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산 자동차부품 무관세 적용 요청"…꽝 주석 "적극 검토"
북핵문제 해결에도 공감대
문 대통령은 한국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부관세 적용,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꽝 주석은 이에 "베트남은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측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문 대통령이 꽝 주석에게 그동안 북핵·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준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꽝 주석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국제사회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기존의 '다낭 한-베트남 IT(정보기술) 친선대학, '한-베트남 기술교류센터'와 이번 주 하노이에 개소 예정인 '글로벌 기후변화 허브센터' 'IT지원센터', 내년 초 착공 예정인 '한-베 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중소기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등 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꽝 주석은 한-베트남 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는데 만족을 표하며, 앞으로도 개발협력과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 측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베트남 양국은 정상 차원 신뢰와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토대로 양국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