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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137384
    작성자 : aeio
    추천 : 264
    조회수 : 24140
    IP : 121.173.***.75
    댓글 : 3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12/05 15:14:10
    원글작성시간 : 2013/12/05 02:11:1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37384 모바일
    치킨런
    <div> </div> <div><font size="2">찌는듯한 더위도 어느덧 한풀 꺾이고 어느새 가을이 오고 있었다. 어느 주말이었다. 누군가는 편하게 누워서 TV를 보기도 했고 </font></div> <div><font size="2">또 누군가는 자리에 누워 꿀맛같은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몇명의 심기는 몹시 불편했다. </font></div> <div><font size="2">다른이들과는 달리 이 황금같은 주말에 작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단지 보급관님의 눈에 띄었다는 이유만으로 </font></div> <div><font size="2">선택되었다는 사실이 나를 더 슬프게 만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투덜대며 페인트칠을 하기 시작했다. 따뜻한 가을햇살과 </font></div> <div><font size="2">얼굴을 간지럽히는 산들바람이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한가지 위안이 되는 점이라면 작업을 마치고나면 </font></div> <div><font size="2">좋은걸 준다고 흘리듯 말한 보급관님의 한마디였다. </font></div> <div> </div> <div><font size="2">아침부터 시작된 작업은 정오를 훌쩍 넘기고 나서야 끝이 났다. 옷을 갈아입고 지친몸을 침상위에 뉘였을때 작업한 인원들을 </font></div> <div><font size="2">찾는 보급관님의 호출이 들려왔다. 혹시 포상이라도 한장 주는건가 하는 설레임으로 모인 우리들이 향한곳은 취사장이었다. </font></div> <div><font size="2">왜 취사장에서 모인건지 의아해 하고 있는데 보급관님은 우리에게 니들 닭 좋아하지? 라는 말을 건넸다. 우리가 작업을 하고</font></div> <div><font size="2">있는 사이에 나가서 치킨이라도 사온 모양이었다. 포상이 아니란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치킨이 어디냐라는 생각에 우리는 </font></div> <div><font size="2">이구동성으로 좋아합니다! 라고 외쳤다. 차에 갔다온다며 보급관님은 취사장 밖으로 사라졌고 간만에 사제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에</font></div> <div><font size="2">입맛을 다시는 차에 보급관님이 다시 취사장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우리는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font></div> <div> </div> <div><font size="2">치킨이었다. 치킨은 치킨인데 제조과정에 약간 문제가 있는듯 보이는 치킨이었다. 잘 튀겨진 튀김옷 대신 깃털이 달려있었고 </font></div> <div><font size="2">길다란 모가지 위엔 머리가 그대로 붙어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푸드덕거리고 있었다. 보급관님의 양손엔 치킨대신 살아있는</font></div> <div><font size="2">닭이 한마리씩 잡혀있었다. 알고보니 보급관님 집에서 키우는 닭들이었다. 보급관님은 큰맘먹고 가져온거라며 우리에게 백숙을 </font></div> <div><font size="2">해주겠다며 일반 사병에겐 처음 해주는거니 영광으로 알라는 말을 하셨다.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우리들은 당황한 마음을 추스리고</font></div> <div><font size="2">한켠에 쭈그리고 앉아 백숙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닭을잡는 보급관님의 손놀림은 예사롭지가 않았다. 순식간에 </font></div> <div><font size="2">닭 한마리를 해체하는 보급관님의 모습을 보며 보급관님의 노후대책엔 전혀 문제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font></div> <div><font size="2">그때였다. 갑자기 온 전화를 받던 보급관님은 잠시 행정반에 다녀오겠다며 남은 한마리를 우리보고 잡아 놓으라는 말을 하셨다. </font></div> <div><font size="2">놀란 우리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며 손사레를 쳤지만 보급관님은 방금 본대로 하면 된다는 말과 함께 유유히 사라졌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당황한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결국은 우리끼리 할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font></div> <div><font size="2">보급관님 성격상 이대로 손놓고 기다린다면 불호령이 떨어질게 뻔했기에 어떻게 해서든 일을 진행시켜야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font></div> <div><font size="2">쉽지가 않았다. 다들 생긴것과 어울리지 않게 도시출신들이라 섣불리 먼저 다가가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서로에게 미루기 시작했다.</font></div> <div><font size="2">제일 처음 지목된 옆소대 동기는 육교위에 네모난 상자에서 처음 만난 얄리가 생각난다며 도저히 못하겠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댔고</font></div> <div><font size="2">고참 역시 자신은 개구리 해부도 못한다며 거절했다. 자연스럽게 모두의 시선이 일치된 곳은 나였다. 짬에서 제일 후달렸던 나는 나 역시 </font></div> <div><font size="2">슬기로운 생활 시간에 부레옥잠도 반으로 못자르는 여린 감성의 소유자임을 피력하며 차라리 괴뢰군의 심장에 총칼을 밖아넣었으면</font></div> <div><font size="2">넣었지 이건 도저히 못하겠다는 거절의 의지를 단호히 했다. 그때 아무말도 없이 상황을 지켜보던 고참이 입을 열었다. </font></div> <div><font size="2">자신이 하겠다는 것이었다. 역시 짬은 거저 먹는게 아니라며 우리는 그 고참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자신있게 내뱉은 말과는</font></div> <div><font size="2">달리 그 고참의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고참의 손에 의해 닭의 모가지는 비틀어졌고 한참을 푸드덕대더니 이내 축 늘어졌다. 이미 시간은 지체됐지만</font></div> <div><font size="2">처음에 너무 호들갑을 떨어서 인지 다음 과정이 뭐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일단은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우리는 </font></div> <div><font size="2">담배를 피기위해 취사장 밖으로 나섰다. 한참을 더 토론한 뒤에야 목을 따서 피를 빼야한다는걸 기억해 냈고 우리는 전쟁터라도 나가는 </font></div> <div><font size="2">군인들 처럼 비장한 마음으로 취사장 안으로 들어섰다. 닭은 그 자리에 없었다. 아무리 취사장을 뒤져봐도 닭이 보이지 않았다. </font></div> <div><font size="2">당황한 우리들은 취사장 이곳저곳을 뒤져봤지만 보이지가 않았다. 혹시 짬타이거가 물어갔나 취사장 뒤편 짬통으로 가봐도 닭의 흔적조차</font></div> <div><font size="2">보이지 않았다. 그때 찾았다! 라는 고참의 외침이 들려왔다. 닭은 식당에 있었다. 지져스 치라이스트. 분명 목을 비틀어 죽인 닭이 멀쩡하게</font></div> <div><font size="2">식당을 활보하고 있는것이었다. 과연 치느님이었다. 그렇게 장사한지 사분만에 죽은 닭 사이에서 다시 살아나신 치느님은 유유히 식당을</font></div> <div><font size="2">활보하고 있었다. 보급관님이 다시 돌아오고 왜 아직도 닭이 살아서 돌아다니는지를 추궁했고 우리는 우리가 목격한 기적의 순간을 </font></div> <div><font size="2">보급관님에게 간증했지만 보급관님은 한심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볼 뿐이었다. 보급관님은 확실히 죽은걸 확인하지 않으면 목이 꺾인채로</font></div> <div><font size="2">돌아다닐 때도 있다고 우리에게 얘기했고 우리는 그제서야 이 모든 사태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이런 놈들에게 우리나라의 자주국방을 </font></div> <div><font size="2">맡겨야 한다는 이 개탄스러운 현실에 대한 보급관님의 탄식이 취사장에 울려퍼졌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래도 닭은 맛있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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