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상임대표 발언문> 자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진정한 애국시민 여러분 민중당 공동상임대표 김창한입니다.
우려가 모두 현실이 되었습니다. 와서는 안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으로 영접을 받으며 왔습니다. 잡아서는 안될 국회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전쟁광 트럼프가 해야할 말이 있다면 한반도 전쟁발언에 대한 사과뿐입니다. 트럼프가 가져가야 할 것은 성주에 배치된 불법사드입니다.
촛불 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으로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저도 똑같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은 문재인정부가 잘해서가 아니라, 잘해달라는 우리 국민들의 바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적폐를 청산해야할 정부가 적폐화되어 가고 있는 듯하여 매우 안타깝습니다.
트럼프가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내놓은 해법은 거듭 실패로 판명되고 있는 '최대 압박과 제재'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한반도에 위험천만한 미군의 전략자산을 배치를 확대 강화하고 한국의 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무기 강매도 했습니다. "한국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주문하고 그래서 우리의 무역적자가 감소할 것이라고"말했습니다.
말 폭탄을 던져 긴장을 고조시키고, 무기를 강매한건 무기 장사꾼을 넘어선 전형적인 “전쟁 장사꾼”의 행태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평택미국기지는 우리가 아니라 한국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미 엄청난 규모로 부담하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액도 더 늘리라고 협박했습니다.
그것 뿐 입니까? 우리에게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한미FTA도 미국에게 불리하다며 거짓말을 하고 재협상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가 오늘 국회에서 할 말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트럼프의 국회연설을 반대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에 대해서 당당하게 NO라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과거 이명박근혜정권에서 했던 것처럼 국민들을 향해 차벽을 세웠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트럼프 방한과 트럼프 국회연설에 반대하는 정치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상황이 더 분노스럽기만 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문재인 정부에 이렇게 경고합니다. 미국에서 로드킬을 가장 많이 당하는 동물은 스컹크입니다. 스컹크는 자신의 방귀에 덩치큰 동물도 도망가니 자신이 가장 힘센 것으로 착각해서입니다. 박근혜정권이 스컹크와 같았습니다. 문재인정부에 대한 지지가 매우 높지만, 제발 스컹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민중당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주권과 자존을 지키기 위해 어제보다 더 목소리를 드높이고 투쟁하겠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의지를 조금도 굽히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8일 민중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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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실시간 감시하고 타격 할 수 있는 전력을 왜 대한민국 원내 정당이 싫어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