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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에게 MBC는 ‘패악’ 그 자체였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민간 잠수사 죽음을 유가족 탓으로 돌리는 리포트, 단원고 학생 대입 특례 합의 왜곡 보도, 광화문 광장을 ‘불법’ ‘싸움판’으로 폄하하는 리포트, 유민아빠 김영오씨 사생활 보도 등이 대표적이었다.
김장겸 MBC 사장은 참사 직후 보도국 편집회의에서 “완전 깡패네. 유족 맞아요?”라고 유가족에 막말을 퍼부었고 안광한·이진숙·박상후 등 전·현직 MBC 간부들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동행명령도 깡그리 무시하는 무법자들이었다. 사실은 왜곡하고 진실은 ‘통제와 검열’로 묻어버리는 행태가 지난 3년 동안의 MBC였다.
지난달 4일부터 총파업 중인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및 기자·PD 20여 명이 지난달 26일 안산 세월호 분향소를 찾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뒤늦은 참회에 냉랭했다. 한 유가족 절규에 MBC 언론인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결국 눈물을 보인 김연국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2014년 4월 이미 MBC는 무너져 있었다”며 “우리가 왜 더 저항하고 방송장악을 막지 못했는지, 우리는 왜 그렇게 지쳐가고 쉽게 포기했는지, 지난 5년을 기록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는 언론이 무너질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지켜봤다”며 “언론 부역자 책임 요구에 그치지 않고 어떤 권력이 들어서든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공영방송을 건설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처절하게 성찰하겠다. 그것이 MBC가 지난 몇 년 간 세월호 유가족에 저지른 죄악을 조금이라도 씻는 길”이라고 했다.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9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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