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부한 방법의 핵심적인 부분은 다 말씀 드린거 같구요 <div><br></div> <div>음...사실 토익 900이 넘었다고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div> <div>제가 생각하는 토익 900 은 대충 미국의 중학교 졸업반 정도의 수준? 인듯 합니다.</div> <div>이제 조금 뭔가 어른스러운 대화도 가능하고</div> <div>책만 던져주면 알아서 혼자 배울 수 있는 정도.</div> <div>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거나 정돈된 문장의 고급스런 언어를 구사하려면</div> <div>아직도 한참은 배워야 하는 그런 수준이죠.</div> <div>애초에 토익이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div> <div>국제적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시험, 이니까요 딱 그 정도 수준입니다.</div> <div>토익 공부해서 무슨 멋들어진 연설문이나 논문 같은거 쓰기는 힘들죠. </div> <div><br></div> <div>아무튼 다시 공부하는 얘기로 돌아와서</div> <div>토익 공부 하시면서 하지 말아야 할것? 하지 않아도 되는것?을 </div> <div>몇가지 얘기해 보겠습니다.(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div> <div><br></div> <div>우선 문법부분 (파트 5~6) 을 공부하실 때 굳이 옆에 해설 안 읽으셔도 됩니다.</div> <div>그냥 정답이 들어간 완전한 문장만 읽고 마세요.</div> <div>뭐 이 문제에서는 시제가 어쩌고 have pp가 저째서 정답은 뭐다, 그런거 보시지 말라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자, 다시 저의 경험에서 국어 얘기를 예로 들자면</div> <div>저때는 중학교 1학년 국어에서 문장구조 배웠습니다. </div> <div>주어, 형용사, 명사, 형태소 어쩌구 하는 것들요.</div> <div>바꾸어 말하면 최소 그 정도 수준까지는 언어발달이 이루어져야 그걸 가르친다는 거겠죠.</div> <div>교육과정이라는게 체계적으로 만들어졌을 거예요, 그렇죠?</div> <div><br></div> <div>영어도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저런 설명 들어봤자 소용 없습니다.</div> <div>예를 들어 초등학교 1학년 꼬마애가 </div> <div>"오늘~~ 학교에서~~ 선생님이...어,사탕 주셔서~~~ 먹을꺼야." 라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말도 띄엄띄엄 하는 애한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럴때는 시제가 과거니까 먹었어요 라고 해야돼." 라고 가르치지 않잖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선생님이 사탕 주셔서 먹었어요?" 라고 고쳐주죠.</span></div> <div>보통은 이렇게 부모님께 혹은 학교에서 계속 틀린 표현을 말하고 교정받고 </div> <div>또 올바른 문장을 많이 읽고 하면서 언어가 발달되는거죠.</div> <div>교정받는거는 할 수가 없으니까 올바른 문장 많이 읽으시라고 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하면서 어느 정도 수준 (중학교 1학년 정도?) 언어발달이 되면</div> <div>틀린 문장을 읽으면 틀린게 보입니다. </div> <div>틀린게 안 보이면 백날 have pp 해가면서 설명해도 소용이 없구요.</div> <div>솔직히 pp가 뭐의 약자인지도 모름. 아는 사람 몇명이나 될련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런거는 배우는 사람인  내가 영어를 잘 하게 되는데는 전혀 도움 안 됩니다.</span></div> <div>좀 과격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가르치는 사람에게 편리한 속임수 같은거죠.</div> <div>이건 이렇게 되서 이렇게 되는거라고 분명히 가르쳐 줬음. 하고 손털어 버리는거죠.</div> <div>그럼 이제 못 알아들은 내 책임이 되는거구요.</div> <div><br></div> <div>자, 예를 들어보지요.</div> <div>영화나 미드에서 결혼 장면에서 뭐 신랑은 신부를 아내로 맞아 들이겠습니까? 라고 하면?</div> <div>I DO. 라고 대답하지요.</div> <div>그리고 How do YOU DO!! 너무나 익숙한 표현이구요.</div> <div>He do? She do?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상하지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He DOES. SHE DOES. 아, 뭔가 익숙하지요? 이게 맞는 표현이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마이클잭슨의 유명한 곡중에 They DON'T care about us 라는 노래가 있는데....음 이건 좀 무리인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무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모아보면 I DO, YOU DO, HE(SHE) DOES, THEY DO 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걸 학교에서 뭐라고 가르치냐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어가 3인칭 단수일때 동사에 S를 붙인다, 라고 가르칩니다.</span></div> <div><br></div> <div>내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중학교 1학년이다. </div> <div>그러면 굳이 저렇게 정리 안 해줘도 자연스럽게 He do 나 they does 의 어색함을 느끼겠죠?</div> <div>설령 다른 동사더라도 쉽게 어색함을 느낄겁니다.</div> <div>왜냐면 그 나이까지 듣고, 읽고, 말해온것과 다르니까.</div> <div>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색함을 느낄때 수학공식처럼 정리를 해서</div> <div>3인칭 단수일때는 동사에 s가 붙는단다 하면 아, 그렇네 하고 기억 되겠죠.</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뿐입니다. </div> <div>사실 문장 구조라는게 알아두면 좋은 정도지 그거 배웠다고 언어 능력이 막 향상되고 그런거 아니잖아요?</div> <div>우리가 막 '와 유재석은언어의 마술사다. 특히 명사와 형용사를 자유롭게 사용하고...'</div> <div>뭐 이러지 않잖아요?</div> <div><br></div> <div>사실 이런 언어구조 파악하는건 언어학자들한테나 필요한거죠.</div> <div>그래서 전세계의 언어들이 뭐 순서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요소를 가지고 이루어지고</div> <div>뭐 특히 비슷한 것들을 모아서 뭐 우랄알타이어니 하고 분류도 하고</div> <div>그리고 이러한 언어의 공통적 특징을 적용시켜서 역으로 새로운 언어를 만들기도 하죠.</div> <div>톨킨은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어를 만들었고 </div> <div>스타트랙 팬들은 클링온어로 대화를 하기도 하죠.</div> <div>뭐 현실세계에도 에스페란토라는 언어도 있구요.</div> <div><br></div> <div>시제의 변화가 어쩌고 동사의 변화가 어쩌고 하는건 내가 언어를 잘 하는데는 별로 도움 안 됩니다.</div> <div>그런거 외울 시간에 문장 하나라도 더 읽어 보는게 좋습니다.</div> <div>익숙해지면 언어를 분석해서 규칙으로 정리해 놓은 그런거 몰라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