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1주년, 28일 여의도에서 ‘촛불파티’ 열린다
【팩트TV】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 1주년 기념축제-촛불파티’가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다.
촛불파티 주최 측은 “촛불을 처음 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대통령이 바뀌었고, 국정농단에 침묵하거나 동조했던 자들은 지금 여의도와 국회에 있다”며 지금은 광화문광장이 아닌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의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를 비판하며 “지난해 많은 국민이 ‘이게 나라냐’를 외치며 들고 일어섰으나 이 우려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촛불파티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1주년 집회가 청와대 행진을 기획하면서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비칠 수 있다며 반발이 거세게 일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렇다면 여의도에서 촛불집회를 하자는 의견이 올라오면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소감을 듣는 인터뷰, 적폐 시상식, 다스 체조,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주최측은 “처음 아이디어를 냈을 때 40~50명에 불과했던 참가 희망자들이 지금은 1천2백 명을 넘어섰다”며 촛불파티는 일반 시민이 모여 만드는 행사임을 강조했다. 27일 자정까지 참가희망자는 4,000여 명이며 집회 규모는 5,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퇴진행동 기록위원회 측은 청와대 행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입장문을 통해 “여러 차례 회의와 토론 등 숙의과정을 거친 결과 더 이상 논란이 확대돼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촛불집회만 주관하고 이후 행사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비판과 문제가 제기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과도한 매도나 공격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청와대 행진 반대 의견이 존중되어야 하는 만큼 청와대 행진에 대한 의견도 동등하게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파티는 이날 오후 산업은행 앞에서 6시부터 3시간가량 집회를 진행한 뒤 최근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사 앞으로 행진한다.
팩트TV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리는 ‘촛불 1주년 기념축제-촛불파티’ 현장을 홈페이지를 비롯한 아프리카TV, 유튜브 ‘facttv’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헐.....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