으로 조정된다고 말하는, 고전경제학에서의 시장조정기제라는 아이디어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성욕은 자동으로 조정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큰 차이도 못 느끼겠지만==)

    아담 스미스는 독점 및 도급제(길드)을 비판했다는 점에서도 유명했는데, 그가 독점을 비판한 이유는 독점 그 자체는 상업이나 제조업이 공급후퇴를 통해 재미를 보는 것과 같이, 시장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독점은 최고의 가격을 향해 움직인다고 비판하고, 자연경쟁을 통해서 판매자도 불만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저의 가격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뭐 그의 말대로 자연경쟁에 내맡겨서 사업자가 정당이윤을 챙길수 있었다면 200년 자본주의 역사상 최소한 절반정도의 공황은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어쨌든간에 말이죠.-_-a

    8장으로 들어가서..
    임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수요는 자기의 수입(임금)과 자산의 증가에 의해 증가하고.. 노동임금이 제일 높은 곳은 가장 번영하고 있는 나라들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무리해서 일하는 것보단 계속해서 일할 수 있도록 적당하게 일하는 사람이 자신의 건강을 가장 오래 유지하고 많은 일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산, 즉 투자하는 자본이 증가하면 노동생산성이 늘어나고 더 적은 양의 노동으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그가 바란 세상은 네덜란드(당시 부유국)과 같은 것이었는데, 자산이 높아질 경우 임금은 올라가고 자산이윤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대해 타국은 이자율 5%나 혹은 그보다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야 했던 반면에, 네덜란드같은 자산부국은 정부는 2%, 신용있는 개인은 3%에 돈을 빌릴수 있었죠.
    반대로 파멸한 나라에서는 노동임금은 매우 낮고 자산이윤(이자)는 매우 높았습니다. 사실 이 현상은 오늘날에도 있긴 하죠. 고대 로마에서도 시저의 등에 칼을 꽂은 브루투스에게 키케로는 연리 48%로 이자를 빌려준 것 처럼요.
    물론 자산이 많은 나라는 순이윤이나 시장이윤도 매우 낮고 이자생활도 거의 불가능해졌으나, 이런 상태인 네덜란드는 이 상태에 가까워져왔고 이런 나라에서는 실업가가 아닌 것은 유행에 뒤떨어진 것처럼 바뀌어버렸습니다. 즉 이자로 나라가 먹고살기는 어려워져도 새로운 사업을 추구하고 성공하는 사업가는 늘어갔다는 이야기이죠.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하자면, 이 것이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 리카도 일파 등 유명한 경제학자가 미쳐 돌아가며 멘체스터 체제(멘체스터 도시의 섬유 공장 시스템)를 부흥시킨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사업가가 조금이라도 적은 이자를 통하여 사업을 부흥시키고 번영하는 사회를 일구기를 원했죠.(물론 그들의 바람은 실패했습니다만. 뭐 지금도 저리로 많은 돈을 꿔서 큰 실물사업을 일구기를 원하는 것은 많은 건전한 실업가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스미스는 중국과 인도의 수로정책에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중국과 인도의 경우 내륙에 수로를 놓은 덕분에 수송하는데 드는 화폐가 절약되었을 뿐더러, 제조업의 실질가격과 명목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얘기도 하죠.
    (책 외로 이야기하는겁니다만 영국이 1950년대 중국을 자유무역으로 압박하고 아편전쟁을 벌였던 것은 그당시 산업혁명으로 엄청난 양의 직물과 공산품을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치품 및 필수품 등에서 중국의 생산력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스미스는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 천천히 태동하고 있었던 산업혁명에, 엄청난 양의 자본이 필요함을 깨닫고 그에 대한 전략을 국부론에 적어놓게 됩니다.

    먼저 그는 판매업자의 이익을 두가지로 나누는데, 시장확대는 허용하는 반면(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므로. 사실상 식민지정책의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_=) 경쟁을 제한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떨어트린다는 이유로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진 물건을 박리다매로 팔아서 노동자가 같은 임금을 받게 되더라도 더 많은 것을 누리라는 의미였지요.

    한편으로 자산의 축적을 강조했는데,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검소하게 살 것을 주문했습니다. 검소하게 살아 모은 자산을 은행에 저금하면 그 것을 사업가들이 찾아서 산업혁명에 필요한 자본을 충분히 대라는 의미죠. 이런 식으로 사업가들이 장기적으로 이윤을 누리기 위해 대출을 통해 고정자본을 공장 등에 투자하면 노동생산력이 증가하고, 이 노동생산력이 증가한 것(분업)으로 인해 자산은 다시금 축적된다는것이죠. 대신에 이런 고정자본으로 대출을 할 경우, 어쩔 수 없이 그 것은 장기간이 되므로 사업가는 꼭 그 돈을 갚아야 한다고도 강조합니다.(아니면 아오지(채무자감옥)에 가는거죠)

    스미스는 화폐를 유통의 거대한 수레바퀴와 거대한 도구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가능하면 금은화 쓰지 말고 지폐(은행권)을 쓰라는 주문을 합니다. 그 것은 금은은 무겁고 지폐는 가벼워 교환이 편하기 때문이죠.(...) 그에 의하면 화폐는 교환기능과 가치척도의 기능을 가졌다고 합니다.(물론 현대 경제학은 한가지 요소를 더 집어넣고 있습죠-_-a)

    . 말이 길어졌는데, 좀 정리하죠. 아담 스미스가 발견한(10세기쯤 사람인 아랍의 가잘리가 먼저 발견했다는 설이 높지만) 분업과 교환의 원리는 현대에도 유효합니다. 지폐나 카드 가지고 어느 분이나 식당에서 밥사먹고 자동차에 기름넣잖아요? 게임도 좀 사고. 사람이 혼자 밀을 재배하고 제분하고 춘장을 만들어 짜장면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겠지만, 짜장면집에 가서 사먹는 것이 돈도 덜 들고 훨씬 더 맛있는 원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완전경쟁이 사업자의 정당이윤마저도 깨트릴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은행에 대해 너무 순진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의 생각을 따르자면 은행은 공공이득을 행하는 정부기관과 같은 것이었죠. 하지만 뭐 다들 아시다시피 은행은 공공선을 따르는게 아니라 이윤을 따르는 사적기관입니다.

    세번째로 여기까지의 이야기중에서 아담 스미스가 가장 비판받는 부분은 바로 금태환 은행권(금본위제)에 대한 옹호였습니다. 유명한 경제학자로서 1936년 존 메이너드 케인즈가 유동성선호이론이란 것으로 이 금본위제에 대한 이론을 박살내었는데, 그 것은 화폐는 가끔씩 사회가 불황기로 접어들 때에는 각 개인이 화폐를 꽉 쥔채 놓지 않아 돈이 돌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뭐 사실 국부론에 대해 적게 된 것은, 이런 자잘한 비난보다는 자유무역의 원흉격인 사람이 아담 스미스였기에(사실 리카도가 가장 큰 원흉이지만) 이리 길게 적었던 것인데, 거기까지 가기에는 너무 길어서 이 정도로 끝내고 2편에서 만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 보지요^^

    *생소한 부분에 대해 부연설명합니다. 좀 무식한 설명이어도, 어렵지 않게 설명하려는 의도이므로 다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리카도 : 19세기의 경제학자로 지금까지 통용되어 무지막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자유무역 설파자 1위입니다.
    신용창조 : 은행에서 대출 :1억원이라고 컴퓨터에 쓰면 1억원이 뿅 하고 허공에서 떨어지는 기술입니다.
    사해동포주의:지구인은 다 하나다(글로벌리스트)라는 개념으로, 블라스터건을 들고 UFO타고 온 외계인이 말하기를, '우리는 졸라 선한 목적으로 이곳에 온 외계인이야'라는 개념입니다.
    공황 : 당신의 친구도 짤리고 이웃도 짤리고 당신도 짤리는 것입니다.(로널드 레이건의 언중 인용)
    화폐의 삼대기능 : 가치표시, 교환, 재산축적
    교구 : 교회의 구역이라는 의미로 18세기당시의 기독교(개신교-가톨릭)에서는 주민들의 거주에 대해 지역제한을 했습니다. 아담 스미스는 교구제한을 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맠스의 주장에 따르자면 주민들에 대해 지역-보호 제한 등을 푸는 행위는 노동자의 노동을 상품으로 만드는데 일조했습니다.
    멘체스터 체제 : 이른바 자연경쟁에 대한 룰을 지켜 높은 자본축적을 통해 저리 사업대출로 사회번영을 꿈꾸는 일련의 경제학자가 모인 체제를 말합니다.(사해동포주의자도 껴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비판자가 많습니다. 프리드리히 리스트, 실비오 게젤, 존 메이너드 케인즈, 그리고 히틀러 가 주된 인물이지요. 하지만 위의 경제학자 다수는 멘체스터 체제의 의의를 긍정하는 편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2/22 21:26:19  210.103.***.109  7573573  41848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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