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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법원의 구속적부심 인용으로 풀려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이르면 주말에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댓글 달기 등 정치개입 혐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 전 장관이 ‘중요 참고인’과 접촉하며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중요 참고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인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23일 전날 법원 결정으로 석방된 김 전 장관과 관련해 “구체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앞선 수사 단계에서 김 전 장관이 실제로 사건과 관련된 중요 참고인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그것을 증거인멸 우려의 근거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범에 대한 추가 수사가 예정된 상태에서 석방돼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segye.com/newsView/20171123005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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