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추정이지만 웜톤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장법은 티가 엄청나진 않지만 눈을 깜빡거릴때마다 눈두덩이가 자연스러운 색들로 덮여있는걸 좋아해요
섀도우 정말 예쁘고 특이한색 많지만 전 데일리 메이크업밖에 할 일이 없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편이라 섀도우도 무난무난한 색으로 많이 사왔어요 ㅋㅋ
데일리 메이크업용 섀도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몇가지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
1. 아르데코 섀도우
가장 먼저 추천해드리고싶은건 아르데코 섀도우입니다!!
도대체 사람들이 왜 아르데코 섀도우를 안쓰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장 처음에 섀도우 입문할때 샀던 브랜드인데 아직도 잘쓰네요 ㅎㅎ
아르데코는 독일 색조브랜드로 알려져있어요. 현지에서도 제품력이 괜찮은 브랜드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생각없이 아리따움 모노아이즈가 유명하다더라. 에뛰드 섀도우가 유명하다더라 해서 원쁠원때 세네개 쟁여놨는데
제가 샀던 모노아이즈는 일단 펄날림이 너무 심하고..펄 입자가 너무 큰편이라 조명밑에서 자연스럽게 광이 나는 느낌이 아니라,
내 눈에 펄땡땡이 짱많지!!!!! 느낌으로 표현이 되어서 처음엔 제가 섀도우가 안어울리는 눈인가..눈에 유분기가 많은건가.. 고민을 많이했었어요 ㅠㅠ
그런데 아르데코 쓰고는 전혀 그런느낌이 없더라구요.
일단 섀도우 밀착력이 진짜 좋습니다.
전 안번지는 눈이긴 한데 펄날림이 전혀 없구요 ㅎㅎ 무엇보다 펄 입자 크기가 정말 적당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딱 보면 펄있는 섀도우를 발랐구나 싶은데 자연스러운?? 그런느낌입니다 ㅎㅎ
전 브러시로만 섀도우 바르는데 진짜 브러시로 발랐을때 촥 감기는 느낌이 가장 좋은 섀도우예요 ㅠㅠ
그리고 발색력도 흔히 구할 수 있는 로드샵 섀도우중에선 가장 좋은편인거같네요
그리고 또다른 좋은점은!!! 아르데코는 섀도우를 엄지손톱 두개정도 크기의 네모 각에 팔아요.
어짜피 섀도우는 바닥볼때까지 쓰지도 않는데 크기가 작고 각지니 자리차지를 많이 안해서 좋네요
또한 3구,4구,6구 팔레트를 따로 팔아서 원하는 섀도우 갯수대로 팔레트 사서 만들기 정말 좋아요 ㅎㅎ
섀도우 각에 자석이 붙어있는지 팔레트에 놓으면 자석이 똭!!하고 알아서 붙어요
저는 세일때 롭스에서 4구 팔레트를 5000원 안되는 가격으로 샀던걸로 기억나네요.
섀도우 가격도 반값행사할때 1개에 5000원꼴이었던거같아요. 지금도 반값행사하는걸로 아는데 진짜 강추합니다 ㅠㅠ
제가 가장 자주쓰는 3색 발색이에요! 보라색은 멋모르고 친구가 머츄얼 버건디로 너무 예쁘게 음영을 주길래
나도할끄야!!!! 하고 샀는데..ㅎ..한번 눈덩이에 올려보니 저에겐 그저 멍이더군요...bye..☆
코랄색은 캐시미어랑 비슷한 느낌인데 발색력이 굉장히 좋고 실제로 보면 펄이 저것보다 좀 더보여요
그리고 중간 브라운색은 가장 강추!!!! 그냥 바쁠때 저거하나 막바르고 아이라인만 대충 그려도 내가 바로 가을여자!
브러시로 너무 대충발라서 좀 얼룩지게 나왔는데 실제로 눈에 올릴때 그런 느낌은 없어요~
저것도 사실 두어번만 발랐는데도 발색이 저정도...ㅎ 카메라로는 발색이 원래 덜하게 잡히는데 그것까지 고려하면 진짜 발색력이 좋아요 ㅋㅋㅋ
마지막 브라운은 아이라인 경계 풀어줄때 많이쓰는데 자세히보니 카키색 펄이 가득하네요..왜 이제야 알았죠?
웜톤이지만 눈에올리면 존 to the 예 ㅠㅠㅠㅠ
저색도 브러시로 딱 두번 발색했어용
2. 맥 섀도우
섀도우계의 절대강자 맥. 제가 세달전에 한번 사봤습니다.
솔직히 저 쪼만한 섀도우 한개에 26000원은 너무 아깝더라구요..ㅠ 그래서 네이버 분할카페에서 3등분으로 분할받아서 구매했어요!
맥 분할 섀도우중 가장유명한 조합인 소템허레를 예전에 구매했는데 파우치안에서 산☆산☆조☆각
4분할은 너무 조그맣고..레트로 스팩은 아이보리 색이라 색없는 섀도우는 사용도가 너무 낮아서
흔한 템팅 빼고 소바 허니러스트에 파라디스코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ㅋㅋ
소바는 워낙 유명하고, 허니러스트는 윤아 애교살 섀도우로 유명하고 파라디스코는 별그대 전지현 섀도우로 유명한 제품이에요
처음엔 섀도우가 비싸봤자 뭐가 그렇게 크게 다르겠어..싶었어요
파라디스코는 또 발색이 무지무지약해서 약간 후회되기도 했죠
눈에 올리기 전까진 기능적으로 얘네가 뭐가 특별하다고 그렇게까지 비싸지..ㅋ..싶었는데
실제로 눈에서 발색될때가 진짜 예뻐요. 저 지금 진지합니다. 다시한번 말할께요. 진.짜.이뻐요
제가 구매한 색들은 자연스러운 색들이라 올렸을때
음..딱히 눈화장을 한거같진 않은데..왜 내눈이 더 예뻐졌지?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딱히 로드샵 섀도우랑 다른점을 찝어낼순없는데..
질려서 다른 섀도우 쓰면 다음날 바로 귀신같이 맥으로 회귀합니다 ㅋㅋㅋㅋ
자연스러운 색감이 정말 예뻐요. 섀도우의 기능은 색마다 차이가 지긴 합니다
발색샷은 순서대로 파라디스코, 소바, 허니러스트입니다.
파라디스코는 섀도우만 볼때 존예인데 막상 한번 바르면 아무 티도 안납니다.
브러시로 세번정도는 덧발라야 눈위에서 좀 티가 나요.
전 너무 강한 코랄빛은 촌스러워보여서..코랄 섀도우는 여러번 덧발라도 자연스러운 파라디스코로 정착하긴 했습니다만
발색력 중요시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그리고 냉정히 말하자면 비슷한 색은 로드샵에도많구요
소바는 정말 좋은 제품이에요. 사진상에는 조금 뭉치게 발렸지만 실제로 그러지는 않구요
귀찮을때는 단독으로 발라도 눈매가 그윽해보이고, 다른 화장할때도 베이스로 소바 깔고, 쌍커풀 라인에 한번 더 덧바르고
위에 다른색 섀도우를 바르면 정말 자연스럽게 예쁩니다.
전 요즘 데일리 메이크업은 쌍커풀라인쪽으로 소바 바르고 위에 파라디스코 덧바르는걸로 정착했어요
소바는 섀도우외에도 눈썹, 코 섀딩으로도 쓸수있으니 단품도 26000원 주고 사기엔 아깝지 않은거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피부톤별로 토인이 되거나 존예가 될수있으니 테스트한번 해보시는게 좋아요
맨 밑은 허니러스트인데, 색은 정말 독보적이에요
소템허레 깨먹고도 허니러스트때문에 3분할로 또 구매했네요 ㅠㅠㅠ
애교살 섀도우로 유명한데, 펄화장하고싶을때 베이스톤으로 깔기 되게 좋아요
약간 복숭아빛도는 브라운? 갈색빛 도는 복숭아색? 인데 뭐라 설명할수가없네요 ㅋㅋㅋㅋ
제가 봤던 로드샵 제품중에선 비슷한 제품을 못찾았어요. 그나마 아리따움 vip 키트에서 한색 봤네요
색은 정말 좋은데..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ㅎㅎ
눈치 빠르신분들은 알겠지만 진짜 펄날림 장난아닙니다. 케이스에도 허니러스트 펄만 돌아댕기네요
이러한 펄날림은 눈에 올려도 변하지않습니다.
허니러스트 바르는 날이면 3시간 쯤이면 알아서 애교살화장이 되어있겠구나 ㅎㅎ 하는 마음으로 외출합니다
아직 얼마전에 구매한 브들프라이머 올리고는 안발라봐서 궁금하네요..
전 섀도우가 잘질려서 아직도 하나에 26000원을 주고 사기엔 아깝다고 생각하고있으나..
결국에 가장 자주쓰는건 맥섀도우이긴하네요. 색이예뻐요 ㅠㅠ
분할로 한번쯤은 꼭 사보시는거 추천!
번외) 얼마전에 중고로 구입한 나스 블러셔 섹스어필입니다 ㅎㅎ
색은 저것보다 실제로 더 연해요
로드샵 블러셔만 쓰다가 처음으로 비싼 블려서 손떨어가며 구매했는데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지속력과 색감이에요
중간에 거울 안보고 있다 보면 오후쯤도면 블러셔 색이 많이 날아가있는데 나스꺼는 그러지 않고 끝까지 남아있는 편이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신기한게 발색력이 좋은데 자연스럽게 발려요..표현이 이상하죠?
한두번 쓱싹 바르기만해도 되는데 색 자체가 진하지 않아서 그런지 여러번 덧발라도 자연스럽게 예뻐요 ㅎㅎ
"나는 원래부터 볼이 복숭아빛이야~" 어필하기 좋아요
로드샵 블러셔는 흰끼가 도는 경우가 많은데 흰끼 전혀 없이 원래 피부색처럼 투명하게 발색되어서 너무 좋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