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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99349
    작성자 : 이사람
    추천 : 42
    조회수 : 2025
    IP : 220.95.***.35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7/06 00:09:14
    원글작성시간 : 2005/07/05 11:34:39
    http://todayhumor.com/?humorbest_99349 모바일
    유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처음 삼국지를 접한후로 지금껏 여러종류의 삼국지를 대략 50여번정도 읽어본것 같습니다.

    삼국지를 처음 본것이 약 15-6년전 당시 2권으로 이루어진 간략한 어린이용 삼국지였던걸로 기억하네요.

    대부분의 -나이가 어린-독자들이 삼국연의(소설)을 읽어보고난 후 희대의 군주는 유비요, 장수는 관우이고, 제갈량은 천재 책사라고 머리속에 새겨버립니다 -_-;;

    머 저도 비슷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세번쯤 읽으면 유비는 덕이 많다고 믿게되고(?), 조조는 꾀가 많고, 손견은 돈(손견네 집안은 대대로 대단한 재물을 가진 집안이었습니다.)이 많다는걸 알게 되죠 -_-;;

    다섯번을 넘게 읽으면 유비는 바보같이 느껴지고, 장비가 무식한장수가 아니라는것과 조조가 정말 출중한 인물이라는게 확실해집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 40여번을 넘기면서 나이를 먹어보니까 말입니다. 유비라는 인물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더라는겁니다. 

    조조나 손견에 비해서 초라하기 그지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나이 50을 넘겨서 제갈량이란 인물을 만나고 나서야 엉덩이를 붙일수 있을만한 땅덩이를 겨우 얻게된 남자, 과연 이남자는 그저그런 능력으로 단지 주변동료들을 잘만나서 운 좋게 삼국지의 주인공중 한사람이 된걸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조조,손견 그리고 유비의 배경을 보죠, 조조 한말에 중상시(환관)조등의 양자인 조숭의 아들로서 일찍이 많은 문인과 무인들과 교류할수 있는 배경을 갖추고 있었으며, 무엇하나 부족하거나 아쉬울게 없이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서 자랄수 있었습니다. 삼공명문(삼공 = 한나라 최고위직(정 1품관) 벼슬 3가지 - 태위,사도,사공)이라 불리우는 원가의 자제인 원소와 어릴적 친구라고 할수 있을정도면 어느정도 배경인지 알수 있습니다. 손견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비록 권세가 조조와 비할바는 아니나 손가는 조상대대로 상업으로 대단한 재물을 가진 집안이었으며, 남방의 특성상 중앙의 권력이 제대로 미치치 않이하여, 손가는 그 지방의 토호세력으로 손견은 조조 못지 않은 교육을 받았을것입니다.
    이제 유비를 살펴볼까요. 일단 재물.... 말그대로 쥐뿔도 없습니다. -_-;; 탁현에서 돗자리 짜서 생활했죠, 교육환경 연의든 정사든 노식 아래서 한때 공손찬과 동문이었다. 이게 답니다. 즉 노식선생(장군?)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문인 & 무인과 교류는 먹고 살기도 힘든 판국에 제대로 교류하기는 힘들었겠지요.

    전장에 뛰어든 첫 모습을 볼까요. 조조는 조정으로 부터 황건적 토벌 명령과 함께 자신이 직접 거느린 3000인마와, 함께 정부군 5000을 새로이 배정 받았으며, 이미 주변에 하후형제와, 조인,조흥과 함께 순유가 합류하고 있었습니다. 손견의 경우는 후에 동탁토벌에 등장하지만 이미 많은 인마와 장수를 거느리고 등장하죠. 그럼 우리의 아저씨 유비를 볼까요 정사 처음 등장한 유비는 의군200으로 노식장군을 도와 황건적을 물리치는데 공적을 세웠다 입니다. -_-;;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유비는 처음에 군졸을 지원할려고 하지만 관우가 말리고는 격문을 띄워서 각지에서 의군 200여명을 모집해서 시작하게 됩니다. 진짜로 관우 아니었으면 군졸로 인생 종칠뻔 한겁니다.

    자 이렇듯 유비는 조조나 손견과는 아예 출발선 자체가 틀렸습니다. 기업으로 따지면 조조나 손견은 이미 중역으로 시작한거고, 유비는 말단사원이나 다름아니었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삼국지를 지속적으로 읽으면서 느끼게 된것중에 하나가 유비는 자신에 대한 투자가 엄청났다는겁니다. 첫째로 말을 탈때 쓰는 마구의 족자(말 옆구리에 달린 발을 올리는 기구)는 삼국시대 이후에 개발된것으로 유비가 살던시대에는 말을 탈때 허벅지와 허리 힘으로 버텨야했기에 일반일들에게는 말을 줘도 탈수 없었다고 합니다. 즉 유비는 필요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말을 타기위해 허리와 허벅지를 단련했다고 봐야겠죠. 또한 노식 수하에서 공부를 했다라는건 어려운 형편에 쉬운일은 아니었을겁니다. 즉 유비는 자신이 벌어들이는 돈을 난세를 살아가야하는 자신을 위해 투자했을겁니다. 

    이미 갖추어진것을 쓰는 쪽과 없는 것을 스스로 극복해야하는쪽 유비는 후자에 속했던 것이지요.

    이렇듯 어려운 생활속에서 유비는 버티고 버티어서 제갈량이라는 뛰어난 정치가를 만나게 되고, 그 후로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숱한 영웅들이 사라져갈때 끈질기게 살아남죠. 혼탁한 시대에 태어나서 단지 주변인물이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되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마지막에 촉한 전체 전력의 반을 날려버리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한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이 바보였던것만은 아니었겠지요.  유비현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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