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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995803
    작성자 : 필버중단반대
    추천 : 50
    조회수 : 4026
    IP : 123.98.***.89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7/11/12 17:57:27
    http://todayhumor.com/?sisa_995803 모바일
    김정숙 여사가 부러운 동남아 정상 부인들…무슨 사연이?
    문 대통령의 김 여사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취임 이후엔 순방에 나설 때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전용기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외국 정상들과 만날 때도 김 여사를 항상 에스코트 하듯 배려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서도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잉꼬부부 행각은 아직은 가부장적인 문화가 남아 있는 동남아 정상 부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과 보고르 대통령궁을 찾은 김 여사는 방명록을 작성할 찰나에 탁자 위에 있어야 할 펜을 찾지 못하자 옆에 있던 문 대통령의 재킷 주머니를 뒤졌다.

    이를 눈치 챈 문 대통령이 바로 앞에 꽂혀 있던 펜을 찾아 김 여사에게 전해주면서 김 여사의 주머니 수색이 중단됐고, 방명록 작성도 마무리됐다. 이런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조코위 대통령 내외는 두 사람의 모습에 환한 웃음을 보였다.

    당시 정상회담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슬람 문화가 강한 조코위 대통령은 부인인 이리아나 여사를 살뜰하게 챙기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두 정상 내외가 함께 걸어갈 때도 조코위 대통령만 먼저 가고 이리아나 여사가 뒤처져서 오자 오히려 문 대통령이 이리아나 여사를 챙겼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모두 마친 뒤 김 여사와 단둘이 숙소 인근의 커피숍을 찾아 다정한 '커피 타임'을 보냈다고 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전력질주'를 두 차례나 했던 사연은?

    이번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굵직한 정상회의나 정상회담의 경우, 참석 범위가 제한돼 윤 수석이 직접 회담 내용을 정리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런 만큼 윤 수석은 종종 고난의 시간을 겪기도 한다.

    지난 9일 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간 정상회담 당시 윤 수석은 '전력질주'를 해야만 했다. 문 대통령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깜짝 행사'를 준비했던 조코위 대통령은 직접 카트를 끌고 문 대통령과 대통령궁 인근의 시장을 방문했다.

    당초 예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였던 만큼 우리 측에도 직전에 극소수에게만 통보를 해 윤 수석이 전달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우천 속에서 식수 행사를 마친 뒤 두 정상이 나란히 걷는 동영상을 찍던 윤 수석은 조코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카트에 오르자, 별다른 생각 없이 뒤따르며 동영상을 계속 촬영했다.

    그러나 카트가 속도를 내면서 윤 수석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고, 한 손에 우산을 든 채 동영상 촬영을 계속하던 윤 수석의 걸음도 빨라져야만 했다. 카트가 대통령 궁을 빠져 나가자 깜짝 이벤트를 눈치 챈 윤 수석은 동영상 촬영을 멈추고 달리기 시작했다. 때마침 인도네시아 측 인사가 윤 수석에게 다가와 달릴 때마다 '런(RUN)' 구호를 해줬다고 한다.

    윤 수석은 전력질주로 타이밍에 맞춰 시장에 도착했고, 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이 시장에서 전통의상을 함께 고르며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다른 이유였지만 윤 수석은 베트남에서도 또 한 번 전력질주를 해야만 했다. 베트남 다낭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한중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마친 윤 수석은 동행기자단과 저녁을 함께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잠시 뒤 윤 수석은 프레스센터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들어왔다. 브리핑 때 연단에 놓아둔 자신의 수첩을 두고 나왔기 때문이었다. 해당 수첩엔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물론 정상회담과 관련한 각종 주요 사항이 기록돼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 수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큰일 날 뻔했다"고 말을 했고, 이에 현장에 남아 있던 기자들은 특종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http://naver.me/xsrNoB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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