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일 주문
9월12일 확정
9월12일 차대번호발급
10월19일 제작시작
10월22일 제작 끝, 배송시작
11월 13일 선적
3개월간의 기다림이 끝나고....ㅋ
2시 기차로 수서역으로 출발
5시 인수라 4시도착 해서 가면 약간 일찍 도착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으나
주말에 연말이라는 사실을 잊고 4시에 택시를 탔지만 도착한건 6시... 이럴줄 알았으면 지하철을 타는거였는데....
역시 도착하니 출고를 기다리는 차는 저희 차 뿐이더군요.
퇴근시간이 6시일텐데 퇴근시간 늦어지게 만들어 죄송스러웠네요.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보이는 모델s
멀리서봐도 눈에 띄는 미드나잇실버메탈릭과 울트라화이트 인테리어의 조합. 우리차라는걸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가장 먼저 확인한건 대시보드의 색상
9월부터 대시보드가 투톤이었던것이 검은색으로 바뀌어서 우리 생산분까지는 화이트인걸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화이트인지를 제일 먼저 확인. 다행히 화이트 투톤. 마지막 끝물을 잘 탔네요.
지금은 주문하게되면 아래쪽 대시가 검정색입니다.
크림색 좋아하시는분들이 많은데 크림색은 바닥색도 크림에 명칭을 모르겠는데 대시보드랑 차량 상체랑 연결해주는 부분? 도 크림색이라
울트라 화이트로 했습니다. 투톤이라 훨씬 세련되 보이죠. (제 눈에는 ㅋ)
그리고 서류작업 하러 2층으로
모델Y 방에서 서류작업을 끝내고
주차비할인, 톨비할인, 각종시설 할인에 사용될 전기자동차표시도 받고 다시 설명을 받으러 내러갑니다.
차량설명을 다 듣고 단차나 도장불량이 있나 확인을 해 봤습니다.
뽑기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최근생산분은 불량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는 소문이 진짜였나봅니다.
단차도 없고 페인트는 약간 뭉친부분이 한군데 있긴 한데 안보이는곳이라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네요.
동영상에서만 보던 자동문손잡이 ㅋ
그리고 잘빠진 뒷태 ㅋㅋㅋ
인터넷 글을 보면 간혹 못생겼다느니 말이 있는데
실제로 보면 그런소리는 안나옵니다. 간지폭풍 ㅋㅋㅋ
역시 미드나잇 실버메탈릭을 하길 잘했어 ㅋㅋ 직원분들도 색깔 정말 잘 고르셨다고....
내부도 화이트 하시는분들이 잘 없는데 정말 예쁘다고.... ㅋㅋㅋ
다들 이염되는거 걱정해서 안고르는 것 같은데 어지간한 얼룩은 닦으면 사라져서 ㅋ
최근 생산품부터 변경된 부분도 보고
대시보드쪽 일부가 가죽으로 바뀐대신에 도어부분이 알칸타라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7월주문분부터 휴대폰충전독이 프리미엄 업그레이드에서 빠지고 악세사리로 바뀌었기 때문에
미리 미국에서 사둔 독을 설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평일에만 출고를 하고 5시면 마지막 출고타임이기때문에
2017년 마지막 출고차량이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케이크도 받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다시 집인 부산으로 출발
출고날 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심했는데
프리미엄업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된 HEPA 필터 기능도 여기서 확인해봅니다
양압유지라 내부냄새, 미세먼지도 빠져나가고 외부공기도 들어오지못하니 완벽합니다.
현대인 필수옵션인듯 ㅋㅋㅋ
시승한게 워낙 옛날이라 그런지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회생제동 때문에 부자연스럽다는 느낌도 받았고...
하지만 오토파일럿을 켜니 그런느낌은 싹 사라졌습니다. 역시 전자동 제어 ㅋ
다만 하이패스단말 등록하는걸 까먹고 가서 오랫만에 톨게이트 종이를 받아봤습니다.
하이패스는 전기차 50%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혹시나해서 물어봤더니
이게 전기차예요? 하며 확인해주심 ㅋ 근데 할인은 하이패스로만 된다네요...ㅋ
강서서비스센터에서 천안 대명리조트까지 131km
90%로 시작해서 오토파일럿 사용 가능해지자마자 오토파일럿으로 왔고
공조장치도 21도 오토로 맞추고 휴대폰충전도 하면서 왔는데 천안에 도착하니 남은 배터리는 67%로 23%를 사용했네요.
저온에 취약한 전기차인데 히터도 켜고 열선도 켜고 휴대폰충전도 하면서
전비신경 안쓰고 편하게 달렸는데도 공인전비보다는 훨신 잘 나옵니다.
슈퍼차저에서 혹시나하고 테슬라앱을 연결해보니 연결이 되어있네요.
보통은 2~3일 지나야 된다던데... 연말에 마지막 테슬라라서 빨리 해줬나? ㅋㅋㅋㅋ
원래는 속초 슈퍼차저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갈 예정이었으나 영업시간이 9시까지...
슈퍼차저를 꼽아놓고 혹시 리조트 내 식당도 찾아 보았으나 역시나 단 한군데도 영업을 하고 있지 않네요
실망에 빠진 1인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어차피 천안에서 밥 못먹으면 서울에서 먹고가면 되는거였는데 ㅋㅋㅋㅋㅋ
비싼차 사놓고 밥은 편의점에서 떼우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밥 다 먹고 나가기 전 앱으로 내부온도도 올려놓고 출발
지방에 사는 차주들은 출고일 항상 들르게 되는 슈퍼차저라서 그런지 관리는 확실하게 되어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손잡이를 빼고 실내등을 켜서 우리를 환영 해 주는 테슬라 ㅋ
3번째 말하는거지만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정말 잘골랐다.....ㅋㅋㅋㅋ
밥 다먹고 오니 96%까지 충전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오기전 하이패스 등록을 안해놔서 하이패스 등록하러 천안 시내 pc방으로 가 하이패스도 등록하고 다시 부산으로
하이패스 등록한다고 등록증 넣어놓은 프렁크를 열며 한장 ㅋ
등록을 끝내고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많은 구간을 오토파일럿으로 왔습니다.
속도 조절에 신경쓰지 않고 전방주시만 하면되니 체감되는 피로도는 오토파일럿 미사용때의 20% 정도네요.
이런 장거리 운전이라면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KT지도가 업데이트가 안되서 새로생긴 고속도로를 인식을 못합니다.
그래서 지도상에 고속도로로 안나오는 부분은 속도제한을 국도로 인식하기때문에 그냥 직접 운전해서 왔네요.
(지도데이터로 오토파일럿이 작동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지도에 나오지 않더라도 오토파일럿이 정상작동은 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진입부에서 차가 없길래 훅 밟아보았습니다. P100D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로백 4초대의 100D 밟는대로 쭉쭉 잘나가네요.
뒷자리에 앉아있던 동생은 급가속에 깜짝 놀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행중 후방카메라 표시기능 너무 좋습니다. 사이드미러, 후방미러를 동시에 한 화면에 표시해주는 느낌.
밤 고속도로임에도 가시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테슬라의 사이드미러 자체가 약간 크기가 작은데 후방카메라 표시기능이 있기때문에 사이드는 안봐도 될 정도
그리고 지도도 센터페시아에서는 축소화면으로 두고 핸들앞 led화면에서 확대지도가 또 나오기때문에 HUD도 필요가 없네요.
그리고 마침내 집에 도착
총 451km 주행에 남은 배터리 23%
천안까지 27% 사용
96% 충전후 집까지 73% 사용
총 다 합해서 100% 쓴걸로 잡히네요. 계획한건 아니지만 덕분에 100% 완충시 항속거리 450km 도 확인합니다.
공인항속거리가 450km인데 겨울철에 히터도 다 켜고 폰충전에 배터리신경도 안쓰고 달렸을때의 항속거리를 공인항속거리라고 하나봅니다 ㅋㅋ
다른 차들은 겨울만되면 항속거리가 팍팍줄어든다고 걱정이던데 테슬라는 어찌 겨울임에도 딱 공인거리만큼 나오네요
여름에는 제 예상대로 550km 찍을 것 같네요.
게다가 기름값 0원 충전도 0원 톨비도 50% 할인 ㅋ 극저비용 유지비 ㅋ
거기다 전기차라고 해서 못생긴것도 아니고 섹시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성능도 고성능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왜 컨슈머리포트 3년 연속 1위인지 이해가 갑니다.
예약해둔 모델3가 기대가 되네요.
아침에 다시 찍어본 울트라 화이트 인테리어 사진
그리고 KEY FOB
마지막은 차고에서 집밥 먹이는거 한컷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