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이 저랑 둘이 있을 때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참고로 실장은 저보다 6살 많아요. 32살입니다.
쨌든 없다고 했더니
우리는 여친없어도 풀 데라도 있지만
너희는 풀 데 없으니 혼자 해결하잖아
라고 말 하더라고요
그 땐 바보처럼 그냥 웃으며 넘겼는데
회식 때 또 뭐 같은 소리를 함.
제가 내성적이라 직장에서도 조용조용 있는 편인데
저보고 니 같은 애들이 더 밝힌다는 둥..
조용한 애들이 한 번 터지면 난리라고
우린 풀 데 있는데 너흰 풀데 없다 또 이 소리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도대체 그 풀 데가 어딘데요?
성매매 말 하시는 거 아니에요?
그거 불법 아닌가요? 하고 따지니 제 말은 무시하고
다른 화제로 돌리더라고요.
그리고 여자는 살 찌면 안 된다는 둥
어린 남자는 여자 얼굴 보지만 나같이 나이 들면 얼굴 몸매 다 본다고
여직원들한테 너희들 살 좀 빼라고 살 안 빼면 남자도 못 만난다며
무슨 마초인줄;;;;;;;;;;;;
올해 안에 결혼 할 예정이라는데 결혼 할 그 여자분이 안타까움.
아 정말 너무 싫어요 실장..
한 날은 점심 먹을 때도 와가지고 제가 앉아 있는 의자를 발로 차면서
얘야 얘야 이러고..
오늘은 부장이 하라는 대로 일 하고있는데
와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길래 뭐라는지 잘 못들어서 멍 하니 있으니
니 말 되게 안 듣네. 이렇게 하지 말라고 이러길ㄹㅐ
부장님이랑 실장님이랑 서로 말이 달라서 누구 말을 따라야 할지 모르겠다니까
정색하고 말대꾸 하지말고. 이러고..
아 너무 화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 까지 했어요..
나보고 뭐 어쩌라고.
니보다 부장이 더 높으니 부장 말 듣는 게 맞는 거 같은데 ????
아 무튼 실장 너무 싫어요 엿 먹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