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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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2화
3화
'오늘의 유머 오류대응 연대' 이것이 '오유 초기가입 연대' 의 원래 이름이다.대오류가 발생한지 2개월에서 3개월정도사이, 가입번호 2번인 나는 이 단체를 창설했다. 물론 초기가입자들의 단체는 아니었다.가입의 조건은 단 하나. '방문수' 방문수 100이 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었다.연대의 목적은 운영자가 모습을 감춘 이 시점에서 대오류의 원인을 찾아 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연대가 만들어진 지 2주일도 채 안돼 연대는 변질되고 말았다.갑자기 '올드비' 들은 자신들보다 가입번호가 낮은 사람들을 깔보며 '뉴비'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처음엔 그것을 비판하던 '올드비' 들도 차츰 소속감이라는 것에 매료되어 변해가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고 빠르게 연대는 초기가입인들만의 연대가 되었고 나는 그 시점에서 연대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난 옛날에 만들어둔 서브 아이디로 '레지스탕스' 라는 것에 가입, 현재까지 활동중인 것이다.
"지금의 오유저들중 상당수는 변화를 두려워하고있다. 아니..변화할 필요성 자체를 못느끼는지도 몰라.
사이트가 어찌됐든 자기들은 자료를 보고 웃으면 그만이라는 거지.."
지금 말하고있는 사람은 레지스탕스를 창설한 레지스탕스의 우두머리, 220439.
오랫동안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며 친해져서 이사람을 형이라 부르며 따르고 있긴 하지만...
이 사람도 나의 정체는 모른다.
"지금의 상황이 잘못되었다..라는걸 알릴만한 사건은 없나?"
"음...며칠전에 배경 못바꾸게 했던거. 그 가입번호 백만번대...1768972번 이었던가. 그사람 사건은 어때요?"
"배경은 초기연대 놈들만 바꿀수있게 맘대로 정해놨었지.....그래. 이거랑..뭐 한두개 더 없을려나?"
"지금까지 강제탈퇴당한 사람들 사건만 모아도 대충 명분은 나와요.
한번 찍히면 글과 댓글마다 몇십개씩 반대가 즉시 달리고..
아이디를 다시 만들어도 아이피를 추적해서 활동좀 한다 싶으면 매장해버리니까..
아이피를 바꾸기 전에는 그사람들 활동 못하는거나 다름없잖아요. 얼마나 억울해?"
"그래..그럼 일단 우리는 지금 이 상황은 관심없는 오유저들에게 퍼뜨리는걸로 시작하자."
"어떻게? 댓글은 쓰레기통 쳐박히고 글은 다 보류갈걸."
"그나마 사라지진 않는 댓글을 공략한다.
깨닫는 사람이 있겠지.....
레지스탕스는 더 많이 모여야 해..
오류가 복구되는 조건을 안 지금..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건 물량이다!"
"9번님은 일단 초기연대 쪽으로 돌아가서 티안나게 계셔주세요. 무슨일 있으시면 이 링크로 오시고."
"무슨 링크요?"
"레지스탕스 회의장의 링크입니다. 제가 4년쯤 전에 오유에서 한참 활동할 때 자료창고에 쓴 글이죠. 지금은 회의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항시 대기중일테니 부담가지지 마시고 언제든지 오세요."
"아, 네.."
형은 레지스탕스 회의장의 링크를 달았다.
저렇게 맘대로 알려줘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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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이후로 레지스탕스는 일반 오유저들에게 지금의 상황과 부당함을 댓글에 알리는데 힘을 쏟았다.
전에 배경을 사용하다 매장당했던 1768972나 강제탈퇴 당했던 사람들이 나와서 도와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희망적인 것은... 그래도 그 댓글에 추천이 꽤나 박힌다는 것이다.
추천 82. 반대 516. 쓰레기통.
반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댓글 추천목록은 공개되지 않는게 어딘가 싶다.
그리고 이 댓글운동을 시작한 후, 레지스탕스의 가입 인원도 눈에띄게 늘었다.
"형! 가입신청 대기자 목록좀!"
"아, 기다려봐라! 지금 방문수 확인중이니깐!!"
레지스탕스는 점점 규모가 커져갔고, 이렇게 혁명의 희망도 커져갔다.
"좋아..이대로 가면..베오베는 무리여도 베스트는 꽤 갈 수 있겠어!"
그리고 레지스탕스 가입자가 2000명이 넘은 오늘.
220439 형은 새벽 4시의 심시티5 게시판에서
레지스탕스 선언문을 발표했다.
다시한번의 혁명의 날이..
다가오고있다..
-레지스탕스 선언문-
안녕하십니까, 오유저 여러분.
저는 '오늘의 유머 레지스탕스' 를 창설한 가입번호 220439,
본 닉네임은 Clar*** 였던 사람입니다.
1년하고도 몇주 전.. 오늘의 유머에는 '대오류' 라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들의 소중한 닉네임들이 모두 사라진 것입니다.
운영자 바보 님은 자취를 감추셨고, 오유 초기 가입 연대라는 것이 생겨나 일반 오유저들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유 초기 가입 연대는 오유 초기에 가입한 소수의 인원들과 많은 추종자들, 헤비 업로더와 자짤러, 약쟁이를로 이뤄져
자신들의 글에 추천하고, 일반 오유저들의 글엔 반대를 누르면서 게시글을 조작해 베스트게시판과 베오베게시판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에 이르렀 습니다.
양질의 자료를 올리니까 됐잖아? 라고 말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유는 자료만을 위해 오는 곳이 아닙니다.
함께 웃고, 울고, 감동하고, 무서워하고, 신기해하고 때로는 분노하며 어쩔땐 힘을 합치며 인간미를 느끼러 오는 곳입니다.
자살하려는 사람을 기를써서 찾아내 막고..
정의를 위해서 촛불을 들었으며..
잘못된것을 비판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몇시간을 서있었습니다.
오늘의 유머는 온라인에만 존재했던 사이트가 아닙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도 ASKY 라는 말 하나에 뭉쳤습니다.
지금 오늘의 유머는..오늘의 유머가 아닙니다.
독재를 비판하고..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썩어빠진 언론을 비판하던 오유는 어디로 갔나요?
왜 그것을 비판하던 오늘의 유머가 그들같이 행동하고 있나요?
오늘의 유머는 바뀌어야 합니다. 아니,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며칠 전, 레지스탕스에서 혁명을 일으킬 때마다 그의 규모에 따라서 닉네임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러분.
돌아갈 수 있습니다.
바뀔 수 있습니다.
언제나 세상을 바꾼건 민중이었듯이.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를 지켰던것은 의병이었듯이..
이번엔 우리가 우리가 있을 곳을 지켜낼 차례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레지스탕스가
해낼 수 있습니다.
2018년 9월 13일
220439,Cla***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