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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베르는 미혼이다. 여자와 함께 하는 장면도 없다.
이는 자베르가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는 증거이다.
2. 초반부 범죄자들 노역시키는 현장에서 장발장만을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었다.
3. 경감이라는 높은 직위임에도 불구하고 장발장에게 가석방 안내를 굳이 직접 해주었다.
4. 장발장이 가석방 상태로 도망친 후 이름을 바꿔 시장이 되었는데,
마차에 깔린 사람 구하려고 힘 쓰는 그의 얼굴을 보고 자베르는 장발장임을 눈치챘다.
노역 현장에서 장발장의 얼굴을 주의깊게 보았다는 증거이다.
5. 장발장이 자기 대신 누명 쓴 사람을 구하려고 장발장임을 자백했을 때 자베르는 희열을 느꼈다.
6. 장발장이 도망가자 자베르는 모든 걸 내팽개치고 장발장을 쫓아갔다.
7. 결국 장발장을 놓친 자베르는 자신의 일생을 바쳐서라도 장발장을 잡겠노라고 신에게 맹세한다.
(이는 아직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한 자베르가 스스로를 장발장에게 구속시키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8. 9년 후, 학생, 청년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혁명단에 몰래 잠입했다가 잡힌 자베르는
코제트의 연인을 구하러 혁명단에 자원한 장발장과 마주치고
자신을 죽이라고 외친다.
죽을 거라면 너의 손에 죽고 싶다는 애증의 표현이다.
9. 장발장이 자베르를 그냥 풀어주자 자베르는 알 수 없는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
10. 혁명단이 몰살당하고 장발장이 코젯의 연인(마리우스)을 들쳐업고 병원에 가는 길에, 자베르가 나타난다.
자베르는 자신을 살려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하러 왔다가
자신 이외의 남자를 들쳐업고 가던 장발장에게 질투와 분노를 느끼고 널 체포하러 왔노라 거짓말한다.
11. 장발장이 다시 너에게 돌아올 테니 1시간만 기다려달라고 말하자
자베르는 마음이 약해져서 그만 보내주고 만다.
12. 장발장이 그 남자와 1시간 동안 대체 뭘 하는 거지 하는 의구심과
떠올리기 싫은 상상들이 자꾸만 떠오르고
자베르는 결국 질투와 시기심.
그리고 자신이 장발장에게 연정을 품고 있음을 깨닫고
정체성의 혼란이 와서 투신자살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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