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이우현·이군현·박찬우·배덕광·권석창·김진태·박성중·이완영·엄용수 의원까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등(배덕광 의원은 특가법)으로 현재 재판 중이거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당 의원은 10명에 달한다.
남아 있는 '대형 폭탄' : 국정원 특수활동비, 강원랜드 채용비리
여기에 더해 대형 게이트로 비화할 조짐이 있는 비리 의혹 사건에도 한국당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지난달 16일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에 한국당 권성동·염동열·김기선·김한표·한선교 의원과 이이재·이강후 전 의원이 채용 청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지난 14일 <머니투데이>는 국가정보원이 현직 여야 국회의원 5명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2015~16년 연간으로, '상납' 의혹이 사실이라면 돈을 받은 의원들 가운데 한국당 의원들이 더 많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 국정원이 기업이나 경우회 등을 통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신보라 의원이 대표였던 '청년이 여는 미래'가 압수수색을 받았고, 전희경 의원의 출신 단체인 자유경제원은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조카의 항공우주산업(KAI)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