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0일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준비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행보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의협 비대위는 내달 집회를 앞두고 최근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한 바 있다. 문재인케어를 비판하는 특보를 제작해 배포했으며, 일간지에 광고도 냈다. 그런데 이러한 홍보 방식이 연일 문제를 드러내며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비대위는 최근 배포한 특보에 웹툰작가 윤서인 씨가 문재인케어에 대해 그린 웹툰을 게재했다. 윤 씨는 앞서 세월호 참사 비하와 위안부 소녀상 비하, 여성혐오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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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구성원의 정치 성향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비대위 부위원장이자 투쟁위원장을 맡은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대표가 극우단체를 운영하며 태극기집회에 참여해왔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대집 대표는 자유통일해방군 상임대표이자 태극기혁명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반국가세력을 제거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는 강경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