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간 달서맥주 대구 공장 설립 추진.. 지역 경제 '웃음꽃'
청와대 입성 덕분에 단숨에 국산병맥주 판매 3위로 뛰어 올라
달서구, 공장 유치해 '칭다오' 처럼 지역명물로 만들 계획
"미국과 일본처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수제맥주를 만드는 게 최종목표입니다."
수제 맥주 생산업체 세븐브로이의 크라우드 펀딩 업체인 '와디즈' 박진성 팀장의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의 간담회에서 만찬상에 올라 유명세를 치른 '달서맥주'의 제조사 세븐브로이가 대구에 공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역 경제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25일 대구시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께부터 세븐브로이 관계자가 구청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대구 공장 건립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박 팀장은 "지역주민의 정서가 담긴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게 목표"라며 "현재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공장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뒤엔 2조 원대 시장규모
세븐브로이에서 지난 4월 출시한 달서맥주는 최근 홈플러스의 국산 병맥주 판매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홈플러스는 중국의 '칭다오',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처럼 지역명을 딴 맥주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