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z님의 일본문화 100가지를 읽고나니
영국에 살고 있는 제가 생각할때 비슷한점도 있고해서
저도 영국문화 100가지를 써보기로 결심~!
1.유행이 늦다(한국사람들처럼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이 드문편.....
옷도 유행이 있긴하지만 길가면 똑같이 입은사람들 찾기는 힘들다)
2.일본처럼 치마교복이 매우 짧다(거기다 큰키에 왜 그리 높은구두는 신어대는지...;;
알고보니 치마길이는 줄이기도 하지만 허리에서 데굴데굴 말아입는다)
3.운전중 라이트 번쩍거림은 양보를 뜻함~(일본과 같아서 신기~)
4.운전매너가 좋다(물론...아닌 사람들도 없을수야 없겠지만 양보도 잘하고 대략 운전하기 매우 편하다)
5.고속도로 규정속도가 원래 70마일(112키로정도)인데 80마일(130키로)까지도 보통 봐주는 듯(속도광인 저는 좋아라 하지요~^^;;)
6.영국도 군대가 있었다 (할아버지 세대....영어로 national service...허나..요새애들한테 군대 얘기하면 이상해한다..;)
7.유럽에서 미혼녀 출산율 1위 (만 16살짜리 애들이 학교도 안다니고 애 낳아서 홀로 유모차 끌고 잘 돌아다닌다...나라에서 출산율 장려한다고 집도 주고 돈도준다...;;)
8.술은...한국사람 뺨치게 많이 잘 마신다
9.안주없이 술마신다(특히 젊은애들일수록 더...)
10.세일기간 세일폭이 크다 (심할땐 80%까지 해댄다..나에겐 천국이다)
11.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오히려 담배를 더 많이 피는거 같다
(흡연률 30%정도라고 들은거 같다)
12.길거리에서 술마시고 취해서 잘 싸운다..ㅎㅎ
13.투표율이 저조하다
14.런던에는 생각외로 흑인이 넘실댄다(인종차별하는것은 아니지만 신사의 나라와 금발에 파란눈이라는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런던 인구 3분의 1이 흑인이나 인도계통이다)
15.크리스마스날에는 아무데도 여는곳이 없다 (심지어 수퍼까지도...내가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발렌타인데이날 비슷하다고 했더니 이해하기 힘들어함)
16.크리스마스때가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에 아는 사람 거의 모두에서 선물을 안긴다 (근데 큰 선물은 잘 없고 장난감이나 조그만 선물이 대부분)
17.교통비가 너무 비싸다 (택시는 무지 짧은거리도 무조건 10000원 이상....버스도 2400원....지하철도 ...마찬가지)
18.길거리에서 택시는 못잡는다(무조건 전화로 부르거나 역에 서있는 택시를 타야함...)
19.차 핸들이 오른쪽이다(처음에 운전도 못하면서 맨날 핸들쪽문만 열었었다)
20.포경수술이 당연히 없다(이것은 남사시러서 설명해본적은 없다)
21.의외로 금발이 드물다 (밝은 갈색은 많지만....캔디같은 금발이 가득한 학교의 환상은...깨진지 오래..)
22.애들이 교실에서 손을 들때 손을 머리위까지만 약간만 올리고
검지손가락 하나만 든다...(하늘을 가리키는것 마냥...첨엔 진짜 이상했다..)
23.드라마에서 부잣집이 잘 안나온다 (우리나라처럼 재벌2세가 나오는...그런 드라마는 잘 없다,,,주로 한국으로 치면 전원일기수준의 드라마가 있다..)
24.미국사람이나 미국영어를 의외로 많이 싫어한다 (미국 영어 쓰면 꽤 싫어하는 애들이 많다...;; 내 동생도 첨에 한국에서 배워왔던 미국 영어쓰니깐 애들이 이상해했다)
25.의외로 교회에서 결혼하기가 힘이 들단다(신자가 아닌이상...그러나 영국엔 의외로 종교있는 사람이 적다)
26.신기하게도 짝퉁이 간간히 보인다...예로...버버리를 블루베리.....;;(영어로 쓰면 비스무리하게도 보인다..사실 드물긴하다..영국 사시면서도 못들어보신분들도 많으실듯)
27.티비에서 11시가 넘으면...여자 가슴은..물론...남자 거기(-_-;)까지 그냥 다 나온다..
28.영국방송에서도 한국 이상한거만 보여준다(월드컵때도...일본 소개할때는 요정에서 기모노 입은 예쁜 여자들이 사뿐사뿐 걸어다니는거 보여주고..한국은 산낙지를 먹는걸 보여준다...-_-;)
29.새로운 사람 만나서 한국사람이라 그러면 너도 개고기 먹느냐고 물어본다..-_-;
30.방송중에 15분마다 선전한다
31.티비 광고에서 연예인을 쓰는 경우가 드물다 (아이디어로 승부하는데 아이디어들이 참 잼있다...)
32.티비 광고가 길다 (심할땐 몇분짜리 광고가 있는데 한국같으면 무지 비싸다고 안할거 같다)
33.노래방을 잘 이해못한다(왜 굳이 노래를 마이크에 대고 불러야하는지 이해못함..)
34.홍차를 사랑한다(녹차나 홍차나 똑같은 차인데 녹차는 맛없다고 잘 안먹고...(그래도 몸에 좋다고 먹는넘도 가끔있다) 홍차는 꼭 우유를 듬뿍넣어서 마신다)
35.닭날개랑 다리가 참 싸다(한국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다리랑 날개보다는 퍽퍽한 가슴살을 좋아한다...ㅎㅎ)
36.초코렛을 사랑한다(영국이 평균 초코렛 소비량 = 초코렛바 300개정도..하루에 평균 한사람이 한개씩 먹는셈)
37.부활절때는 초코렛 달걀을 주고받고 크리스마스때도 초코렛을 선물로 자주 준다
38.학기가 9월에 시작이다 (그래서 여름이 학기말이다)
39.방학이 많다...(토요일엔 학교도 안갈뿐더러 크리스마스때 놀고 부활절때 놀고..여름방학도 거의 2달이다..아버지께서 비싸게 학비내고는 맨날 논다고 싫어하셨다...ㅎㅎ)
40.마늘냄새를 싫어한다(물론 그중에는 김치도 열심히 맛있다고 먹고 내가 떡볶이를 하면 옆에서 열심히 뺏어먹는 애들도 있다..)
41.치아교정이 어릴때나 학생때 공짜다 (그래서....성인이 됐을때 치아가 못생긴사람이 드물다)
42.어린애나 학생은 치과나 병원, 안경도 공짜인데 조건이 있다(오래 기다려야 되거나 안경은 디자인이 구린것만 공짜인경우가 많다...ㅎㅎ)
43.휴대폰에 주렁주렁 달고 있으면 신기해 한다
44.남친 여친이다가 헤어져도 친구처럼 신기하게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잘 만난다 (아닌 사람도 간혹 있다…)
45.동양사람이나 동양무술에 대한 환상이 있다(태권도를 조금만 배우면 성룡이라도 될수 있을듯한 착각을 간혹 하는듯…)
46.대학을 꼭 안가도 상관없어한다(의외로 진학률이 낮은 나라가 영국이다…심지어는 2년제인 고등학교 과정도 안하고 바로 취직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은편)
47.여왕얼굴을 보기싫어도 봐야한다…(지폐에..동전에..우표에..여왕얼굴이 곳곳에 박혀있다)
48.목욕탕이란 개념을 이상해한다….(내가 목욕탕 설명하다 찜질방도 관뒀다..그러나 사우나는 있다)
49.포크랑 나이프로 썰어먹을때 포크를 뒤집어서 그 위에 아슬아슬하게 음식을 잘 쌓아먹는다
50.축구가 인기가 많다…여자들은 싫어한다….
(한국여자들이 남자들이 만나면 군대랑 축구얘기한다고 우스개 농담을 하지만 영국 여자들도 축구얘기하는 남자는 싫다는 우스개소리를 한다)
51.노숙자들이 잡지를 판다…..
52.연인들끼리 사귈 때 성관계가 없다는 것을 잘 이해 못한다
(내 친구가 사랑하면 기다려 달라고 해서 남친이 기다려 줬다고 했다니깐 영국애들이 다 그 남자애 성불구냐고 물었다는…;;전설이)
53.초코렛 자판기가 있다(너무 좋다~)
54.영국사람들은 자기들을 English 라고 잘 하지 않는다…웨일즈랑 스코틀랜드 사람들 기분을 상하게 할까봐~ 꼭 British라고 한다
55.수돗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마신다
(처음에 친구집가서 내 친구가 물컵을 그냥 수도꼭지에 대고 물받아 주는데 정말 이상했다;;)
56.선탠을 지나치게 사랑한다
(그나마 요즘은 피부암이다 뭐다해서 조금 조심하는 분위기이긴한데 여전히 해만나면 정원에라도 나가서 태워야 성이 풀리는 영국인들이다….오랜만에 해가 난날이면 공원에 비키니 입고 누워있는 처자들도 많이 봤다)
57.흰 피부는 뚱뚱해보이고 건강미없다고 여자애들은 싫어한다
(반면에 내가 안타려고 모자쓰고 선크림바르면 타는게 뭐가 그리 싫으냐고 이상해한다)
58.남눈을 신경을 덜쓰는 경우가 많다
(미대를 다녀서 그런지 이상한 녀석들이 더 많은지도 모르지만 머리에 꽃꽂고 다니는 남정네도 있고….특이한 사람들 많다;)
59.책 종이질이 확연히 다르다
(영국 책 읽다가 한국책 보면 그 하얀 종이질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60.한국은 남쪽으로 갈수록 사투리가 심하고 영국은 북으로 갈수록 심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스코틀랜드 사투리는 제주도 사투리처럼 영국사람들도 잘 못알아 듣는다)
이제 정말 힘드네요
혹시 영국사시던 분 계시면 더 추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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