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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윤택님 자서전에 가인언급부분
가인과 나는 나이 차이가 꽤 난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때 그녀는 그저 천진난만한 얼굴의 15세 소녀였다. 그때 가인과 늘 붙어다니는 친구 한명의 우리 팀의 멤버 하나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래서 공연이 있을때마다 보러왔고 또 연습실에도 자주 놀러왔다. 그럴 때마다 그 친구 옆에는 가인이 있었다. 가인은 춤이나 노래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그저 친구가 놀러가자하니까 함께 왔을 뿐이었다. 그런데 자주 얼굴을 보다보니 어느새 친한 사이가 되어있었다. 그때부터 알게된 가인은 나와 특히 많이 이야기했다. 나와 7살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위 '세대 차이'를 느낄만 했다. 하지만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 단 한번도 그런 기분을 느껴본 일이 없었다. 내가 워낙 꼬마 아이들과 대화하는것을 즐기는 성격이기도 했지만, 가인 역시 거리낌없이 마음을 여는 편이었다. 가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다보면 다툼이 있기 마련인데 가인은 누구와도 갈등없이 잘 지냈다.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착하고 성격 좋은 아이'라고 말했다. 웬만한 일에 화를 내는 법이 없었고 사람들의 부탁도 잘 들어주었다. 워낙 성격이 밝고 싹싹해서 나중에 크면 어떤 모습으로든 성공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인이가 어느 날 나를 찾아와 진로를 상담한 일이 있다.
"오빠, 저 오디션 볼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슨 오디션? 연기? 노래?"
" 노래요. 저 가수되고싶거든요. "
"그래? 네가 가수가 되고싶어하는줄은 몰랐네. 그래, 연습은 많이 했어?"
"하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저 가수되면 많이 도와주셔야해요."
"그래. 넌 잘 될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가인이 노래를 잘하는지 전혀 몰랐다. 우리가 사소한 소재로 대화는 많이 했어도 함께 노래방을 가거나 혹은 노래를 부를일은 없었기때문이다. 연예인이 된다는 것은 그저 청소년기에 많이들 꿈꾸는 일이었기에 가인 역시 그런가보다했다. 그런 대화를 나눈것이 언제인지 잊어버릴 정도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 가인이 '브라운 아이드 걸스' 라는 그룹의 멤버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13일날 가인이 가온차트에서 상을 받았다. 그녀는 수상소감에서
“윤택 오빠를 생각하니 제가 이 상을 받는 게 부끄럽다. 윤택 오빠만큼 음악을 사랑하는지 모르겠다”며 “오빠처럼 간절하게 음악을 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가인이 임윤택 언급했다고 기사에 가식적이다라고 말한 몇몇 개념없는 악플러들이 있었는데
가인은 15살 때부터 고 임윤택씨를 알아온 매우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습니다
*자서전캡쳐 퍼온곳:브아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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