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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032
“새 정치-혁신 필요…야권을 위한 역할 고민 중”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안철수 후보가 정치세력화를 한다면 도울 생각”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후보측이 4월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고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쇄신’과 관련한 문 의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이달 YS계 원로들과 가진 모임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귀국한 뒤 정치 행보를 할 경우 어떤 입장을 취할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한 것으로 한 참석자가 14일 전했다.
문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 후보와 서로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새 정치,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본다”며 “덕담 수준의 얘기보다는 더 나아간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돕는다는 의미보다는 ‘새 정치’ 미완의 과제를 안 전 후보와 협력해 추진해 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안 전 후보측도 최근 새 정치를 위한 연구소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어, 문재인-안철수 전 후보측 모두 향후에 \'새 정치\' 비전을 두고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문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을 돌아보며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에서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야권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문 후보가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문 의원은 “야권에 대한 여러 걱정이 나오고 문제 제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원이 안 전 후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울지, 의정 활동 등 향후 행보를 어떻게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선 패배 이후 ‘친노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혁신을 요구하고 목소리도 적지 않아, ‘정치 혁신’을 비롯한 문 의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문 의원은 지난달 30일 담쟁이캠프에서 새정치위원회 및 반부패특위에 몸담았던 위원들과 만났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로서 내걸었던 공약 중 실현 가능한 공약들은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금태섭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후보의) 귀국 시점은 아직 정해진 게 없고 모른다”며 “(민주당도 안 전 후보도) 각자 대선에서 성공을 하지 못했으니 서로 돌이켜 볼 시간이 있어야 한다.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좋은 행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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