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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50114n12696
장시간 노동이 과음 습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상한선인 주당 48시간을 넘게 일하는 사람들은 위해한 수준의 술을 소비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벨기에, 영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일본, 뉴질랜드, 스페인, 스웨덴, 대만, 미국 등지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들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시도한 것이다. 조사 대상자는 모두 40만명에 이른다.
메타 분석이란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제를 바탕으로 이뤄진 많은 연구물들의 결과를 객관적, 계량적,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연구방법을 말한다.
BMJ에 발표된 연구 논문은 장시간 노동이 음주량을 전반적으로 11%나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당 49∼54시간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35∼40시간을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위해한 음주 습관'에 빠질 위험성이 13%나 높았다는 것이다.
'위해한' 음주량은 여성이 주당 14 알코올 유닛 이상을, 남성이 주당 21 알코올 유닛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정의돼 있다.
1 알코올 유닛은 중간 수준의 주도(알코올 농도)를 가진 맥주 기준으로는 3분의 파인트, 주도 12%의 와인 기준으로는 175㎖짜리 유리잔의 절반, 위스키 기준으로는 25㎖ 분량에 해당한다.
논문 저자들은 이번 연구가 과로와 과음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단편적인 증거들에 통계적인 뒷받침을 더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카산드라 오케추쿠 교수도 "장시간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술이 업무와 관련된 고통을 덜어주고 직장생활과 가정 생활의 전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즉효제로 보일 수 있다는 오랜 의심을 뒷받침한다"고 논평했다.
그는 실업상태와 비교한다면 일자리를 갖고 있는 게 음주량이 줄거나 알코올 남용에서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장시간 노동이 과음을 유발할 위험성은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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