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뭐 우선 제 생각엔 일부 찬성입니다.
다만 돌아올때 입닥치고 거수기만 하는걸로 하고 ㅇㅇ
우선 지금 야당들 상황은 개 혼란스럽습니다.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야당들 지지율이 개판이거든여
지선을 말아먹으면 다음번 총선도 말아먹는건 수학공식 같은 이야기져
그 상황에서 각 당들 상황을 주관적으로 좀 풀어보자면
- 자유한국당
지선 앞두고 사실상 살아남을 방법은 개헌 저지선 만들어서 여당한테 확실하게 야지놓고 힘 있는 모습을 보여준 다음 보수 유권자를 뭉치는 수 밖엔 없어보임, 뭐 본인들 직접 공격하는 법안들도 막을 수 있고.............
홍준표 : 친박계들 몰아내고 바른정당 애들 영입해서 개헌저지선 만들고 힘을 얻자
VS
서청원 : 미친새끼야 지금 여기서 503 지지자 떨어지면 죽도밥도 안돼 좆까, 우리 지역구 반수 이상이 503 지지자임 ㅎㅎ 우리는 살아야겠다 ㅇㅇ
- 바른정당
'우리는 저들과 다릅니다!' 로 이미지 세탁하려는 자강파, 자한당가서 tk 공천이라도 받아보려는 쫄리니파로 나뉘어서 이래저래 혼돈의 도가니, 이쪽이나 저쪽이나 이대로는 이번 지선 총선은 말아먹는다고 확신하는듯
무쫄리니 : 이대로면 우리 담번에 국회의원 나가리임 일단 자한당 가서 tk 공천권이라도 받고 자리유지 ㅇㅇ
VS
자강파 : 시이벌 국회의원 한번 더하는게 그렇게 중요함? 그리고 자한당 돌아간다고 백퍼 된다는 보장도 없고, 차라리 이번에 나가리 하고 한시즌 버티면 그다음번엔 이미지 세탁각임 ㅇㅇ
- 국민의당
확실히 당내에 찰스 VS 비찰스 로 나뉘어진 느낌, 찰스는 어떻게든 국당위주로 합병&흡수통합 해서 회사 운영하는 간지로 '내가 살릴수 있음 ㅇㅇ 나 믿으셈' 으로 밀고 있으나 당내 박쥐One 같은 박쥐새끼들은 좆될꺼라고 생각하고 민주당 눈치만 보는 중인것으로 보임
찰스 : 바당 느그 자한당 갈꺼임? 못갈껀데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자강으론 못버틸꺼아님 ㅎㅎ 나한테 무릎꿇고 나 보수 주자로 밀어줘 ㅇㅇ 내가 대통령감이라니까 그르네 ㅎㅎ
VS
박쥐One : 하....... 살길은 민주당이네....... 야 다시가자...... 무슨 조건이든 일단 받아들이고 다시 돌아가는게 정답임.....하아....... 뭐 지들도 최소한 개헌 저지선만 만들어도 어떻게든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음 ㅇㅇ (-> 애초에 이 생각이었던거 같음, 문통 당선되고 나서 뉴스공장이나 발언하는거 보면 ㅋ)
- 민주당
당내에 큰 분란은 없어보이나 의석수에서 밀려 현실정치의 한계때문에 고심하는듯 보임, 여당으로 힘 쓸수 있는 부분이 사실상 거의 없어 덩치를 조금이라도 더 불려야 어떻게든 문통한테 도움이 될 꺼고.......... 애초에 어느정도 타 당 박쥐놈들 받을 생각으로 지난 총선 끝나고 나서 부터 권리당원, 대의원제 등 개편해서 시스템 공천의 확고화, 권리당원 권리 증가 등등 박쥐놈들 들어와서 분탕칠 것에 대한 대비를 했던걸로 보임
(당내 개편안들 보면 대체로 대의원 권리당원 위주로 힘을 주는 모습이 보였고 추대표가 밀고 있는 백만 권리당원 가입 운동 같은것도 같은 맥락이 아닌가 생각됨)
우선 지선에선 반드시 대승을 거두어야 될 절박한 상황이고, 또 지지율만 보고 자만할 수 만도 없는 상황
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제 식견이 짧아서 이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큰 맥락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 민주당쪽 인사들 한테서 " 국당 ㅎㅎ 우리 문 열려있음 올려면 와 " 란 소리가 나오는건 바로 그 타이밍을 재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말 그대로 민심의 간을 보는거져.
사실상 이번 지선을 민주당이 대승한다면 더더욱 자기 자리 지키려는 정치꾼들은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할꺼고 민주당 입장에선 받아들일떄 많은 조건을 제시하고 의석수를 늘릴 수 있을겁니다.
여기서 민주당이 지선 전에 국물당으로 건너갔던 박쥐One 등등을 '일부' 받아들이면 지선에서 여러모로 그림이 참 좋아집니다.
국물당으로 갈떄 지들이 했던 말이 "친문 친노 땜에 우리 못살겠음 ㅇㅇ 나감" 이었는데 그 프레임에 대한 해소와 당시 총선에서 국물당을 찍어줬던 호남쪽 표심 등등을 한번에 잡아올 수 있고 국물당에 남아있는 찰수 등등은 결국 자한당, 바른정당 등등이랑 뭉치건 나눠먹건 한두개 당은 뭉쳐지게 되면서 사실상 분열된 보수의 큰 덩어리가 두세개로 나뉘어지게 된 꼴이 되거든여 오히려 하나로 뭉쳐도 민주당 쪽에 유리해 집니다
(당 지지율 5% + 5% 한다고 10% 가 아니라 거의 무조건적으로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되므로........)
물론 사견이라 실제로 벌어지는 일은 크게 다를 수 있겠지만 이런식의 큰 그림이 이미 그려져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면 지선 전에 국당 일부를 받는게 가장 좋은 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물론 들어와서 아닥하고 거수기 한다는 조건 정도 잘 걸어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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