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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손자와 단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형편에 할머니와
손자는 끼니를 거르기 일수였습니다.
하루는 할머니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남자는 할머니에게 왕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면 손자가 먹을 걱정없이
살도록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손자를 위해
없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왕을 비난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가 퍼트린 소문은 터무니없는
거짓이었지만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의 거짓말을 사실로 받아들였습니다.
심지어 할머니 스스로도 자신이 퍼트린
거짓소문들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라 곳곳에서 왕에게
반기들 드는 세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와 할머니의 손자도 왕에 반기를
드는 세력에 동참해 왕을 헐뜯고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왕은 군대를 움직여 반기를 드는 세력을 모조리 잡아들였습니다.
그 중에는 할머니와 할머니의 손자도 있었습니다.
왕은 감옥에 갇힌 할머니와 할머니의 손자에게 사형을 내렸습니다.
자신이 퍼트린 거짓 소문에 스스로 세뇌된
할머니는 사형대에 오르는 순간까지 떳떳한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형대에 올라 사형 집행관을 본
할머니는 곧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형수들의 죄를 읊으며 사형을 집행하는
남자는 예전 할머니에게 왕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라고 말했던 그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건 왕에게 불만을 가진 자들을
색출하기 위한 왕의 계략이었습니다.
할머니와 손자의 잘린 머리는
광장에 나란히 놓여 왕에게 불만은 품은
자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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