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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998836
    작성자 : 자바시바
    추천 : 3
    조회수 : 1877
    IP : 121.179.***.16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2/11 23:43:54
    http://todayhumor.com/?humordata_998836 모바일
    택배기사가 욕을하네요
    일단 유머자료가 아닌것 죄송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일단 적어보겠습니다.
    상황은 불과 1시간전쯤입니다.

    요즘 택배위치추적되지않습니까?
    봤더니 어제 도착해서 오늘 낮 12시에 기사분이 수령하셨더군요.
    그럼 동네가 큰것도 아니고 8시나 9시쯤 도착할 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못해 택배기사님한테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를 계속 안받으시고 받았다 끊으시길래 오기가나서 계속 전화해서 통화가 되었습니다.
    (그전에 문자도 넣어봄)
    지금부터는 통화내용입니다. 녹음을 못한게 진짜 한스럽고 억울합니다.

    택배기사부인 : 여보세요~ 네 택배입니다~
    본인 : 네 안녕하세요 택배가 언제쯤 배달되나요?
    택배기사부인 : 아 오늘은 안되는데요~?
    본인 : 아니 오늘 12시에 기사분께서 수령하셨던데 오늘못오시나요?
    택배기사부인 : 네 저희가 멀리 나와있어서요~
    본인 : 아 멀리 배달가셨다구요?
    택배기사부인 : 아뇨 저희가 멀리나와있어서요(이말만 계속 반복)
    본인 : 어디신데요??
    택배기사부인 : 집이어디신데요?
    본인 : XX아파트 oo동 oo호요...
    택배기사부인 : 아 저희가 집안일때문에요...
    본인 : 네?? 집안일때문에 택배를 못갔다주신다구요??
    택배기사부인 : 네 저희가 멀리 나와있어서 오늘은 안되겠네요.
    본인 : 아니 무슨 택배가 집안일있다고 못와요...??? 어디신데요?
    택배기사부인 : 부산이요. 집안모임이있어서..
    (전화통화하는 내내 시끌벅적함. 저는 무슨 택배회사 회식인줄..술취한사람들 목소리가 들림
    저 멀리서 택배기사로 추정되는 사람이 욕을함)
    택배기사 : (부인이랑 통화중 들리는 소리) 아니 씨발 어떤놈인데? 아이 씨발 갖다준다그래 씨발!!! 
    본인 : 지금 욕하신건가요???
    택배기사부인 : 아 저희 아저씨가 술을 드셔가지구요. 죄송합니다. 미안해요..
    본인 : 아니 아무리 그래도 욕을하시면 됩니까?  
    택배기사부인 : 그렇게 급하신거면 다른기사분한테 말해서 내일이라도 갖다드릴게요.(계속 택배기사는 욕을함)
    본인 : 가족모임때문에 택배를 안갖다주고 이제 욕까지 하네요?? 그리고 내일 일요일인데요 오시나요?
    택배기사부인 : 아!!!! 네!!! 내일 갖다드리던지한다고요! 아 !!! (짜증섞인목소리로 말하고 전화끊음)

    다시 전화함..
    다른사람이 받음
    택배기사형 : 여보세요
    본인 : 네 전화를 그렇게 끊으시면 어떡합니까? 그래서 내일 가져다 주신다고요?
    택배기사형 : 아 택배기사형님인데요.. 무슨 택배때문에 이래야 쓰겠습니까????
    본인 : 아니 무슨 택배를 가족모임때문에 못갖다주고, 욕까지 하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그렇게 끊습니까?
    택배기사형 : 그 택배하나때문에 가족싸움이 나야겠습니까? 가족모임에... 
    본인 : 아니 어제 지점에 도착했고 오늘 기사님이 수령해가셨으면 동네가 큰것도 아니고 오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가족모임으로 배달미루시고 욕까지하는 경우는 뭡니까? 네??? 
    택배기사형 : 택배운송법(?) 찾아보세요. 택배가 일주일안에 가면되는거지 뭐 ..
    본인 : 한X택배 당일배송이라고 선전하는건 뭡니까?
    택배기사형 : 아,, 나는 그런거 모르고요 소비자보호법찾아보세요 거기 써잇습니다.
    본인 : 그래서 내일 가져다 주신다고요 어쩐다고요??
    택배기사형 : 아니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집주소 안다고 협박하는것같음) 소비자 보호법찾아보라니까요? 요즘세상이 어? 얼마나 무서운데, 
    본인 : 지금 협박하시는겁니까? 아~ 협박하는거구나... 
    (수화기너머로 택배기사 말이 들림 술에취해서..
    택배기사 : 아니 씨발 어딘데? 택시태워서 보낸다그래 씨발 갖다줘 시발 어떤 개새낀데그래? 씨발 
    본인 : 지금도 욕하시는거네요?
    택배기사형 : 아니 욕이아니라.. 찾아보시라고요 소비자보호법.
    본인 : 저게 욕이아니면 뭡니까? 저 이대로는 그냥 못넘어가고요. 월요일날 한진택배 본사랑 소비자보호관련된 단체란 단체는 다 연락하고 신고할테니까 알아서하세요.
    택배기사형 : 소비자보호법찾아보세요. 택배가 어? 오늘안가면 내일가고 내일안가면 모레가고 모레안가면 그다음날 가는거지 뭐 그럽니까?
    본인 : 아 그럼 택배기사 마음이겠네요? 아놔 .... 일단 알았으니까 끊어요
    택배기사형 : 뭐 이런거가지고...ㅁ어만ㅇ러ㅏㅁ닝ㄹ
    본인 : 아 알았다고요 끊으시라고요.

    이렇습니다. 통화내용은.. 아 진짜 녹음을 못한게 한이네요.
    뭐이런 택배가있습니까?
    가족모임으로 택배배달을 미루고 욕하고 협박하고...
    인터넷에 보니까 한X택배 진짜... 가관이긴한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오유분들 저 억울해서 죽겠습니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아
    녹음을 안했으니 이건뭐... 
    도와주세요. 아니 억울함이라도 풀고싶어 이렇게 적어봅니다.
    오유님들도 한X택배 절대 쓰지마세요. 기분 잡쳤네요 즐거운토요일에...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2/11 23:44:40  218.235.***.49  슬픔이
    [2] 2012/02/11 23:45:45  125.138.***.225  청와대
    [3] 2012/02/12 08:00:21  118.39.***.139  Dasi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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