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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9122
    작성자 : 고양된고양이
    추천 : 7
    조회수 : 4001
    IP : 1.246.***.12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8/08/18 21:01:55
    http://todayhumor.com/?panic_99122 모바일
    [대추] 개화동 가스폭파 사건을 아시나요?
    옵션
    • 창작글
    ※ [대추>는 대답하는 추리공포소설의 약자임.

    Ⅰ. 진행 Rule
    1. 본 이야기의 화자는 탐정A이며 참여자는 탐정A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Ex)피해자가 사망함으로써 최대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Ex) 피해자의 소지품 중에 특별한 것이 있나요?
    2. 참여자의 특정 질문이 핵심단어에 인접했을 때 탐정A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스템]이 진실을 알린다. ex) [중요질문], [첫 번째 진실], [중요정보] : 욕조에는 물이 받아져 있었다.
    3. 참여자의 요구로 탐정A가 수사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을 경우 [시스템]은 [N번째 진실을 찾았다]고 알린다.

    Ⅱ. 정답 인정 Rule
    1. 본 이야기에 정답은 단 한 가지로만 귀결된다. 마지막 실마리가 풀렸을 때 [시스템]은 [사건이 해결되었습니다] 라고 안내하고 이야기를 종결한다.


    Ⅲ. Start

    제목 : 개화동 가스폭파 사건을 아시나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추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민간 수사관, 통칭 ‘탐정A’라고 합니다.
    요즘 맡은 사건에는 정말 기묘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의뢰 받은 ‘개화동 가스폭발 사건’를 조사하던 중 의아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빌려보고자 이런 익명의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사건 프로파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피해자는 일가족 3명으로 아버지인 김필도(48, 어머니인 이수희(45), 딸인 홍선아(18)양으로 지난 화요일 서울시 개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 1시경 가스누출에 의한 폭파사고로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처음에 사건을 맡은 경찰은 단순한 가스누출 사고로 보고 부실공사의 가능성, 가스안전 점검이 부실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이상 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수사 방향에 난항을 겪어 저에게 의뢰된 사건입니다.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감식반의 현장조사가 끝나, 시신이 옮겨진 상태였기에 제가 직접 시신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추후 국과수 지인을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상황으로는 

    1. 직접적인 화재 원인은 가스누출 및 불꽃점화에 의한 폭발입니다.
    2. 폭발은 단 한 차례 일어나 외부로 통하는 모든 창문이 부서졌으며 밖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되었으나 일가족 외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건물 자체도 내화구조가 잘 되어 있어 폭발로 인한 추가 화재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는 이미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유명한 민간 수사관인 제가 이 사건을 ‘사고사’라고 규정하면 수사과정은 빠르게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이따금 일어나는 이런 아파트 가스 폭파 사건을 접해왔기 때문에 별로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는 구체적이지 않은 흐름을 느낍니다.

    특히 사건이 새벽 1시였는데 화장실 욕조에서 사망한 딸 홍선아 양도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글쎄, 이 의아함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저는 이런 순간을 ‘탐정의 감’이라고 칭합니다. 물론 조사를 진행해도 언제나처럼 평범한 가스누출사고로 종결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찾아보지 않는다면 감히 명탐정이라는 직함을 달고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일단 저는 수사를 받아들이고, 사건을 조사해보려고 합니다. 외부에 알려진 명성과는 다르게 저는 천재 수사관도, 명탐정도 아니므로 이 난감한 사건의 해결을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디, 진실만큼은 폭풍우 속에도 침몰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8/18 21:19:15  123.254.***.182  복날은간다  185680
    [2] 2018/08/18 23:19:36  49.246.***.205  ☆용사☆  567505
    [3] 2018/08/19 00:37:20  121.191.***.88  꼽슬마녀  244777
    [4] 2018/08/19 05:35:47  182.228.***.199  냥이두마리  416237
    [5] 2018/08/19 06:07:41  14.32.***.121  바젤넘버원  771318
    [6] 2018/08/19 07:23:26  119.75.***.169  글라라J  704744
    [7] 2018/08/21 13:36:17  198.48.***.134  구름의그림자  44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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