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웹툰 (39편) 중에서
(제일 아래 3줄 요약 있습니다.)
웹툰의 내용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저승에서 자신의 이승에서 지은 죄에 대해서 재판을 받는 내용이죠. 본편의 내용은 지은 죄의 양을 저울에 다는건데제일 마지막 추는 말로서 남을 아프게 한 것이라는 것이라네요. 본편에 달린 베스트 댓글들입니다. 1번 댓글은 일반적인 사람들이면 다 동감하는 내용같습니다. 추천도 그만큼 많구요. 그런데 2번 댓글을 보면 1번에 왜 오유는 포함이 안되냐고 하네요.
2번 댓글을 최초로 단 사람은 '일베'인지 '메갈' 아니면 일반 '시민' 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 댓글에 무려 6000에 가까운 추천이 달렸다는거죠. 일베의 '오유나 일베나'의 전략이 잘 먹힌 것이라고 볼수도 있고, 메갈이 좌표를 찍은 것인지도 모르죠. 중요한 것은 반대는 1000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즉, 일반 사람들이 인식하기로는 저 멘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거죠. 저 2번 멘트 말고도 '오유 정모에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도 안되는 댓글도 있습니다. 거기 추천은 2800정도네요. 이건 뭐 거의 일베, 메갈로 본다면 약 3000명의 일반 사람들은 2번멘트에 동의 한 것 아닌가요?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저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묵살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늘 주류에서 밀려난 사람들은 오유에 나쁜 감정을 가지고 떠나게되겠죠. 저야 제 의견에 반대가 얼마나 달리던 별 신경 안쓰는 사람이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오유에 실제로 이런 일이 있으니까 사람들에게 오유는 독선적이고 선비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게 아닐까요?
이 일이 극대화 되고 가장 심각하게 드러나있는게 현재의 시게와 군게의 상황이라 봅니다. 저는 시게의 의견도 옳은 부분이 있고 군게의 의견도 옳은 부분이 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고요. 남녀평등에 있어서는 구시대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시지만 현 상황에서 어느 누구를 대통령에 앉혀놔도 문재인 대통령님보다 잘 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시게도 노무현 대통령님을 잃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문대통령님에 대해서 비판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 날이 서 있는 것도 알고 군게도 대선 전부터 문제를 제기 해왔지만 묵살당했고 군게는 이용만 당하고 지금와서는 프락치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는 것도 압니다. 그렇다고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 집단 자체를 몰아가는 현 상황은 오유의 치부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봅니다.
오유에서는 기독교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죠. 그 이유가 멉니까? 자정작용을 잃었고 자신들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다 틀렸다는 그런 독선적인 모습 때문이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오유는 그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습니다. 오유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오기 까지 너무나도 많은 선례들이 있었고 지금은 최고봉에 달해있죠. 오유는 현재 자정 작용을 잃었습니다. 일부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고 있습니다.
위의 댓글을 봐서도 알겠지만 일반 사람들에게 오유의 이미지는 점점 안좋게 인식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마치 기독교를 일반 사람들이 품위 없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더 늦기 전에 우리 스스로 자정작용을 해야합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프락치로 몰아가는 일들을 멈춰야 합니다. 시게와 군게가 더 이상 서로 싸우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동조하지는 않더라도 들어줄 수는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은 상황은 의견을 꺼내면 상대방을 서로 까내리고 조롱하기 바쁜 것 같습니다. 우리는 결국 적폐들을 상대해야 하는 같은편 아닌가요?
<3줄요약>
1. 일반 사람들에게 오유의 인식이 매우 나쁘다.
2. 실제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묵살해버리고 조리돌려버리는 일이 많아서 (이런 일이 없었다면 일베가 저런 말을 해도 안통했을 것)
3. 현재 오유는 오유의 다수가 비판하는 기독교와 같은 상황이다. (자정작용을 잃었고, 자신만 옳고 다른 의견은 다 틀린 것)
결론: 서로의 의견을 들어주는 자세를 가지자. (토론의 기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